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가정연합(통일교) 입장문

2025 8 11일 세계일보 지면에 일부의 일탈로 종교단체 전체를 범죄집단 취급해선 안 돼가정연합(통일교) 입장문을 통일교회 산하 모든 기관장의 이름을 연서해서 보도했다.


가정연합 입장문은 정교분리의 헌법원칙을 어긴 정당의 위헌정당 해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 전개될 것을 예측하고, 후폭풍으로 위헌종교 제소가 닥칠 것을 대비하여 다급한 마음에 입장문을 서둘러 부랴부랴 낸 것으로 보인다. 


첫번째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하나님 아래 인류 한가족’의 종교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19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첫 줄로 시작하는 가정연합 입장문을 세계일보에 낸 것은 법적인 문제가 있다.


하나님 아래 인류 한가족의 상표권 특허권자에게 허락 받지 않고 사용했다는 점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하나님 아래 인류 한가족의 상표권 특허권의 법적 권한을 가진 분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으면서 사용했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기막힌 것은 상표권 특허권의 법적 권한을 가진 분에게 가정연합이 30여번의 소송을 걸어서 모두 패소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사용권한이 없음에도 공식적인 입장문에 마치 자신들의 고유한 종교적 주장인 것처럼 왜곡하여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심각한 상표권 특허침해가 될 수 있다.

물론 신앙적 영적 진리의 용어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들에게 법적 상표권 특허권이 없으면서 자신들의 고유한 주장으로 왜곡해서 공식적인 가정연합 입장문을 발표했다는 것은 도둑 심보의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다.

더 이상 하나님의 섭리운동에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수많은 범죄 혐의의 추악한 이름이 되어버린 더러운 '가정연합'이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 아래 인류 한가족'을 말할 도덕적인 자격이 없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당연히 세상의 눈은 통일교 지도부가 저지를 범죄를 통일교가 아무리 일부의 일탈이라 주장해도 세상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통일교 지도부가 조직적 지속적 악질적으로 저지른 범죄는 종교단체 집단자체의 범죄로 보는 것이 상식이다. 

종교단체의 지도부가 말은 진리와 의와 선을 말하면서 행동은 거짓과 불의와 악을 행한다면 누가 그 종교단체의 지도부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  

또한 가정연합 입장문에 모든 조직의 이름을 연서했다는 것은 연서한 모든 조직은 향후 통일교회가 법적인 책임을 감당해야 할 상황에는 모두 직접적인 가정연합 산하의 조직으로 자인한 것이 된다.

연서한 모든 조직이 직접적 위헌 위법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가정연합(통일교) “일부의 일탈로 종교단체 전체를 범죄집단 취급해선 입장문 발표(세계일보-20250811)

https://naver.me/xrCyoR36


이복진 기자


가정연합이 정치권력과 국가 정책에 개입해 정교분리의 헌법 가치를 훼손한 것처럼 공표되는 상황 우려
정교분리 헌법가치 위반한 어떤 구상도 없어대한민국 안위와 번영 위해 기도할
전직 고위 간부 일탈을 사전에 막지 못해 매우 유감
특검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협조 진실이 왜곡되거나 묻혀선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11 ‘일부의 일탈로 종교단체 전체를 범죄집단 취급해선 안 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김건희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연결고리로 연루 의혹을 받는 통일교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과 관련일부 정치인을 중심으로 마치 통일교가 정치권력과 국가 정책에 개입해 정교분리(政敎分離)의 헌법 가치를 훼손한 것처럼 알려지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가정연합은 입장문에서 “이번 사안의 진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특검 수사에 긴밀히 협조하고 있고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다양한 의혹에 대해 인내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가정연합이 정치권력과 국가 정책에 개입해 정교분리의 헌법 가치를 훼손한 것처럼 공표되는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가정연합은 이어 “지난 며칠간 일부 정치인은 가정연합 실명을 거론하며 마치 대선을 통해 정권을 매수하고 국정에 개입하거나 헌정 질서를 훼손했다는 과격한 표현들을 반복했다”며 “가정연합은 헌법 제20 2(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을 위반한 그 어떤 구상을 한 사실이 없다가정연합은 대한민국의 안위와 번영을 위해 예배드리고 기도할 뿐”이라고 강조했다가정연합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로 구속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 사건에 대해 “전직 고위 간부의 일탈을 사전에 막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가정연합은 다만, “이는(윤씨 사건은신뢰에 기반해 운영되는 종교 단체에서 일어난 예상치 못한 일이었고그 피해를 가정연합과 신도들이 감내하는 상황”이라며 “한때 대표 목회자 격이었던 간부의 개인 욕심으로 피해를 입은 전 세계 가정연합 신도들에게 마치 연좌제를 적용하는 듯한 분위기는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가정연합은 “법과 절차를 존중하며 모든 수사 과정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특검과 정치권언론을 향해 “정치적 이해관계와 매일 변화하는 정국 속에서 진실이 왜곡되거나 묻혀서는 안 된다”고 요청했다
  

다음은 가정연합 입장문 전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1954년 대한민국에서 창립된 이래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 종교적 이상(理想)을 실현하기 위해 19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순결한 참가정 운동남북 평화통일 운동세계평화 운동은 이러한 이상 실현의 일환이며전 세계 1천만 신도가 그 뜻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가정연합은 이번 사안의 경위와 그로 인한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이번 사안의 진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특검 수사에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가정연합은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다양한 의혹을 이해하고 인내하고 있습니다하지만 가정연합이 정치권력과 국가 정책에 개입해 정교분리(政敎分離)의 헌법 가치를 훼손한 것처럼 공표되는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지난 며칠간일부 정치인들은 가정연합 실명을 거론하며 마치 대선을 통해 정권을 매수하고 국정에 개입하거나 헌정 질서를 훼손했다는 과격한 표현들을 반복했습니다.
 
가정연합은 헌법 제20 2(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을 위반한 그 어떤 구상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가정연합은 대한민국의 안위와 번영을 위해 예배드리고 기도할 뿐입니다.
 
현대 민주사회에서 정교분리 원칙의 의미는 각 영역의 중립 준수는 물론이고 국가로부터 종교를 보호하려는 장치로 해석됩니다이 원칙이 존중되지 않는다면 모든 사회적 이슈에 대한 설교기도회 등 종교 집회나 가르침은 정치적 개입이라 해석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국가 지도자가 특정 종단과 기도회를 갖고선거철 정치 지도자가 교회나 사찰을 방문하는 것도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또한 일부 성직자들의 시국 선언을 놓고 해당 종교 전체로 확대시켜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난다는 논리가 성립된다면이는 헌법에도 현실에도 맞지 않습니다.
 
이달 초 한국 종교 상황을 크게 우려한 전 세계 지도자 400여 명이 서울에 모여 2025 세계 종교 지도자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오는 12월까지 4,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이들은 “종교적 실천과 영적 표현이 제한되거나 억압되는 사례에 대해 법은 질서와 공존을 위한 수단이지인간 정신의 자유를 억압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일부 언론은 가정연합 고위 간부를 지낸 인물의 주장에 현혹되는 모습입니다그는 선을 넘은 탐욕으로 교단 내 입지를 잃어가자 개인적으로 일탈행위를 했던 것으로 추단됩니다이 과정에서 세속 권력을 무분별하게 접촉한 정황이며가정연합이 이러한 행위를 보호하지 않고 선을 긋자 앙심을 품은 듯한 모양새입니다.
 
가정연합과 같은 세계적인 규모의 조직에서는 예기치 못한 일탈과 예외적 상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다만이를 전체 공동체의 의도와 방향성으로 일반화하거나 확대해석하고심지어 가정연합 전체를 범죄 집단처럼 대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입니다가정연합은 내부 규율과 원칙에 따라 징계 절차를 마치고관련 법과 규정에 따른 외부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직 고위 간부의 일탈을 사전에 막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이는 신뢰에 기반해 운영되는 종교 단체에서 일어난 예상치 못한 일이었고그 피해를 가정연합과 신도들이 감내하는 상황입니다한때 대표 목회자 격이었던 간부의 개인 욕심으로 피해를 입은 전 세계 가정연합 신도들에게 마치 연좌제를 적용하는 듯한 분위기는 대단히 우려스럽습니다특검이 압수한 명단의 당사자인 국내 신도 110만 명 전부를 피의자처럼 취급해서는 안 됩니다.
 
가정연합은 특검 수사에 성실히 임하며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습니다법과 절차를 존중하며모든 수사 과정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이에 특검과 정치권언론 모두에게 엄중히 요청드립니다정치적 이해관계와 매일 변화하는 정국 속에서 진실이 왜곡되거나 묻혀서는 안 됩니다특히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는 어떤 경우에도 침해되어서는 안 되며이는 우리 사회의 근본 가치이자 민주주의의 핵심입니다감사합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장 황보국효정글로벌통일재단 이사장 김종관

HJ
매그놀리아 한국재단 이사장 유경득, HJ천주천보수련원 원장 이기성

천주평화연합 한국회장 박영배세계평화여성연합 한국회장 김고은

한주그룹 회장 유광현한국종교협의회 회장 홍윤종원로목회자회 회장 조만웅

천법원 원장 김진춘천일국대사관 관장 이현영효정학술원 원장 진성배

효정국제문화재단 이사장 최형석청심IT 대표 김재균 

청심평화월드센터 대표 최광원, HJ Peace Media Center 대표 홍현기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