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통일교 한학자 총재 입건…간부들도 수사 대상에(JTBC)
김건희 특검, 통일교 한학자 총재 입건…간부들도 수사 대상에(JTBC)
이자연기자 2025. 7. 7
[앵커]
계속해서 김건희 특검 수사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통일교가 샤넬백 선물 등으로 김 여사에게
로비를 하려 했단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이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피의자로 입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통일교
주요 간부들도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먼저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건진법사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6천만원대 그라프 다이아 목걸이와 샤넬백 두 개 등을 건넨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
[윤모 씨/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2022년 5월) : 제가 3월 22일 날 대통령을 뵀습니다. 1시간 독대를 했습니다. 많은 얘기가 있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윤씨와 당시 재정국장이었던 윤씨 부인을 출국 금지하고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았습니다.
JTBC 취재 결과 특검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도 피의자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교 자금 흐름과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 총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교단 돈으로 도박을 한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특검은 한 총재에게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하고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통일교 간부들도 줄줄이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윤씨의 후임으로 현재 세계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모 씨도 출국이 금지됐습니다.
한 총재의 비서실장 정모 씨 역시 수사 대상입니다.
다만 정씨는 지난달 "미국에 있는 남편이 위독하다"며 출국 허가를 받아 미국으로 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교 측은 그간 "정치권 로비는 윤씨의 개인 일탈"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윤씨는 검찰 조사에서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혹의 정점은 김건희 여사입니다.
검찰은 통일교 측이 구매한 선물의 최종 도착지가 김 여사인 것으로 봤지만, 김 여사 측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통일교 지도부에 대한 조사를 통해 수사에 돌파구를 마련하겠단 계획입니다.
이자연 기자 (lee.jayeon@jtbc.co.kr)
【キム・ゴンヒ特別検察, 統一教の韓鶴子総裁を被疑者として立件…幹部らも捜査対象に】
2025年7月7日 午後7時39分
イ・ジャヨン記者
【アンカー】
引き続き、キム・ゴニ特別検察の捜査状況をお伝えします。統一教がシャネルバッグなどを贈り物としてキム夫人にロビー活動を行った疑惑に関連し、特別検察チームが統一教の韓鶴子（ハン・ハクチャ）総裁を被疑者として立件したことが確認されました。統一教の主要幹部らも捜査対象となっています。
まず、イ・ジャヨン記者です。
【記者】
キム・ゴニ夫人への贈り物として、約6000万ウォン相当のグラフのダイヤモンドネックレスやシャネルバッグ2個などを「建辰法師（コンジンボプサ）」に渡した統一教前世界本部長のユン某氏。
【ユン氏 / 前統一教世界本部長（2022年5月）】
「私は3月22日に大統領にお会いしました。1時間ほど単独で会談しました。いろいろなお話をしました。」
キム・ゴニ特別検察は、ユン氏と当時の財政局長だったユン氏の妻を出国禁止とし、ソウル南部地検から事件を引き継ぎました。
JTBCの取材によると、特別検察は統一教の韓鶴子総裁も被疑者として立件したことが確認されました。
統一教の資金の流れや政界ロビー疑惑を捜査する過程で、韓総裁が米国ラスベガスなどで教団資金を使って賭博をしていた状況を把握したのです。
特別検察は韓総裁に業務上横領の容疑を適用し、出国禁止措置を取りました。
統一教幹部らも次々と捜査対象に上がっています。
ユン氏の後任で現在世界本部長を務めているイ某氏も出国禁止となりました。
韓総裁の秘書室長であるチョン某氏も捜査対象です。
ただしチョン氏は先月、「アメリカにいる夫が危篤だ」として出国許可を得て渡米した後、戻っていません。
統一教側はこれまで「政界ロビーはユン氏の個人的な逸脱行為」と主張してきました。
しかしユン氏は検察の調査で「上層部の指示があった」という趣旨の供述をしたと伝えられています。
疑惑の頂点にはキム・ゴニ夫人がいます。
検察は統一教側が購入した贈り物の最終的な受取人がキム夫人であると見ていますが、キム夫人側は疑惑を否定しています。
特別検察は、統一教指導部への調査を通じて捜査の突破口を開こうとしています。
イ・ジャヨン記者（lee.jayeo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