입당 실적 보고해라‥ 통일교, '국민의힘 전대' 조직적 개입 움직임(MBC)... 통일교 전 간부 “권성동에 1억대 불법자금 전달” 취지 진술(쿠키뉴스)... 특검, 권성동 ‘통일교에 수사정보 누설·1억 수수’ 적시(한겨레)

[단독] "입당 실적 보고해라"통일교, '국민의힘 전대' 조직적 개입 움직임(MBC-20250731)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1410_36799.html

 

차현진 기자

앵커

통일교가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조직적으로 입당시키려 한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MBC가 입수했습니다.

'
친윤계' 핵심인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로 밀기 위한 통일교 측의 시도가 구체적인 계획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차현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2 12월 중순 통일교 서울 남부 대교구 사무국이 소속 목사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입니다.

국민의힘 온·오프라인 입당 안내 링크와 함께 '민감한 사항'이라 개인적으로 전달한다며, 문자 내역은 즉시 삭제하라고 당부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원서 사진도 함께 첨부했습니다.

목사들이 추가로 받은 문자에선 보다 구체적인 지침이 하달됐습니다.

교구 사무장에게 국민의힘 입당원서를 제출한 교인의 이름과 거주지역, 생년월일을 적어 이틀 간격으로 3차례 보고하라는 겁니다.

예시로 보낸 표엔 서울 12개 지역 교회에 할당된 인원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문자를 보낸 2022 12월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석달 앞둔 때였습니다.

앞서 2022 11월에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중 즉 "'윤 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라며 전당대회에 동원해야 할 인원수와 투표권 기준을 물었고, 그러자 전 씨가 "윤심은 변함없이 ''" 즉 권성동 의원이라며 "1만 명 이상, 권리당원 3개월 이상 당비 납부"라고 답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통일교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고위관계자는 MBC "윤영호 당시 본부장이 교회를 관할하는 지역 조직에 거액의 자금까지 내려보내며 국민의힘 입당을 독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권 의원이 23 1월 당대표 출마 포기를 선언하면서 윤 전 본부장과 전 씨의 구상이 실현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교 측은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일일이 답변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달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윤심은 변함없이 권"…'통일교 커넥션' 전면에 권성동, 예견된 일?(JTBC-20250731)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56943?influxDiv=NAVER


이자연 기자

[앵커]

윤 전 대통령과 통일교를 둘러싼 의혹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사회부 이자연 기자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통일교 전 본부장 윤모 씨가 어제(30) 구속되면서 통일교 로비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게 정치인으로까지 확대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는 건진법사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로 샤넬백 두 개와 그라프 다이아 목걸이 등을 전달한 인물입니다.

그런 윤씨가 '윤핵관'을 여러 번 언급한 사실을 보도해드린 바 있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 씨 (2023 6) : 그걸 누가 알려줬냐, 윤핵관이 나한테. 어머니(한학자 총재)께 내가 보고를 드렸지.]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 씨 (2023 6 1) : 내가 처음에 YTN 사려고 그랬어. 그래 가지고 방통위 쪽 윤핵관 의원들 만나고…]

앞서 들으신 건, 통일교 관련 수사 첩보를 윤씨에게 알려준 게 윤핵관이라고 말하는 내용입니다.

두 번째는 YTN 인수를 시도했는데, 이걸 위해 윤핵관을 만났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 윤핵관이 누구인지, 실제 커넥션이 있었는지를 특검이 수사 중입니다.

[앵커]

이자연 기자가 윤씨를 구속 직전 단독으로 인터뷰했는데 윤 전 대통령과 독대한 게 건진법사가 아니라 다른 라인을 통해서였다고 주장했어요. 다른 라인이란 게 정치인 아니냐 의심이 가는 부분이죠?

[기자]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윤씨 구속과 함께 권성동 의원이 부각된 건,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원내대표에 당선시키려고 논의한 대화도 공개됐죠.

건진법사가 "윤심은 변함없이 권성동이다" 확인해주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로비도, 국힘 전당대회 개입 시도도 건진법사와 함께한 건 사실인 걸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윤씨 본인 주장에 따르면 건진법사를 통하지 않은 또 다른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라인도 있었다는 겁니다.

'라인'이 앞서 들으신 녹취에 언급된 '윤핵관'인지는 앞으로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앵커]

특검팀은 또 윤씨의 수첩도 확보했는데, 여기에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의 이름이 적혀있었다고 하죠?

[기자]

압수수색에서 확보된 윤씨 수첩에 2022 11월 윤씨와 건진법사의 식사 자리가 있었고 여기에 권성동 윤한홍 의원이 배석했단 내용이 적혀 있단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두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입장을 밝혔고, 통일교 측도 "윤씨가 회의 등에서 수첩 쓴 적 없다" 설명합니다.

윤씨는 JTBC와 통화에서 이걸 '다이어리'라고 표현했는데요.

"한 칸이 가로 4cm 세로 2cm짜리이고 4년 치 분량이다, 내용의 상당 부분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말했습니다.

이걸 바탕으로 특검이 윤씨 진술을 받고 있고, 또 그 내용이 사실인지 검증하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윤 전 대통령과 통일교 인사가 어떻게 독대를 할 수 있었던 건지 여기에 대해 수사가 필요할 걸로 보이는군요?

[기자]

그렇기 때문에 특검은 그라프 목걸이가 정말 전달됐는지, 윤 전 대통령과의 독대를 성사시킨 '라인'이 누구인지 등을 규명하는 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권성동 의원과 관련해서도, 정치자금을 받은 게 사실인지를 넘어서 권 의원 개인을 지원한 것인지 아니면 최종 목적지가 따로 있었는지가 수사로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통일교 전 간부권성동에 1억대 불법자금 전달취지 진술(쿠키뉴스-20250731)


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2507310253


심언경 기자

건진법사 청탁 의혹으로 구속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윤석열 정부 때 정치권에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했으며, 이는 통일교 윗선의 결재를 받고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윤 씨는 최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조사에서 이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30일 윤 씨는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특검은 윤 씨가 2022 4∼8월쯤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했고, 2021∼2024년 통일교의 행사 지원을 요청하면서 정치권에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윤 씨는 특검팀 조사에서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등에게 자금을 전달했으며,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 간부진의 결재를 받아 진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권 의원은 31일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금일 제가 통일교로부터 1억 원대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저는 통일교와 금전 거래는 물론, 청탁이나 조직적 연계 등 그 어떤 부적절한 관계도 맺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수사 중인 사안을 두고 피의사실 공표에 가까운 정보가 흘러나오고, 이를 일부 언론이 정치적 프레임에 맞춰 유포하는 행태는 매우 유감스럽다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해 진실과 결백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통일교 측도교단 차원에서 특정인에게 불법적인 후원을 한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특검팀은 윤 씨의 진술을 토대로 한 총재, 정모 천무원 부원장, 이모 천무원 중앙행정실장 등 통일교 윗선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권 의원 등 정치권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권성동에 불법정치자금 1~2억 건넸다"…김건희 특검, '윤영호 영장'에 적시(프레시안-20250731)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5073112474465205?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


박세열 기자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구속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윤 전 본부장이 친윤 핵심인 권성동 의원에게 수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혐의를 적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일보> 31일 윤 전 본부장의 구속정장 청구서에 "권성동, 전성배(건진법사) 등에게 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 진술조서 등에 권 의원에 전달한 불법 정치자금 액수를 '수억원'으로 기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본부장은 전날 밤 구속된 바 있다.

이 매체는 "특검팀은 통일교가 윤 전 본부장 등을 통해 교단의 핵심 사업을 로비할 목적으로 2023년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통일교 교단 자금 1~2억원을 여러차례에 나눠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통일부 로비 의혹 수사가 불법 정차 자금 의혹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제가 통일교로부터 1억 원대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권 의원은 "저는 통일교와 금전 거래는 물론, 청탁이나 조직적 연계 등 그 어떤 부적절한 관계도 맺은 적이 없다.

2023년 당대표 선거를 준비하던 중 자진 사퇴한 사실은 모두가 아는 바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 중인 사안을 두고 피의사실 공표에 가까운 정보가 흘러나오고, 이를 일부 언론이 정치적 프레임에 맞춰 유포하는 행태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해명했다.

권 의원은 "저는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해 진실과 결백을 분명히 밝히겠다. 동시에 반복되는 정치 공작과 악의적 왜곡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단독] 김건희 특검, 권성동 ‘통일교에 수사정보 누설·1억 수수’ 적시(한겨레-20250731)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10910.html

‘김건희 청탁’ 의혹 윤 전 통일교 본부장 영장
“통일교, 권성동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

 

배지현 기자, 김가윤기자

윤아무개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한학자 총재의 원정도박 의혹 수사 관련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언급한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으로 구속영장에 적시된 사실이 확인됐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곧 권 의원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한겨레 취재결과 전날 구속된 윤아무개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구속영장에는 통일교 관련한 수사에 대비하라는 말을 윤 전 본부장에게 전해 준 인물로 권 의원이 적시됐다고 한다. 윤 전 본부장은 2023 6월 통일교 관계자와 대화에서 “(검·경 수사 대비를) 누가 알려줬냐, 윤핵관이 나한테. 어머니(한 총재)께 내가 보고를 드렸지”라고 말한 바 있다. 경찰은 2022 6월 한 총재 등이 교단 자금으로 미국에서 600억원대 도박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 수사는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에게 한 총재의 원정도박과 관련한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적용하면서 수사 정보 등을 전달한 당사자로 권 의원을 지목해 구속영장에 적시했다고 한다. 권 의원이 윤 전 본부장에게 수사 정보를 전달한 시기는 2022 10월로 구속영장에 적힌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특검팀은 통일교 쪽이 권 의원에게 준 불법 정치자금을 1억원대로 특정해 윤 전 본부장의 영장에 적시했다. 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 고위인사들과 공모해 각종 현안 해결을 목적으로 이 같은 금품을 권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이 같은 진술을 윤 전 본부장에게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윤 전 본부장을 구속한 특검팀은 이후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일교로부터 1억원대의 정치자금을 받은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는 통일교와 금전 거래는 물론, 청탁이나 조직적 연계 등 그 어떤 부적절한 관계도 맺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단독] 통일교 전 간부권성동에 불법 정치자금 1~2억 건넸다” [중앙일보-20250731]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5785

 

손성배 기자 이찬규 기자 전민구 기자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 현안 사업 청탁 의혹의키맨으로 지목된 윤영호(48)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권성동, 전성배(건진법사) 등에게 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 진술조서 등에 권 의원에 전달한 불법 정치자금 액수를수억원으로 기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지난 30일 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영장실질심사를 한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오후 940분쯤증거를 인멸할 염려, 도망할 염려를 이유로 윤 전 본부장을 구속했다.

 

특검팀은 통일교가 윤 전 본부장 등을 통해 교단의 핵심 사업을 로비할 목적으로 2023년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통일교 교단 자금 1~2억원을 여러차례에 나눠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윤 전 본부장에게 자금을 모두 현금으로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윤 전 본부장 압수수색 당시 권 의원에 대한 불법 자금 전달 정황이 적힌 메모도 확보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통일교의 여권 핵심부에 대한 로비 정황을 파악한 특검팀은 불법 정치자금 의혹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통일교는 산하 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를 통해 2023 3 8일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에게 국민의힘 당원 가입서를 작성하게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윤 전 본부장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 전성배씨에게 2022 11월경부터윤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규모로 필요한가요라고 묻자 전씨가윤심은 변함없이 권(성동)”이라고 답한 문자메시지 내용이 드러나기도 했다.

 

권 의원이 2023 1월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실제 통일교 측의 전당대회 지원은 실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일교 인사를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국민의힘 정당 비례대표로 공천해달라는 청탁 의혹 역시 특검 수사 대상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8일 권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강릉 지역 사무실 등 총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특검팀은 조만간 권 의원에 대한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의 윤석열 정권에 대한 로비가 2022 5월 정부 출범 이전부터 진행됐던 것으로 파악했다.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엔 “2021~2024년 통일교가 각종 프로젝트와 행사 관련 권성동, 전성배, 윤석열, 김건희 등에게 정부의 직간접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적시됐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명품 청탁 의혹과 더불어 불법정치자금 의혹도 통일교 교단 차원에서 모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통일교가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에 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교단 원로들이 모인 자리에서민주당에 대해 더 축복할 수 없겠다고 발언하자 조직적으로 국민의힘 후보인 윤 전 대통령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권 의원은 2022 2월 통일교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윤석열 당시 후보를 만나게 해줬다는 의혹도 받는다.


권성동 “통일교 정치자금 사실 아냐

권 의원은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통일교와의 관계를 전면 부정했다. 권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1억원대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금전 거래는 물론 청탁이나 조직적 연계 등 그 어떤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 당대표 선거를 준비하던 중 자진 사퇴한 사실은 모두가 아는 바라며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해 진실과 결백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했다.

 

손성배·이찬규·전민구 기자 son.su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