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 시대, 종교인의 양심을 묻다
https://cafe.daum.net/W-CARPKorea/cSkJ/46840 “무책임 시대 , 종교인의 양심을 묻다 ” 문제가 있으면 답이 있고 , 병이 있으면 치료법이 있으며 , 잘못이 있으면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 그리고 그 책임을 기꺼이 짊어지려는 사람이 존재할 때 , 공동체는 다시 일어설 희망을 품는다 .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문제 그 자체가 아니다 . 문제는 산적해 있는데 그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 ‘ 책임의 실종 ’ 이야말로 우리 시대가 마주한 진짜 비극이다 . 법정의 판결문보다 무거운 ' 양심의 무게 ' 며칠 전 , 어느 종교 단체를 둘러싼 스승과 제자의 재판 과정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 사법부의 최종 판단은 아직 남아 있다 . 그러나 법정을 가득 메운 진흙탕 같은 ‘ 너의 탓 ’ 공방을 바라보는 내내 한 가지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 ‘ 과연 이 문제의 진짜 답은 어디에 있는가 .’ 단언컨대 그 답은 법정의 차가운 판결문 안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 진짜 답은 양심과 책임을 철저히 자신의 것으로 대하는 당사자들의 태도 속에 숨어 있다 .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고 어떤 조직이든 허물을 남긴다 . 그러나 건강한 공동체는 잘못이 없어서 건강한 것이 아니다 . 잘못을 부끄러워할 줄 알고 , 그 무게를 온전히 자신이 책임질 줄 알기에 건강한 것이다 . 반대로 모든 책임을 타인에게 돌린 채 자신만은 무결하다고 주장하는 공동체는 스스로 회복의 길을 가로막을 뿐이다 . 남을 탓하는 거친 입술만 가득한 공동체에는 치유와 회복의 싹이 돋아날 자리가 없다 . ' 내 탓이오 ' 를 외친 아름다운 재판들 미국의 한 외딴 시골 마을에는 양심의 무게를 가늠케 하는 오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 두 형제가 장난치며 던진 창이 지나가던 백작의 말을 놀라게 했고 , 결국 백작은 말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고 말았다 . 법정에 선 판사가 두 아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