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드론 1200대가 한강 밤 하늘 수놓는다(주간조선-20250731)... "거기는 종교의 탈을 쓴 범죄집단이 되고 있다"

광복 80주년, 드론 1200대가 한강 밤 하늘 수놓는다(주간조선-20250731)


https://n.news.naver.com/article/053/0000051419?sid=103

 

이동훈 기자

 

오는 8 15일 광복절 저녁 1200대에 달하는 드론이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의 일환으로 글로벌피스재단(GPF)이 남북 통일을 기원하며 띄워 올리는 대규모 드론 행렬이다. GPF는 고()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3남인 문현진 GPF 세계의장이 2009년부터 이끌고 있는 비영리기구(NGO).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AKU)' 공동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서인택 GPF 한국 회장은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총괄실행위원장을 겸하면서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여는 이번 행사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 이종걸 전 민주당 의원(우당 이회영 선생 손자) 등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각각 대회장, 조직위원장 등을 맡아 호응하고 있다. 지난 7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내려다보이는 한국글로벌피스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서인택 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매머드급 행사를 기획한 까닭은 북한 주민들에게 통일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남한 사회가 가만히 있고 통일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서인택 회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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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통일을 염원하는 드론 1200대를 한강 위에 띄운다고"1200대의 드론을 띄우는 비용은 이미 모금했고 기업후원, 개인후원도 다 됐다. 드론을 띄울 만한 장소가 처음에 걱정이었다. 마침 서울시에서 뚝섬한강공원을 내줘 광복절인 오는 8 15일 저녁 7시부터 행사를 한다. 통일을 기원하는 노래 음원도 7월 말 카카오뮤직을 통해 출시하고, 뮤직비디오도 다음주에 나온다. 드론과 함께 오케스트라, 합창단 등 대규모 음악축제를 여는데 KBS가 녹화방송을 하기로 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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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광복절마다 통일 관련 대규모 행사를 여는 까닭은"통일은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 우리의 독립은 완전한 독립이 아니었다. 비록 광복을 맞이했지만 분단이 됐다. 온전한 광복은 통일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 그래서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로 이어지는 기간에 행사들을 많이 해왔다. 통일의 대상은 북한 주민들이다. 주민들 중에는 북한의 엘리트층도 포함된다. 북한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들도 생존의 길을 모색할 것이다. 우리는 그 생존의 길이 바로 통일이라는 것을 알려주려는 것이다. 우리가 주장하는 '코리안드림'을 통해 위대한 국가를 함께 건설하자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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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정권이 통일을 금기시하는데 통일이 되겠나. "지금까지 북한은 '민족통일'을 지도이념으로 내세워 나라를 이끌어 왔다. 통일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것은 이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내몰렸다는 뜻이다. 북한은 한마디로 남한에 대해 자신이 없다. 북한 주민들도 남한이 자기보다 잘사는 것을 잘 안다. 북한의 경제적 상황도 최근 환율 등을 봤을 때 역대급으로 어렵다고 들었다. 앞으로 한반도 상황이 급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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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비상계엄부터 대통령 탄핵,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행사 준비에 차질은 없었나. "사실 더 큰 국가적 이벤트를 만들고 싶었다. 당초 광복 80주년에 세계 정상들이 한국에 와서 광복을 축하하고 통일에 대한 지지와 성원의 의사를 밝히는 행사를 구상했다. 마치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이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에 와서 '미스터 고르바초프(소련공산당 서기장), 이 장벽을 허무시오'라고 연설하는 장면 같은 것 말이다. 실제로 그 연설 2년 만에 베를린장벽이 붕괴됐다. 한국은 지금 그런 이벤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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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도 흥미가 있을 듯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레이건이다. 백악관 오벌오피스에 레이건의 초상화를 걸어두고 레이건의 연설을 흉내낸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도 사실 레이건의 슬로건이다. 레이건은 소련을 '악의 제국'으로 규정하고 실제로 소련을 무너뜨렸다. 트럼프는 지금 중국과의 패권전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누구보다 북한 문제에 관심이 많다. 동독은 과거 소련에 붙어 있던 나라고, 북한은 지금 중국에 경제적으로 붙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에게도 기회가 왔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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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통일교의 연루로 행사에 불똥이 튄 것은 없나. "간혹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GPF와 통일교는 법적, 조직적으로 아무런 관계가 없다. 추구하는 바도 다르다. 거기는 종교의 탈을 쓴 범죄집단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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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 뿌리라고 할 수 있는데, 상당히 과격한 표현이다"가정을 중심으로 한 보편적 평화운동을 방해했던 이른바 '교권세력'들이 사실상 교단을 공중납치했다. 사람을 우상화하고 경기도 가평에 자신들의 왕국을 지었다. 결국 어마어마한 헌금으로 지은 것인데, 무리하게 헌금을 걷는 과정에서 일본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악감정을 가진 통일교 신자의 2세에게 살해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결국 일본에서는 종교법인 해산명령까지 떨어졌다. 한국에서는 대통령 영부인에게 고가의 뇌물을 갖다주는 일도 벌어졌다. 신도들의 헌금인데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취하는 데 활용했다. 이런 구조 자체가 범죄적 행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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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언제부터 갈라섰나"2005년쯤이라고 보면 된다. 이른바 '교권세력'들은 한학자 여사를 등에 업고 형진(7), 국진(4) 등 문현진 의장(3)의 동생들을 세워놓고 이들을 문선명 총재의 후계자인양 우상화했다. 과분한 욕망을 심어준 것이다. 그때부터 문현진 의장에 대한 음해가 시작됐다. 여의도 통일주차장 부지에 들어선 파크원 관련 소송이 벌어졌고, 문현진 의장을 따르는 사람들은 교단에서 축출했다. 2012년 문선명 총재가 돌아가셨을 때 완전히 갈라졌다. 당시 교권세력은 문현진 의장 가족들을 유족 명단에서 빼버리고 조문도 못 하게 막아섰다. 문현진 의장은 교회 시대를 벗어나 평화운동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개혁을 반대하는 진영의 모든 화살을 문 의장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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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선 원인은 어디에 있나. "한학자 총재에게 1차적 원인이 있다. 한학자 총재를 독생녀, 성모(聖母)라고 하는 것은 사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이는 문선명 총재의 가르침에도 없는 말이다. 내부에 있는 구성원들도 많은 갈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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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는 통일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이재명 대통령도 이 기회를 잘 타면 역사적 대통령이 될 수 있다. 과거 실패한 정책을 반복할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북한과 김정은이 다스리는 지금의 북한은 전혀 다르다. 그때만 해도 '햇볕정책'을 통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과거식으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그렇다고 북한 인권만 주야장천 얘기할 수도 없다. 결국 어떤 통일된 국가를 실현할 것인지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 이는 정부 차원만 가지고는 안 된다."


이동훈 기자 flatron2@chosun.com



ソ・インテクGPF韓国会長


【光復80周年、ドローン1200機が漢江の夜空を彩る】


2025年7月31日 

イ・ドンフン記者



来る8月15日の光復節の夜、1200機ものドローンがソウルの夜空を彩る。今年、光復80周年を迎え、「コリアンドリーム漢江大祝祭」の一環として、南北統一を願う大規模なドローンショーが開催される。主催するのはグローバルピース財団(GPF)で、同団体は故・文鮮明統一教会総裁の三男である文顯進(ムン・ヒョンジン)世界議長が2009年から率いる非営利団体(NGO)である。


「統一を実践する人々(AKU)」の共同常任議長でもあるソ・インテクGPF韓国会長は、「コリアンドリーム漢江大祝祭」の総括実行委員長を兼任し、現在最後の準備に拍車をかけている。


今回の行事には、チョン・ウンチャン元国務総理をはじめ、チョン・ウテク元国会副議長、イ・ジョンゴル元民主党議員(独立運動家・李會榮先生の孫)など、与野党の政治家たちも大会長や組織委員長として参加し、広く支持を表明している。


7月21日、ソウル汝矣島の国会議事堂を見下ろす韓国グローバルピース財団の事務所で会ったソ会長は、「光復80周年を迎え、このような大規模イベントを企画したのは、北朝鮮の住民に統一への意志を示すためだ。韓国社会が黙っていてはならない」と述べた。以下はソ・インテク会長との一問一答。


■ 光復節に統一を願ってドローン1200機を漢江に飛ばすとのことですが。


「ドローン1200機を飛ばす費用はすでに募金を終え、企業や個人からの支援もすべて整った。当初、ドローンを飛ばす場所が懸念だったが、ソウル市がトゥクソム漢江公園を提供してくれ、8月15日午後7時から行事を開催する。統一を願う歌の音源も7月末にカカオミュージックでリリースし、ミュージックビデオも来週公開予定だ。ドローンとともにオーケストラや合唱団が出演する大規模な音楽祭であり、KBSが録画放送する予定。光復80周年を記念し、多くの市民が共に参加してくれたら嬉しい。」



■ 毎年、光復節に統一関連の大規模行事を開催している理由は?


「統一は独立運動の延長線上にある。我々の独立は完全な独立ではなかった。たしかに光復は迎えたが、分断された。真の光復は統一によってのみ実現される。そのため、三一節、光復節、開天節にかけて多くの行事を行ってきた。統一の対象は北朝鮮の住民であり、その中には北のエリート層も含まれる。北朝鮮が絶望的状況にある中で、彼らも生き残る道を模索するだろう。我々は、その生き残る道が統一であることを伝えたい。『コリアンドリーム』を通じて偉大な国家を共に築こうというメッセージを発信する。」



■ 北朝鮮の金正恩政権が統一をタブー視しているが、統一は可能か?


「これまで北朝鮮は『民族統一』を指導理念として掲げてきた。統一を自ら放棄したというのは、そうせざるを得ない環境に追い込まれていることを意味する。北朝鮮は一言で言えば、韓国に対して自信がないのだ。北の住民も韓国の方が豊かだということをよく知っている。最近の為替相場などを見る限り、北朝鮮の経済状況は歴代級に厳しいと聞いている。今後、朝鮮半島情勢は急変するだろう。」



■ 昨年末からの非常事態、政局の不安定(戒厳令、弾劾、大統領選)などで行事の準備に支障は?


「実はもっと大きな国家的イベントを作りたかった。本来、光復80周年に世界の首脳が韓国を訪れ、光復を祝福し、統一への支持と声援を表明するような行事を構想していた。1987年に米国のロナルド・レーガン大統領がドイツ・ベルリンのブランデンブルク門で『ミスター・ゴルバチョフ、この壁を壊しなさい』と演説したような場面だ。実際、その演説から2年でベルリンの壁は崩壊した。韓国も今、そうしたイベントが必要だ。」


■ トランプ大統領も興味を持ちそうですね。


「トランプ大統領が最も尊敬している人物がレーガンです。ホワイトハウスのオーバルオフィスにレーガンの肖像画を掲げ、レーガンの演説を真似しています。“アメリカを再び偉大に(MAGA)”というスローガンも、実はレーガンのものです。レーガンはソ連を“悪の帝国”と規定し、実際にソ連を崩壊させました。トランプも現在、中国との覇権戦争に全力を注いでおり、誰よりも北朝鮮問題に関心があります。東ドイツはかつてソ連に属していた国で、北朝鮮は現在中国に経済的に依存しています。そういった観点から、私たちにもチャンスが巡ってきたと言えるでしょう。」



■ 金建希(キム・ゴンヒ)女史と統一教会との関係で、イベントに悪影響はありませんでしたか?


「時々誤解される方がいますが、GPF(グローバル・ピース・ファウンデーション)と統一教会は法的にも組織的にも一切関係がありません。目指す方向も異なります。統一教会は宗教の仮面をかぶった犯罪集団になりつつあります。」



■ 実際は同じ根を持つとも言えるのでは?かなり過激な表現ですね。


「家庭を中心とした普遍的な平和運動を妨害した、いわゆる“教権勢力”が、事実上教団をハイジャックしました。人間を偶像化し、京畿道・加平に自分たちの王国を築きました。結局、それは莫大な献金で建てられたものであり、無理に献金を集める過程で日本では安倍晋三元首相が統一教会信者の二世によって殺害される事件まで発生しました。ついには日本で宗教法人解散命令まで下されました。韓国では大統領夫人に高額な賄賂を贈るような事件まで起きました。信者の献金を私的利益のために使ったのです。この構造自体が犯罪的行為に近いのです。」



■ 正確にはいつ頃から決裂したのですか?


「2005年頃と見てよいでしょう。いわゆる“教権勢力”は韓鶴子(ハン・ハクチャ)女史を後ろ盾に、亨進(7男)、國進(4男)など文顯進(ムン・ヒョンジン)議長の弟たちを、文鮮明総裁の後継者であるかのように偶像化しました。過剰な欲望を植えつけたのです。その頃から文顯進議長に対する中傷が始まりました。汝矣島の統一駐車場敷地に建てられたパークワンを巡る訴訟も起こり、文議長に従う人々は教団から追放されました。2012年、文鮮明総裁が亡くなられたときには完全に決裂しました。当時、教権勢力は文議長の家族を遺族名簿から外し、弔問すらさせませんでした。文議長は“教会の時代”を終え、平和運動へと転換しようとしましたが、改革に反対する陣営の全ての攻撃が文議長に向けられました。」



■ 決裂の原因はどこにあると思いますか?


「韓鶴子総裁に一次的な原因があります。韓鶴子総裁を“独生女”“聖母”と称するのは、実際には全く根拠のない話です。文鮮明総裁の教えにもない話です。内部の構成員たちも多くの葛藤を抱えていると聞いています。」



■ 李在明(イ・ジェミョン)政権は、統一にどのように取り組むべきでしょうか?


「李在明大統領もこの機会をうまく活かせば、歴史に残る大統領になれるでしょう。過去の失敗した政策を繰り返す考えを持ってはいけません。実用主義的に接近するべきです。金大中・盧武鉉政権時代の北朝鮮と、現在の金正恩体制の北朝鮮は全く異なります。当時は“太陽政策”で北朝鮮を変えることができると考えていましたが、今では過去のやり方では北朝鮮を変えられないというのが結論です。かといって北朝鮮の人権問題だけを四六時中話すわけにもいきません。結局、どのような統一国家を実現するのかというビジョンを提示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が、それは政府の力だけでは足りませ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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