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조직적 국힘 입당’ 시도…원서·문자메시지 공개 파장(한겨레)... 통일교 키맨에 "비례대표 약속, 여사님이 신경"(한국일보)
[단독] 통일교 ‘조직적 국힘 입당’ 시도…원서·문자메시지 공개 파장(한겨레-2025.7.22)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57427?sid=102
김가윤기자 배지현기자
통일교 전 간부 문자메시지 확보
“국힘입당, 전국서 조직적으로 진행”
“권성동과
만났을 가능성” 거론도
통일교
고위 간부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의 당원 가입을 논의한 정황이 드러난 데 이어 실제로 교인들에게
국민의힘 입당 원서가 배포됐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지원이 단순히 개인적인 아이디어가
아니라 교단 차원에서 실행됐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통일교 내부 상황을 잘 아는 교인 ㄱ씨는 22일 한겨레에 “2022년 12월에 천주평화연합에서 봉투에 담아 몇몇 교인들에게
국민의힘 입당 원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2022년 3월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일교 고위 간부들의 모임에서 한학자 총재와 윤아무개 전 세계본부장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는 내용을 파악하고
있던 통일교 내부 관계자다. ㄱ씨가 국민의힘 입당 원서 배부 주체로 지목한 천주평화연합은 한학자 총재가
통일교 산하에 설립한 단체로, 통일교 간부들이 주요 보직을 맡고 있으며, 2022년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참석했던 ‘한반도 평화
서밋’을 주최하기도 했다.
ㄱ씨는
천주평화연합 봉투에 담겨져 있었다는 국민의힘 입당 원서를 사진 형태로 한겨레에 공개했다. 이 입당 원서는
상단에 ‘관외 당원 희망 여부’ 등을 체크하게 돼 있는 2022년 형식으로 현재 국민의힘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서식과는 차이가 있다. 몇몇 교인들에겐 2022년 12월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책임당원 전국연대 출범식’ 초청장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가 확보한 통일교 간부 등의 문자메시지 내용에서도 통일교 차원의 조직적인 국민의힘 입당 시도가 확인된다. 2022년 12월14일
밤 9시께 한 통일교 간부 ㄴ씨가 교단 외부 인사 ㄷ씨에게 “UPF(천주평화연합)에서 은밀하게 국민의힘
입당 원서를 받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라고
하자, ㄷ씨는 “내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와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당권주자 누군가와 협약이 맺어진 것 같고요”라고 답했다. 이에 간부 ㄴ씨는 “권성동을
만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윤아무개 전 세계본부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 수사에선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11월부터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윤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전당대회에 (동원해야 할 당원 등이) 어느 정도 규모로 필요한가요”라고 문의하고 전씨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성동)”이라고 답한 문자메시지 내용이 드러났다.
통일교 간부 ㄴ씨와 외부 관계자 ㄷ씨의 대화는 윤 전 본부장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지원 구상이 교단 차원에서 공유됐음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ㄷ씨는 또 “국민의힘은 전국 인지도에서 달리는 친윤계가 당권 장악을
위해 당헌 규정을 바꾸려 할 것”, “여기에 장단 맞추기 위해 가정연합(통일교)이 들러리 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2023년 1월5일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통일교의 전대 지원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그 뒤로도 윤 전 본부장은 권 의원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지난해 3월 권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고, 권 의원은 윤 전 본부장이 주관한 행사에서 직접 축사를 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본부장을 소환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통일교 본부 등 압수수색 현장에서 윤 전 본부장이 전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건넨 6천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 영수증을 확보하고, 교단 차원의 로비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単独】統一教会「組織的な国民の力(与党)入党」試み…入党申請書・メッセージの公開で波紋
2025年7月22日 午後10時26分
記者:キム・ガユン
∆ 統一教会元幹部のメッセージを入手
∆ 「国民の力入党、全国で組織的に進行」
∆ 「クォン・ソンドンと会った可能性」も取り沙汰
2023年の「国民の力」党大会を前に、統一教会の幹部と“コンジン法師”チョン・ソンベ氏が教団信者の入党を議論していた状況が明らかになったが、実際に信者らに「国民の力」の入党申請書が配布されていたという内部証言が出た。党大会支援が単なる個人の考えではなく、教団主導で実行されていた可能性が高まっている。
統一教会の内部事情に詳しい信者のA氏は、22日「2022年12月、天宙平和連合から封筒に入った『国民の力』の入党申請書を複数の信者に配布した」と語った。A氏は、2022年3月2日にソウル・蚕室のロッテホテルで開かれた統一教会高位幹部の集まりで、ハン・ハクチャ総裁とユン某前世界本部長が実質的にユン・ソギョル候補への支持を決定したという内容を把握していた統一教会関係者である。A氏が入党申請書の配布主体として名指しした「天宙平和連合(UPF)」は、ハン総裁が統一教会傘下に設立した団体であり、幹部たちが主要ポストを担っており、2022年にはマイク・ペンス元米副大統領が出席した「朝鮮半島平和サミット」を主催したことでも知られている。
A氏は、天宙平和連合の封筒に入っていたとされる「国民の力」入党申請書を写真でハンギョレに提供した。その申請書は、上部に「管外党員希望の有無」などをチェックする欄がある2022年様式で、現在「国民の力」の公式サイトからダウンロードできるものとは異なる。さらに、2022年12月17日に国会議員会館で開かれた「国民の力 責任党員全国連帯 発足式」の招待状も一部の信者に配布されたという。
ハンギョレが入手した統一教会幹部らのメッセージ内容からも、教団主導の組織的な「国民の力」入党の試みが確認される。2022年12月14日午後9時頃、ある統一教会幹部B氏が外部の人物C氏に「UPFが密かに『国民の力』の入党申請書を受け取っています。全国で組織的に進めています」と伝えると、C氏は「来年3月の『国民の力』党代表選挙と関係があるようです。党権候補の誰かと協約を結んだようです」と返信。これにB氏は「ユン(前本部長)がクォン・ソンドンと会った可能性があります」と付け加えた。
これに先立つ検察の捜査では、ユン前本部長が2022年11月からチョン・ソンベ氏に「尹心(ユン大統領の意中の人物)は正確に誰なのか」「党大会でどのくらいの規模で動員が必要か」などを問い合わせ、チョン氏が「尹心は変わらずクォン(ソンドン)」と答えたメッセージの内容も明らかになっている。
B氏とC氏の対話内容は、ユン前本部長の「国民の力」党大会支援構想が教団内で共有されていたことを示している。C氏はさらに「『国民の力』では全国的な認知度で劣る親尹派が党権掌握のため党憲を変えようとしている」、「それに合わせるために家庭連合(統一教会)が“引き立て役”になったのでは」と懸念も示した。
2023年1月5日、クォン・ソンドン議員が「国民の力」党代表選への不出馬を表明したことで、統一教会による党大会支援は実現しなかったが、その後もユン前本部長はクォン議員と親密な関係を維持していた。昨年3月にはクォン議員に500万ウォンを寄付し、クォン議員はユン前本部長が主催した行事で祝辞を述べている。
特別検察チームはこの日、ユン前本部長を召喚し、統一教会の政界ロビー疑惑全般について調査を行った。特検は、統一教会本部などの家宅捜索でユン前本部長がチョン氏に「キム・ゴンヒ夫人への贈り物」として渡した6000万ウォン相当のダイヤモンドネックレスの領収書を押収し、教団ぐるみのロビー疑惑へと捜査を拡大している。
[단독]
건진법사, 통일교 키맨에 "비례대표
약속, 여사님이 신경"(한국일보-2025.7.23)
김건희 특검, 통일교 '키맨' 소환조사
"비례
받을 수 있게 조치" 문자 확보
"윤심은
어떠냐" "변함없이 권(성동)"
교인들 국민의힘 입당 대가 여부 조사
통일교 "개인 일탈, 출교
조치" 입장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48)씨를
소환해 '2024년 총선 비례대표 약속'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건진법사 전성배(64)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으며,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국민의힘에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윤씨를 조사하게 되면서, 정치권과
통일교의 커넥션을 파헤치는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윤씨를 조사했다. 특검팀은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에서 넘겨받은 문자메시지 내역과 수사기록을 토대로 김건희
여사 및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통일교 간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특검팀은 윤씨가 2023년 3월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윤심' 지원을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킨 정황을 포착해 살펴보고 있다. 윤씨는 2022년 11월 건진법사 전씨에게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느 정도 규모가 필요하냐" "윤심은
어떠냐"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전씨는 이에 "윤심은 변함없이 권(권성동 의원)이다. 규모는 과시할 정도면 좋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권 의원이 2023년 1월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자, 윤씨는 난처한 상황이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 윤씨는 실제로 전씨에게 "총선 비례대표TO(인원)를 대내 명분으로 국민의힘 입당을
강행했는데 난처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전씨가 이후 "비례는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비밀리에 성사되도록 하겠다" "여사님이 신경쓰겠다고
했다"는 취지로 윤씨에게 언급한 흔적을 찾아내고 대가관계를 따져보고 있다. 윤씨나 통일교 측이 추천한 인사가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도록 약속받고 교인들을 대거 국민의힘에 입당시킨 게
아니냐는 것이다.
특검팀은 권 의원과 통일교와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윤씨는
지난해 3월 9일 권 의원에게 정치후원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특검팀은 기부 시점을 전후해 두 사람 간의
부당 거래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단서를 잡고 들여다보고 있다. 윤씨가 후원한 지 석 달 뒤인 지난해 6월 22일에 윤씨가 설립한 재단 주관으로 세종대에서 '코리아 드리머 페스티벌, 청춘뉴런
2024' 행사가 열렸는데, 권 의원이 직접 참석해 축사했고 다수의 국민의힘 중진 의원도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다. 건진법사 전씨는 '아프리카 새마을
운동 수출' 사안에 관심을 표하던 윤씨에게 "권
의원이 '새마을운동 중앙회장'과의 미팅 자리를 주선해줬다"는 취지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특검팀은 윤씨를 상대로 '샤넬백'의
행방과 통일교 관련 현안 청탁의 배후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윤씨는 전씨에게 2020년 4월과 7월
두 차례 1,000만 원대 샤넬백과 천수삼농축차를 선물했고, 이후 6,000만 원대 그라프(Graff)사 목걸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YTN 인수 △캄보디아 메콩강 핵심 부지 국가 단위 공적개발원조(ODA) △유엔
제5사무국 유치 △20대
대통령 취임식 관련 청탁 △통일교
국제행사에 교육부 장관 초청 등 '통일교 5대 현안'을 부탁했다. 윤씨는 앞선 검찰 수사에서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승인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통일교 차원의 청탁이었다는 의미다. 특검팀은 통일교를
압수수색하며 한 총재와 천무원 중앙행정실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통일교는 그러나 윤씨의 '개인 일탈'이라며
선을 긋고 윤씨를 출교조치했다. 통일교 측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목걸이 영수증이 나온 것을 두고도 "문제 된 목걸이의 최초 구입 자금은 통일교 자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특검, 통일교 전 본부장 14시간
조사…'한학자 지시' 질문에 묵묵부답(뉴시스-2025-7.23)
특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피의자
신분 조사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정치권 이권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현안 청탁을 목적으로 전씨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달한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소환해 14시간 가량 조사했다.
윤 전 본부장은 23일 오전 2시께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나와 귀가했다.
그는 '특검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했냐'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지시를 받았냐' '건진법사에게 청탁할 때 김 여사의 영향력을 고려했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윤 전 본부장은 전날 오전 6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출석해 오전 9시40분께부터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
조사는 23일 오전 12시께까지 14시간 가량 이어졌다.
윤 전 본부장은 취재진이 몰리자 다시 특검 사무실에 올라갔다. 그는 2시간 가량 뒤에 사무실에서 나와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
윤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 전씨가 연루된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전씨에게 직접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할 고가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핵심 관계자다.
통일교는 지난 2022년 4~6월 윤 전 본부장을
통해 전씨에게 고가의 선물을 건네 주며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등 현안을 청탁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전씨는 윤 전 본부장에게 ▲6000만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1000만원대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건네 받았다는 게 앞선 검찰 조사 결과였다.
특검팀은 앞서 18일 윤 전 본부장의 자택을 찾아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뿐만 아니라 경기 가평군에 있는 통일교 세계본부 등 총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윤 전 본부장을 통해 청탁을 지시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로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했다. 다만 통일교는 윤 전 본부장의 개인적 일탈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이종희 기자(2papers@newsis.com)
[단독]특검, 통일교서 ‘김건희 선물용 샤넬가방 영수증’도 확보(경향신문-2025.7.23)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구매 영수증
확보
통일교 조직 차원 의심, 김 여사 전달 규명 속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하려 한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영수증’ 외에 ‘샤넬 가방 영수증’도 통일교에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통일교 고위직인 세계본부장을 지낸 윤모씨가 이러한 고가 선물을 구입하고 사후 통일교에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보이는 기안서도 확보했다. 특검팀은 ‘윤씨 개인 일탈’이라는 통일교 주장과 달리 김 여사를 향한 청탁과 금품 제공이 통일교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23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특검팀이 최근 통일교에서 확보한 ‘목걸이 영수증’은 2022년 7월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그라프 매장에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상품권으로 6220만원에 결제한 내역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수사에서 윤씨 아내
이모씨가 이 목걸이를 산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명품의 품질이나 성능을 보증하는 ‘개런티 카드’도 발급받았다. 당시
국내에서 이 목걸이가 판매된 건 이 건이 유일했다.
특검팀은 같은 해 6월24일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샤넬 매장에서 카드로 1000만원대 가방을 구매한 영수증도 확보했다. 이 역시 윤씨 아내 이씨가 샀는데, 이씨 진술 외에 영수증으로도
구매 내역이 확인된 것이다. 이외에도 특검팀은 지난 18일
통일교 압수수색에서 명품가방과 고가 악세서리 등 구매 영수증을 여럿 확보했고, 물품 구매 기안서 등도
찾아냈다. 특검팀은 2021~2023년 통일교 회계자료 일체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특검팀은 이러한 증거들을 토대로 통일교 민원사항 해결을 위한 선물 구입과 청탁이
통일교 차원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영수증으로 확인되는 물품 구매 시기는 윤씨가 전씨를 통해 통일교 민원을 전달하던 시기와 일치한다. 특검팀은
그라프 목걸이 구매가 통일교 국제행사에 교육부 장관 초청 등을 청탁할 목적이었는지 살피고 있다. 2022년 8월13일 통일교가 개최한 ‘서밋 2022 & 리더십 콘퍼런스 개최’ 행사 관련 청탁용이 아니냐는
것이다.
샤넬 가방 구매는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된다. 2022년 6월 정부는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7억달러에서 15억달러로 증액했다. 샤넬 가방은
2022년 4월6일에 구매한 내역도 있는데, 이는 같은 해 5월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초청 청탁용인 것으로 특검팀은 의심한다. 이외에도 YTN 방송사 인수, 유엔 제5사무국 유치 등을 청탁할 목적으로 물품을 김 여사에게 전달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이 전씨에게 건너간 사실은 윤씨와 전씨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다. 샤넬
가방은 윤씨를 시작으로 전씨를 거쳐 유모 전 행정관에게 전달됐는데, 다른 모델의 가방과 신발로 교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씨는 앞선 검찰조사에서 “목걸이와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했고, 실물도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
특검팀은 지난 22일 윤씨를 불러 영수증 등을 제시하며 김 여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되는
청탁용 선물 구매 자금이 통일교로부터 나왔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이 통일교 차원의
조직적 청탁 정황을 확인하면서 김 여사에게 청탁용 선물이 전달됐는지 규명하는 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검팀은
다음 달 6일 김 여사 소환조사 전에 이러한 의혹을 규명할 방침이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박채연 기자 applaud@kyunghyang.com
이홍근 기자 redroot@kyunghyang.com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京郷新聞
【単独】特検、統一教会から「キム・ゴンヒへの贈答用シャネルバッグ領収書」も確保
2025年7月23日 午前9時41分
ユ・ソンヒ記者 他3名
キム・ゴンヒ夫人に関連する疑惑を捜査しているミン・ジュンギ特別検察チームが、世界平和統一家庭連合(旧・統一教会)側が「コンジン法師」チョン・ソンベ氏を通じてキム夫人に渡そうとした「グラフのダイヤモンドネックレスの領収書」の他に、「シャネルバッグの領収書」も統一教会から確保していたことが確認された。特検チームは、統一教会の元世界本部長ユン某氏がこのような高級贈答品を購入し、その後に統一教会へ費用を請求したと見られる起案書も押収した。特検は「ユン氏の個人的な逸脱行為」という統一教会側の主張とは異なり、キム夫人への請託と金品提供が統一教会の組織的な次元で行われたことを示す状況とみて捜査を進めている。
23日、京郷新聞の取材によると、特検チームが最近統一教会から確保した「ネックレスの領収書」は、2022年7月29日、ソウル・江南区の狎鴎亭ギャラリア百貨店グラフ店舗にて、商品券で6220万ウォン分のダイヤモンドネックレスを決済した記録である。先立つソウル南部地検の捜査で、ユン氏の妻イ某氏がこのネックレスを購入したことが確認されている。イ氏はブランド品の品質や性能を保証する「ギャランティカード」も発行された。このネックレスは当時、国内で販売されたのはこの一件のみだった。
特検チームは同年6月24日、ソウル・松坡区のロッテ百貨店蚕室店シャネル店舗で、1000万ウォン台のバッグをカードで購入した領収書も確保した。これもユン氏の妻イ氏が購入したもので、イ氏の供述に加えて領収書でも購入履歴が確認された。その他にも特検チームは今月18日の統一教会への家宅捜索で、ブランドバッグや高価なアクセサリーなどの購入領収書を多数確保し、物品購入のための起案書なども押収した。特検チームは2021〜2023年の統一教会の会計資料一式を押収し、分析中である。これらの証拠をもとに、統一教会の陳情事項を解決するための贈答品購入と請託が組織的に行われたと疑っている。
領収書により確認された物品の購入時期は、ユン氏がチョン氏を通じて統一教会の陳情を伝えていた時期と一致する。特検チームは、グラフのネックレスの購入が統一教会の国際イベントに教育部長官を招待するための請託目的だったのではないかと見ている。これは2022年8月13日に統一教会が開催した「サミット2022&リーダーシップカンファレンス」に関連した請託だったのではないかという疑いである。
一方、シャネルバッグの購入はカンボジアの政府開発援助(ODA)事業と関連していると疑われている。2022年6月、韓国政府はカンボジアに対する対外経済協力基金(EDCF)融資限度を7億ドルから15億ドルに増額している。また、2022年4月6日に購入されたシャネルバッグの記録もあり、これは同年5月10日の第20代大統領就任式への招待を請託するための贈答品だったのではないかと特検は疑っている。その他にも、YTN放送局の買収、国連第5事務局の誘致などを請託する目的で物品がキム夫人に渡されたのではないかと見ている。
グラフのネックレスとシャネルバッグがチョン氏に渡った事実は、ユン氏とチョン氏の双方が認めている。シャネルバッグはユン氏から始まり、チョン氏を経てユ某前行政官に渡されたが、他のモデルのバッグと靴に交換されたことが伝えられている。ただしチョン氏は先の検察調査で「ネックレスとバッグは紛失した」と供述しており、現物はいまだ確保されていない。
特検チームは22日、ユン氏を呼び出し、領収書などを提示しながら、キム夫人に渡されたと疑われる請託用贈答品の購入資金が統一教会から出たものかを追及したとされる。特検チームが統一教会による組織的な請託の状況を把握し、キム夫人に贈答品が実際に渡されたかの真相究明に弾みがつく見通しだ。特検は来月6日のキム夫人の召喚調査前に、これらの疑惑を解明する方針であ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