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경효 가정평화협회 한국회장 “가정평화협회, 통일교와 무관… 묵묵히 통일운동 주도”(아시아투데이)

인터뷰김경효 가정평화협회 한국회장 “가정평화협회통일교와 무관… 묵묵히 통일운동 주도”(아시아투데이-202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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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김건희 특검서 통일교 청탁의혹 수사
문현진 의장과 연관 짓는 것은 오해
가정 통한 평화세계 실현 위해 활동


"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

김경효 가정평화협회 한국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동구 피스센터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수사 중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관련 의혹 때문에무관한 단체인 가정평화협회가 오해와 피해를 겪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김건희 특검팀은 이른바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통일교가 김건희 여사측과 접촉한 정황을 수사 중이다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A씨는 구속된 상태이며통일교 측은 A씨를 출교 조치하며 개인 일탈로 선을 긋고 있지만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가정평화협회는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세계의장이 2017년 창설한 단체로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가정을 매개로 한 평화운동을 펼쳐오고 있다문 의장은 고(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3남이다.

문 의장은 2012년 부친의 별세 이후 통일교와 명확히 결별하고, "교회와 종교의 시대를 졸업해야 한다"는 문 총재의 유훈을 계승해 전 세계를 순회하며 인류 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국가혁신과 초종교적 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김 회장은 이에 대해 "문 의장은 통일교 내부의 분열이 본격화된 2009년부터 이미 독자적인 길을 걸어왔다"고 했다

그럼에도 최근 특검팀의 조사 과정에서 문 의장의 이름이 거론되고글로벌피스재단과 가정평화협회가 통일교 관련 단체로 오인받는 상황에 대해 김 회장은 안타까움을 표했다그는 "문 의장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30여 차례나 소송을 당하면서도 묵묵히 통일운동나아가 글로벌 평화운동을 주도했다그의 활동을 통일교와 연관 짓는 것은 명백한 오류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김 회장은 "단순한 불법이나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종교라는 이름으로 쌓아온 사회적 신뢰를 악용해 국민과 국가에 피해를 끼친 중대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법적 처벌만으로는 근본적 변화가 어렵다며통일교 내부에서 진정한 반성과 쇄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도의적신앙적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김 회장은 "문 의장은 통일교로부터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우리는 통일교가 일으킨 사회적 물의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이어 "기독교가 종교개혁을 통해 변화했듯이통일교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환부를 도려내고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하늘이 준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회장은 자신을 "2010년까지 미국 통일교 산하 신학대학원에서 교목으로 활동하다이후 문 의장의 뜻에 동참해 통일교와 결별했고지금은 가정평화협회 한국회장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정평화협회는 가정을 사회의 가장 기본 단위이자 인류 보편의 가치로 바라보며, '하나님 중심의 가정을 통한 평화세계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최근에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그리고 가족 해체 문제 해결을 위해 뜻을 같이 하는 여러 시민단체들과 함께 가정의 본질적 가치를 회복하고자 다양한 활동에 힘쓰고 있다김 회장은 "가정이 무너지면 사회와 국가의 근간도 함께 흔들린다" "생명혼인출산양육이라는 가정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사회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issue@asiatoday.co.kr


「アジアトゥデイ」「Asia Today」


[インタビュー]

キム・ギョンヒョ (金慶孝)家庭平和協会(FPA)韓国会長


【「家庭平和協会は統一教会と無関係…黙々と統一運動を主導」】


特別取材チーム

2025年8月3日 17:17


∆ 金建希(キム・ゴニ)特別検察、統一教会の請託疑惑を捜査中


∆ 文顯進(ムン・ヒョンジン)議長との関連づけは誤解


∆ 家庭を通じた平和世界の実現のために活動



金建希(キム・ゴニ)特別検察官による統一教会の請託疑惑の捜査が進む中、キム・ギョンヒョ家庭平和協会韓国会長は「もはや沈黙できない状況に至った」と語った。


7月30日、ソウル市江東区のピースセンターで行われたアジアトゥデイとのインタビューで、キム会長は、特別検察チームが捜査中の世界平和統一家庭連合(旧統一教会)関連の疑惑により、全く無関係な家庭平和協会が誤解と被害を被っていると深い懸念を示した。


現在、キム・ゴニ特別検察チームは、いわゆる「コンジン法師請託疑惑」に関連し、統一教会がキム・ゴニ氏側と接触した状況を捜査している。統一教会の元世界本部長A氏は拘束されており、教団側はA氏を除名処分とし「個人の逸脱行為」だと線を引いているが、論争は収まっていない。


家庭平和協会は、ムン・ヒョンジン (文顯進)グローバル・ピース・ファンデーション(GPF)世界議長が2017年に設立した団体で、グローバルなネットワークを基盤に、家庭を通じた平和運動を展開している。ムン議長は、故ムン・ソンミョン(文鮮明)統一教会総裁の三男である。


ムン議長は2012年、父の死去後に統一教会と明確に決別し、「教会と宗教の時代を終えねばならない」という遺訓を受け継ぎ、世界を巡りながら人類共通の価値を中心とした国家革新および超宗教的な平和運動を展開している。これに対しキム会長は「ムン議長は、統一教会内部の分裂が本格化した2009年からすでに独自の道を歩んできた」と語った。


それにもかかわらず、今回の特別検察の捜査過程でムン議長の名前が取り上げられ、グローバル・ピース・ファンデーションや家庭平和協会が統一教会関連団体と誤認される状況について、キム会長は残念な思いを示した。彼は「ムン議長は、統一教会側から30回以上も訴訟を起こされながらも、黙々と統一運動、さらにはグローバルな平和運動を主導してきた。彼の活動を統一教会と結びつけるのは明白な誤りだ」と強調した。


今回の事態についてキム会長は、「単なる違法行為や個人の逸脱ではなく、宗教という名で築かれた社会的信頼を悪用して国民と国家に被害を与えた重大な事案だ」と批判した。彼は、法的処罰だけでは根本的な変化は難しいとし、統一教会内部から真の反省と刷新が必要だと強調した。


また、道義的・信仰的責任についても言及し、「ムン議長は統一教会から言葉では言い表せないほどの困難を経験した。しかし我々は、統一教会が起こした社会的騒動について責任を感じ、問題の解決に関心を持っている」と述べた。そして「キリスト教が宗教改革を通じて変化したように、統一教会も今回の事態を機に患部を切除し、根本的な変革を成し遂げねばならない。天が与えたこの機会を逃してはならない」と付け加えた。


一方、キム会長は自身について「2010年まで米国の統一教会系神学校でチャプレン(宗教指導者)として活動し、その後ムン議長の志に共感して統一教会と決別。現在は家庭平和協会韓国会長を務めている」と紹介した。


家庭平和協会は、家庭を社会の最小単位であり、人類共通の価値と捉え、「神様を中心とする家庭による平和世界の実現」というビジョンのもとで活動を展開している。最近では、韓国社会で深刻化している少子化、高齢化、そして家庭の解体といった問題の解決を目指し、志を共にする市民団体と連携して家庭の本質的価値の回復に力を注いでいる。キム会長は「家庭が崩れれば、社会と国家の根幹も揺らぐ」とし、「生命、結婚、出産、養育という家庭の本質を回復しようとする社会活動にも力を入れている」と話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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