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일교, 헌금 문제로 전(前) 신도들에게 해결금 612억 원 지급(2025.07.02.교도통신)
일본 통일교, 헌금 문제로 전(前) 신도들에게 해결금 612억 원 지급(2025.07.02.교도통신)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총격 사건이 발생한 2022년 7월 이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이 올해 1월까지 헌금 관련 분쟁이 발생한 전 신도들에게 총 약 61억 2천만 엔(882건)에 달하는 해결금을 개별적으로 지급한 사실이 2일 확인됐다.
사건 발생 3년을 앞두고, 교단의 개혁 추진 본부장인 테시가와라 히데유키 씨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밝혔다.
한편, 전국 통일교 피해대책변호단이 요구한 약 60억 엔 규모의 집단교섭에 대해서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20년 이상 지난 사례나 이미 화해가 이뤄진 사례도 포함되어 있다. 신빙성 검토가 필요하며, 개별 대응에는 응하겠다”고 말했다.
테시가와라 씨는 아베 전 총리에 대해 “우리의 생각과 매우 유사하며, 지지해야 할 정치인이었다. 사상적으로 매우 존경했다”고 밝히는 한편, 사건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다. 사건을 계기로 교단에 해산 명령이 내려진 것은 부당하다고 느낀다”고 회고했다.
또 신앙 강요와 과도한 헌금으로 인한 빈곤 등 2세(二世) 신도의 호소에 대해서는 “부모에 대한 지도가 미흡했던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문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cd88284d6bfc172b33feca998ac5c358c549dd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