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前본부장 "총재 보고·윤허받아"(연합뉴스)... "김건희-통일교 유착"‥영장에 적시(MBC)... '윤 독대' 수첩에 기록, 일시·대화 상세히 적혀(SBS)

‘건진법사 청탁통일교 전 본부장총재에 보고·허락받았다” [중앙일보-20250724]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3897


정재홍 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통일교 수뇌부가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는 지난 22일 특검 소환조사에서 문제가 된 청탁 행위와 관련해 "모든 과정은 한학자 총재에게 보고했고, 윤허를 받아 실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씨는 해당 청탁의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면서, 개인 차원을 넘어 교단이 개입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윤 씨는 2022 4월부터 8월 사이,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전달하며 교단 현안에 대해 청탁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 조사에서도 "총재의 결재를 받고 진행한 일"이라고 진술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청탁이 개인 일탈이라는 통일교의 기존 입장과 배치된다. 통일교는 지난 5월 입장문을 통해 "언론에서 언급하는 것은 과거 통일교에 속했던 개인의 사적 행동이며, 교단의 세계 섭리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특검팀이 최근 청탁에 사용된 목걸이와 샤넬백의 구매 영수증을 확보하면서 자금 출처를 둘러싼 양측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통일교 측은 영수증의 존재는 인정하면서도 해당 물품이 교단 자금으로 구매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윤 씨 측은 해당 영수증이 그의 개인 사무실이 아닌 서울 소재 한국본부 사무실에서 발견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조직적 개입을 주장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18일 경기도 가평과 서울에 위치한 통일교 시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으며, 당시 발부된 압수수색영장에는 한학자 총재도 피의자로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향후 통일교 고위 관계자들을 소환해 청탁의 실체와 고가 선물 구매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コンジン法師の請託」統一教会元本部長「韓鶴子総裁に報告し、許可を得て実行した」】


2025年7月24日 午前9:28

記者:チョン・ジェホン


キム・ゴンヒ夫人に関連する数々の疑惑を捜査中のミン・ジュンギ特別検察チーム(以下、特検)は、「コンジン法師による請託疑惑」に関して、統一教会(世界平和統一家庭連合)上層部が関与していたとの供述を確保したことが確認された。


24日、聯合ニュースによると、統一教会の元世界本部長ユン某氏は、今月22日に行われた特検の召喚調査で、問題となっている請託行為について「すべての過程を韓鶴子総裁に報告し、許可を得て実行した」と供述したという。


ユン氏は、該当の請託の事実関係を大筋で認め、個人的なレベルを超えて教団が関与した案件だと主張した。


ユン氏は2022年4月から8月の間、「コンジン法師」として知られるチョン・ソンベ氏を通じてキム・ゴンヒ夫人に高価なダイヤモンドのネックレスやシャネルのバッグなどを渡し、教団の懸案事項について請託を行った疑い(特定犯罪加重処罰法上のあっせん収賄)を受けている。


彼は過去にこの事件を捜査していたソウル南部地検の調査でも「韓総裁の決裁を受けて進めたことだ」と供述していたことが分かっている。


これは、今回の請託が「個人の逸脱行為」だとする統一教会側の従来の立場と矛盾している。統一教会は今年5月の立場表明で、「報道で取り上げられているのは過去に統一教会に所属していた個人の私的な行動であり、教団の世界的な摂理とは無関係である」と主張していた。


しかし、特検チームが最近、請託に使われたネックレスとシャネルバッグの購入領収書を確保したことで、資金の出所をめぐって双方の主張が食い違っている。


統一教会側は領収書の存在自体は認めているが、それらの品物が教団の資金で購入されたものではないと否定している。一方、ユン氏側は、該当の領収書が彼の個人事務所ではなく、ソウル市内の韓国本部事務所で見つかった点を強調し、組織的関与の証拠だと主張している。


特検は今月18日、京畿道加平やソウルにある統一教会の施設など約10カ所を家宅捜索しており、当時発付された捜索差押令状には韓鶴子総裁も被疑者として記載されていたことが分かっている。


特検は今後、統一教会の上級関係者らを召喚し、請託の実態や高価な贈り物の購入経緯について重点的に調査を進める方針だ。


'건진법사 청탁 의혹' 통일교 前본부장 "총재 보고·윤허받아"(연합뉴스-20250724)

https://naver.me/5cqZcx4x

이영섭 기자


특검 진술…'김건희에 현안 로비' 한학자 총재 등 교단 차원 실행 시사
통일교 측은 전 본부장 '개인 일탈교단과 무관 주장진실공방 양상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 배후에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비롯한 교단 윗선이 있었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24
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는 지난 22일 이뤄진 특검팀 소환 조사에서 문제가 된 청탁 행위와 관련해 "모두 한 총재에게 보고하고 윤허를 받아 실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혐의에 관한 사실관계를 대체로 시인하면서 교단 차원의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윤씨는 2022 4
8월께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윤씨는 앞서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에도 '한 총재 결재를 받고 실행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청탁이 윤씨 개인 일탈의 결과이며 교단 차원과는 무관하다는 통일교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통일교는 지난 5월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이 말하는 것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속했었던 헤아릴 수 없이 많았던 이들 중 어느 개인의 사적인 동기와 행동일 것이고, 그것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세계 섭리와는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이 최근 청탁용 목걸이와 샤넬백의 구매 영수증을 확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금 출처를 두고도 양측은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통일교 측은 영수증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통일교 자금으로 물건을 사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개인 일탈 주장의 연장선상에 있는 취지의 입장으로 해석된다.

반면 윤씨 측은 영수증이 윤씨의 개인 사무공간이 아닌 서울 소재 한국본부 사무실에서 발견됐다며 통일교가 조직 차원에서 구매 과정에 개입했다고 반박한다.

특검팀은 청탁 의혹과 관련해 지난 18일 경기도 가평과 서울에 있는 통일교 시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영장에는 한학자 총재도 피의자로 적시됐다.

특검팀은 조만간 통일교 본부장급을 넘는 '윗선'을 소환해 청탁의 실체와 목걸이 등의 구매 경위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younglee@yna.co.kr


이영섭(younglee@yna.co.kr)


聯合ニュースTV

【「コンジン法師による請託疑惑」統一教会元本部長「韓鶴子総裁に報告し、許可を得た」】


2025年7月24日 午前9:47


キム・ゴンヒ氏に関する特別検察チーム(特検)が、「コンジン法師による請託疑惑」の背後に、韓鶴子統一教会総裁をはじめとする教団上層部の関与があったという具体的な供述を確保したことが分かりました。


統一教会の元世界本部長ユン某氏は、今月22日に行われた特検の召喚調査において、問題となっている請託行為について「すべて韓総裁に報告し、許可を得て実行した」との趣旨で供述しました。


ユン氏は、嫌疑の事実関係を概ね認め、教団レベルの関与があったと主張したのです。


一方、統一教会側は、この請託はユン氏個人の逸脱によるものであり、教団とは無関係であるとの立場を明らかにしています。


特検チームは、近く 韓鶴子総裁を含む本部長級以上の「上層部」を召喚し、請託の実態やネックレスなど高額贈答品の購入経緯について追及する方針です。



"김건희-통일교 유착 확인 중"영장에 적시(MBC-20250724)

https://naver.me/5Ot5YVDY

 

차현진 기자

 

앵커

통일교가 캄보디아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김건희 씨에게 청탁하는 과정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브로커 역할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건축사무소 희림과 통일교를 연결해줬단 건데, 특검이 희림을 압수수색한 영장에, 김 씨와 통일교 간 유착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거란 내용이 적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캄보디아 순방 직후인 지난 2022 12.

윤영호 당시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캄보디아를 방문해 훈센 당시 총리 등을 만났습니다.

캄보디아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는데 이 일정에 건축사무소 '희림' 관계자도 합류했습니다.

취재 결과 통일교와 희림을 연결시켜준 인물도 '건진법사' 전성배 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씨가 당시 프놈펜 공항 공사를 맡고 있던 희림의 고위 관계자에게 연락을 해 "캄보디아에 프로젝트가 있으니 기회가 되면 해보라"며 윤 전 본부장을 소개해줬다는 겁니다.

희림 측의 한 관계자는 윤 전 본 부장이 "'캄보디아 사업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희림 쪽이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사업엔 코이카 자금을 끌어들이면 된다'고도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캄보디아 개발 사업 청탁과 함께 김건희 여사에게 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가방을 '건진법사'에게 건넨 것으로 의심받는 시기는 2022 4월부터 8월 사이.

공교롭게도 그 무렵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 한도액은 기존 7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대폭 증액됐습니다.

특검은 이와 함께 코이카의 캄보디아 지원 예산도 늘어났고, 통일교가 캄보디아 정부에 제출한 사업 제안서에도 '희림'의 이름이 등장하는 점을 확인하고 희림과 수출입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영장에는 '김건희 여사와 통일교의 유착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윤 전 본부장과 전 씨가 희림을 끌어들인 뒤 김 여사를 통해 캄보디아 사업 자금을 확보하고 한 것 아닌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의심받는 목걸이 선물에 대해 통일교 측은 윤 전 본부장의 개인 일탈로, 윤 전 본부장은 교단 차원의 작업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희림 측은 "사업 확대 차원에서 윤 전 본부장을 만난 것"이라며 "통일교 사업에 희림이 관여한 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차현진입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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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chacha@mbc.co.kr)

 

 

[단독] '윤 독대'도 수첩에 기록일시·대화 상세히 적혀(SBS-20250724)


https://naver.me/FK0atDJG


원종진 기자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확보한 전 '통일교 2인자' 윤 모 씨의 수첩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독대 기록도 자세하게 기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수첩 내용의 신빙성이 높다고 보고 통일교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이 수첩을 주요 증거로 적시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는 지난 2022 5월 교단 창립기념행사에서 대통령 취임을 약 2달 앞둔 윤석열 당시 당선자를 독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윤모 씨/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2022 5 22) : 제가 3 22일 날 대통령을 뵀습니다. 1시간 독대를 했습니다.]

윤 씨가 윤 전 대통령을 만났다고 한 날짜는 대통령직 인수위가 출범한 지 닷새째 되는 날입니다.

윤 씨는 그동안 독대 당시 윤 전 대통령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 말을 아껴왔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특검팀이 확보한 윤 씨의 수첩에는 독대 일시, 시간과 대화 내용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통일교는 당시 아프리카 새마을운동이나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여러 사업을 벌이고 있었는데, 수첩에는 이 사업들과 관련해 윤 씨와 윤 전 대통령이 나눈 대화 내용과 함께 독대 시간이 1시간이었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독대 직후 윤 전 본부장이 적은 수첩 내용과 이후 통일교 내부 보고가 상당 부분 일치하는 만큼 수첩에 적힌 내용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통일교 본부와 통일교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에도 윤 전 본부장 수첩을 주요 증거로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씨의 수첩에는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등을 통해 여러 현안을 청탁한 정황도 기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수사 과정에서 수첩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란)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특검, 김여사·건진 통일교 청탁의혹 코이카·삼일회계 압수수색(종합-연합뉴스-20250724)

https://www.yna.co.kr/view/AKR20250724120351004?input=1195m

교단 차원서 추진한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등 겨냥…개발원조사업 관련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이의진 전재훈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의 이권 사업 청탁 의혹을 확인하고자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통일교 회계 감사를 담당한 삼일회계법인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에 수사관을 보내 PC 내 파일과 관련 문건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통일교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각종 이권사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의 물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통일교 세계본부장이던 윤모씨가 청탁한 현안 중에는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과 YTN 인수 등이 포함돼 있다.

윤씨는 이를 위해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며 전씨에게 6천만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천만원 상당의 샤넬가방 등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같은 청탁이 이뤄진 무렵인 2022 6 13일 정부는 5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9557억원)에서 15억달러( 2479억원)로 늘렸다.

이날 압수수색을 당한 외교부 산하기관인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실행하는 기관이다.


특검팀은 아울러 삼일회계법인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통일교의 YTN 인수 추진 과정에 외부의 부정한 조력이 있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삼일회계법인은 20222023년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YTN 지분 매각을 추진할 때 매각주관사였다.

특검팀은 지난 18일 통일교 본부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데 이어 21일에는 한국수출입은행,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제개발협력본부 등 경제협력기금 운용에 관여하는 정부 기관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pual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