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윤석열 대선 자금' 겨냥하는 특검‥총선 때도 조직적 지원?(MBC-20250815)
[단독]특검, 통일교-국힘 당원명단 대조 재시도… 국힘, 비상대기령(동아일보-20250818)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교인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대조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18일 재차 시도할 것으로 전해지자 국민의힘은 비상대기령을 내리고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열기로
하는 등 총력 저지에 나섰다. 특검은 통일교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국민의힘 당원 가입에 개입했는지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앞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전산자료 제출을 협조받아 통일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교인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대조하려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15시간가량 대치하다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특검은 통일교 교인 명단 중 임의로 20명의 신원 정보를 국민의힘에 제공해
대조했다고 한다. 대치가 길어지자 국민의힘 측이 요구한 최소한의 인원을 단순히 순번을 매겨 전달한 것으로, 당원 가입 가능성이 높은지 등은 관계가 없다는 게 특검의 설명이다. 당시
국민의힘은 “특검에서 선별한 20명 중 우리 당원은 한 명도
없었다”며 “500만 명 당원 명부의 압수 시도는 독재 국가에서도
없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통일교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교인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국민의힘 당원에 가입시킨 게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둔 2022년 11월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필요한가요’라고 보낸 문자메시지를 비롯해 전 씨가 ‘3개월 이상 당비 납부한
권리당원 1만 명 이상을 동원하라’는 취지로 보낸 문자메시지도
확보해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특검은 통일교가 교단 차원에서 2022년 3월 20대 대선 직전 지구장들에게 현금 수천만 원씩을 전달한 뒤, 이를
일부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등 지역 조직을 지원하게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최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수사가 당원 가입 의혹에서 대선 자금 수사로 확대될 수 있는 대목이다.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특검, '통일교-윤핵관 소개 의혹' 세계일보 부회장 소환(뉴시스-20250818)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에 청탁 창구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이른바 '윤핵관'들을 소개해 줬다는 의혹을 받는 세계일보 부회장을 소환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8일 오전부터 윤정로 세계일보 부회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은 윤 부회장을 상대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에게 권 의원을 비롯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을 소개해 준 적이
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권 의원에게 금품을 건네고 통일교 원정 도박 의혹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권 의원에게 1억원대 불법 정치 자금이 전달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의 구속영장에도 권 의원이 '통일교 관련 수사에 대비하라'는 취지 말을 했다는 내용을 적시했다.
윤 전 본부장이 권 의원을 당대표로 만들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그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윤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윤심은 변함없이 권"이라는 답변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가 지칭한 인물은 '윤핵관'으로 불리던 권 의원이라고 한다.
다만 권 의원은 통일교와 관련한 일체의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김래현 기자(rae@newsis.com)
[단독] 특검, 세계일보 부회장 소환…"통일교에 권성동 등 소개 대선 지원"(중앙일보-20250818)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측에 권성동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윤핵관’ 인사를 소개해준 윤정로 세계일보 부회장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18일 오전 윤정로 세계일보 부회장을 소환했다. 지난 2021년 12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윤영호(48·구속)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연결해주고 대선을 지원한 배경 등을 확인하는 취지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22년 1월 5일 권
의원에게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의 ‘윤허’ 아래
현금 1억원을 건네는 등 여러차례에 걸쳐 정치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에서 권 의원에게 지급한 금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자금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윤 전 본부장은 권 의원과 만난 직후 “약소하나마 후보님을 위해 써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다이어리엔 ‘큰 거 1장 support’ 메모를
남겼다.
특검팀 수사 결과 윤정로 부회장은 통일교와 권 의원 간 관계의 매개체 역할을 했다.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청구서엔 “윤영호는 2021년 12월쯤 윤 부회장을 통해 소위 윤핵관으로 불리던 권성동을 비롯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당선인의 측근을
소개받았다”고 쓰여있다.
특검팀은 윤 부회장에게 윤 전 본부장에게 국민의힘 핵심 인사를 소개한 경위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만나 통일교 현안 사업을 청탁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손성배·이찬규·전민구 기자 son.sungbae@joongang.co.kr
ニュース1
【キム・ゴンヒ特検、ユン・ジョンノ前「世界日報」副会長を召喚調査…統一教会大統領選資金疑惑】
2025年8月18日 午前11時47分
ナム・ヘイン記者
(ソウル=ニュース1)ナム・ヘイン記者 = キム・ゴンヒ特別検事チーム(特別検事 ミン・ジュンギ)は18日、ユン・ジョンノ前「世界日報」副会長を召喚して取り調べている。
特検チームはこの日午前、ユン前副会長を呼び出し、調査を行っていることが確認された。
ユン前副会長は、2021年12月にクォン・ソンドン '国民の力' 議員と、ユン・ヨンホ前統一教(世界平和統一家庭連合)世界本部長をつないだ人物として知られている。
キム・ゴンヒ夫人の拘束令状請求書には、ユン前本部長が2021年12月頃、ユン前副会長を通じて、いわゆる「ユン核心関係者(ユンヘッカン)」と呼ばれていたクォン議員をはじめ、当時 '国民の力' の大統領候補に確定していたユン・ソンニョル前大統領の側近を紹介されたと記されているという。
特検チームはユン前副会長を相手に、ユン前本部長に '国民の力' 関係者を紹介した経緯や、ユン前大統領夫妻に統一教の懸案事業を請託した経緯などを集中的に追及するとみられる。
ユン前副会長は2010年まで「世界日報」社長を務め、統一教関連団体である「世界平和超宗教超国家連合」韓国会長や鮮文大学副総長を歴任した教団の核心人物である。
特検チームの請求により拘束されたユン前本部長は、2022年1月5日にクォン議員に政治資金1億ウォンを供与した容疑を受けている。特検チームは、ユン前本部長から1億ウォンを渡した経緯について「韓鶴子統一教総裁の決定と指示によるもの」という趣旨の供述を確保したと伝えられている。
特検チームは、ユン前本部長がクォン議員に渡した金銭を、統一教側がユン前大統領に支援した大統領選資金と疑っている。ユン前本部長はクォン議員と会った直後、「わずかですが候補のために使ってください」というメッセージを送り、手帳には「大きいもの1枚 support」とのメモを残したことが知られている。
김건희·건진법사·김예성 특검 동시소환…통일교·공천 등 의혹(연합뉴스-20250818)
건진 첫 조사, 샤넬백·목걸이 행방 추궁 전망…국힘 당대표 선거 개입 의혹도
김건희 구속 후 두번째 소환·'집사게이트' 김예성도 불러…대질신문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이미령 이의진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건진법사 전성배(65)씨를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오전 9시 52분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전씨는 '통일교 측에서 받은 선물을 김 여사에게 전달했느냐', '명품
가방과 목걸이가 어디 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전씨는 2022년 4∼8월께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49·구속)씨로부터 교단 현안 관련 청탁과 함께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을 받은 뒤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를 받는다.
전씨는 사건이 특검팀에 이첩되기 전 검찰 조사에서 이들 물건을 받은 것은 맞지만 모두 잃어버려 김 여사에게 전달하진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특검팀은 이날 전씨를 상대로 이들 물건의 행방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전씨와 윤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통일교 교인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대조하기 위해 지난 13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당원 명부 확보를 시도했으나 국민의힘 측 반발로 무산됐다.
특검팀은 또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각 지역을 담당하는 지구장들이 교단 차원의 지원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원금이 당시 윤석열 후보 지지 독려 목적으로 쓰인 것은 아닌지 특검팀은 의심하고 있다. 특검
수사가 대선 자금 의혹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선 제기된다.
이밖에 전씨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계 관련자들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김 여사 등에게 전달해줬다는 의혹 등도 수사 대상이다.
이날 특검팀은 전씨 외에도 김 여사와 그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를 같은 시간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의 주요 수사 대상인 '집사 게이트'와
통일교 청탁' 등 각종 의혹의 '키맨'들이 한날한시 모두 특검 사무실에 모이는 것이다. 이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대질신문이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already@yna.co.kr
이미령(already@yna.co.kr)박재하(jaeha67@yna.co.kr)이의진(pual07@yna.co.kr)
[단독]통일교 회의 메모 "尹정부
만나…대한민국 흔드는 자부심"(노컷뉴스-20250818)
https://naver.me/55PRVNOx
건진법사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2년 5월 부서장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 관계자를 만난다", "캄보디아로 들어간다", "어머님(한학자 총재)도 익사이팅(흥분) 하셨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0대 대선 당시 통일교의 조직적 선거 개입
의혹을 의심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 이후 윤씨가 한 총재의 기분까지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해 만족감을 표한 것이다.
CBS노컷뉴스는 2022년 5월 31일 윤씨가 주재한 통일교 부서장 회의의 메모 자료를 입수했다. 한 참석자가 정리한 것으로 윤씨의 모두발언 내용 등이 담겼다. 눈에
띄는 대목은 윤씨가 '용산시대'를 언급하면서 기대감을 표출한
대목이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겼는데, 윤씨는 메모에서 용산에 다수의 통일교 기관들이 위치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우리 기반이 다 용산에 있다. 세계본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복궁'으로
세계본부가 직접 들어가겠다"며 "'천일국' 분청으로서 세계본부의 3분의 1을
보내려고 한다. 천일국 수도와 두 축으로 간다"고
말했다. 천복궁은 용산구 서빙고에 위치한 통일교 소유 건물이며 천일국은 통일교가 꿈꾸는 이상 국가를
의미하는 용어다. 통일교에선 가평 일대를 '수도'라고 표현하는데, 윤씨의 발언은 윤 전 대통령의 '용산시대'를 맞아 통일교의 핵심 기관인 세계본부의 일부도 용산으로
이전해 지역적 기반을 확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윤씨는 "정부 관계자를 모레 만난다. 대한민국을
흔드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금요일에 캄보디아로 들어간다"는
취지로 말한다. 이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관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씨의
발언만 보자면 캄보디아 사업과 관련해 정권 극초기부터 정부관계자와 논의가 오간 것로 보인다.
아울러 윤씨는 "어머님도 익사이팅하셨다. 주인 마음이 즐거워야 한다"고 말했다. 메모상의 맥락으로 봤을 땐 한 총재 또한 윤석열 정부 출범과 캄보디아 사업 진행 등과 관련한 상황에 기쁨을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윤씨는 "60개월에
대한 정리가 됐다"며 "앞으로 60개월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익사이팅하게 하자"고 얘기했다. '60개월'은 당시 막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의 5년 임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메모가 작성된 부서장 회의는 직전에 열렸던 통일교 창립 기념 행사와 관련해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한다. 해당 행사에서 윤씨는 "3월 22일 대통령(윤석열 당선인)을
만나 1시간 독대하며 나라가 가야 할 방향을 이야기하고 암묵적 동의를 구한 게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씨가 그 시점 윤석열 정부 취임과 관련해
상당히 고무돼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검은 윤씨가 2022년 여러 차례에 걸쳐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씨에게 고가의 샤넬가방과 목걸이 등을 선물하면서 캄보디아 사업을 비롯해 통일교의 주요 현안 해결을 청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최근엔 수사 범위를 더 확대해 2022년 대선과 2023년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한 총재로부터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뒤 통일교의 지역 단위인
각 지구에서 교인 등에게 윤 후보 지지 독려 등의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한다. 이 시점 교단 차원에서
각 지구에 수천만원의 현금을 전달한 정황도 포착돼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CBS노컷뉴스 이원석 기자 onethree@cbs.co.kr
통일교에서?‥'대선자금' 겨냥하는 특검(MBC-20250816)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46175_36807.html
차현진 기자
앵커
'권성동 당대표 밀어 주기 시도'같은 통일교의 국민의힘 지원 의혹이 일회성이 아니었다는
정황이 특검에 포착됐습니다.
특검은 지난 2022년 대선에도 '통일교가 거액의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후보로 나선 20대 대선 당시 통일교에서 국민의힘으로 거액의 정치자금이 흘러간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통일교 고위간부를 불러 조사하면서 당시 국민의힘에 대선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한 겁니다.
특검은 한학자 총재가 2022년 대선을 1주일
앞두고 서울의 한 호텔에서 통일교 간부들에게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라는 취지의 설교를 한 뒤 실제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통해 국민의힘 쪽에 거액의
정치 자금이 흘러갔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당시 윤 전 본부장은 서울·인천, 경기·강원, 충청·호남·영남권 등 5개 권역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 특검은 산하의 지구장들이 정치자금 전달 통로가 된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통일교가 대선뿐만 아니라 지난해 총선에도 국민의힘에 대한 조직적인 지원을 벌였는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2월 윤 전 본부장과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나눈 문자 내역을 보면 윤 전 본부장이 "김건희 여사님께 보내달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개인 입당은 물론 대선처럼
조직도 비밀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원이 1만 1천 명가량 늘어났다고도 강조합니다.
심지어 지구별 입당 관련 보고 내용까지 세세하기 전달합니다.
이에 대해 통일교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일일이 답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통일교
차원에서 특정 정치인에게 불법적인 자금이 흘러간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일교의 당원 가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반발로 불발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특검의 압수수색 재시도에 대비해 의원들에게 18일 비상대기를 공지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통일교 '윤석열 대선 자금' 겨냥하는 특검‥총선 때도 조직적 지원?(MBC-20250815)
앵커
'권성동 의원 당 대표 밀어주기 시도' 같은, 통일교의
국민의힘 지원 의혹이 일회성이 아니었던 정황이 특검에 포착됐습니다.
특검은 지난 2022년 대선에도 통일교가 국민의힘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후보로 나선 20대 대선 당시 통일교에서 국민의힘으로 거액의 정치자금이 흘러간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통일교 고위간부를 불러 조사하면서 당시 국민의힘에 대선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한 겁니다.
특검은 한학자 총재가 2022년 대선을 1주일
앞두고 서울의 한 호텔에서 통일교 간부들에게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라는 취지의 설교를 한 뒤 실제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통해 국민의힘 쪽에 거액의
정치 자금이 흘러갔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당시 윤 전 본부장은 서울·인천, 경기·강원, 충청·호남·영남권 등 5개 권역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 특검은 산하의 지구장들이 정치자금 전달 통로가 된 건 아닌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통일교가 대선 뿐만 아니라 지난해 총선에도 국민의힘에 대한 조직적인 지원을 벌였는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2월 윤 전 본부장과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나눈 문자 내역을 보면 윤 전 본부장이 "김건희 여사님께 보내달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개인 입당은 물론 대선처럼
조직도 비밀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원이 1만 1천 명 가량 늘어났다고도 강조합니다.
심지어 지구별 입당 관련 보고 내용까지 세세하기 전달합니다.
이에 대해 통일교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일일이 답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통일교
차원에서 특정 정치인에게 불법적인 자금이 흘러간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일교의 당원 가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반발로 불발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특검의 압수수색 재시도에 대비해 의원들에게 18일 비상대기를 공지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