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게이트, 한학자 총재의 '위험한 참전'... 한학자 총재 특별 메시지[ 韓鶴子総裁 特別メッセージ ]
한학자 총재 "정치적 청탁·금전 거래 지시 안 해"(세계일보-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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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게이트, 한학자 총재의 '위험한 참전'
한학자 총재가 직접 통일교 게이트에 개입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특검이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8월 30일 권 의원은 MBC 저녁 뉴스 취재에서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찾아 큰절은 했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고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MBC는 권 의원의 기존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졌으며, 실제 돈이 오갔는지 확인이 필요해 한 총재 소환 조사가 불가피해졌다고 보도했다.
특검의 압박과 권성동 의원의 미묘한 진술 변화가 이어지자, MBC 보도 다음 날인 8월 31일 오전, 한학자 총재는 전 세계 가정연합 신도들에게 전하는 '참어머님 특별 메시지'를 통해 특검 수사에 대한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 총재는 "나의 지시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였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메시지는 단순한 해명을 넘어, 통일교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한 총재, 권 의원, 윤영호 전 본부장 사이의 치열한 진실 공방을 예고하며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한 총재의 입장문, 제대로 사고 쳤나?
한학자 총재가 발표한 '참어머님 특별 메시지'는 사건의 본질을 교묘하게 비켜가고 있다. 핵심은 누가 지시했는가가 아니라, 통일교회가 불법적인 선물과 정치자금 제공, 선거 개입 활동을 조직적으로 실행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 총재가 어디까지 관여했는지이다. 윤영호 전 본부장은 통일교회 자금 집행이 한 총재에게 보고되고 재가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만약 이 진술이 사실이고, 한 총재가 직접 '지시'하지 않았더라도 최고 책임자로서 모든 계획을 승인하고 실행을 도왔다면 공범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단순히 '나는 지시하지 않았다'는 논리는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실 공방의 서막, 윤영호의 선택
한 총재의 입장문은 윤영호 전 본부장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 총재가 '지시'를 부인하면서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공개적으로 반박한 셈이다. 여기서 윤 전 본부장은 두 가지 선택지에 놓이게 된다.
하나는 한 총재의 입장문에 맞춰 진술을 바꾸고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는 것이다. 이 경우, 특검 수사는 난항을 겪겠지만, 윤 전 본부장 개인의 부담은 엄청나게 커질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의 진술을 고수하고 이를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 경우, 한 총재와의 정면충돌은 피할 수 없으며, 통일교 게이트의 실체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커진다.
권성동 의원의 미묘한 진술 변화와 한 총재의 공개 입장문이 결합되면서 이들의 진술은 꼬일 대로 꼬였다. 이 세 명 사이의 치열한 진실 공방은 특검 수사를 더욱 심도 깊게 만들고, 궁극적으로 사건의 본질을 밝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정원주 라인'의 위험한 시도
이번 입장문이 졸속으로 발표된 배경에는 정원주와 그의 '미국 용병' 라인이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변변찮은 경력의 인물들을 미국에서 데려와 주요 요직에 앉힌 것은 한 총재를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며 정원주의 입지를 굳히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들의 '첫 작품'인 한 총재의 입장문은 발표되자 마자 오히려 한 총재를 법적 책임의 사지로 몰아넣는 결과를 낳았다는 점에서 매우 무능하고 위험한 선택이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들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이 '정원주 일병 구하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통일교 게이트의 판도라 상자가 열린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이들의 몫이 될 것이다.
[ 한학자 총재 특별 메시지 ]
사랑하는 전세계지도자, 평화대사 그리고 축복가정·식구 여러분
천일국 기원절 선포 이후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까지 오직 하늘만이 아시는 13년간의 노정은 마침내 하늘부모님의 직접 치리 시대, 하늘부모님을 실체로 모시고 사는 지상천국 생활권 시대로 귀결이 되었습니다.
이 천주적 여정은 하나님을 하늘부모님으로 그 정체성을 본질적으로 회복해 드리고, 특히 하늘아버지만이 아닌 은폐돼 있던 하늘어머니의 위상과 가치까지 되찾아 드리는 최고 효정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늘부모님이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대한민국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에 한 걸음 더 중심 역할을 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늘부모님을 실체로 모시고 사는 시대를 안착시켜 나가는 여정 가운데 나의 지시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였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나는 이 자리를 빌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세계평화와 하늘부모님께서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하늘부모님의 섭리를 경륜해 나오는 여정 속에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일생을 하늘부모님 해방, 인류구원, 항구적 평화이상세계 실현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이러한 하늘부모님의 소망과 뜻 실현을 위한 여러분의 동참과 헌신, 그리고 기도와 정성에 깊이 감사한 마음입니다.
언제나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또한 여러분의 수고와 정성이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 천일국 이상(理想)에 일치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하늘부모님께서 택하시고 축복해 나오신 이 대한민국이 하늘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선민으로서, 하늘부모님이 소망하시는 선민과 세계평화 주역의 사명을 다하는 감사의 삶을 살아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韓鶴子総裁 特別メッセー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