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수행비서 추가 압수수색‥. 통일교 전 간부 재소환(MBC)... "日종교법인, '통일교 해산'에 긍정평가 우세…종교자유는 우려(연합뉴스)

[단독] ‘통일교 청탁 의혹 수사’ 검찰, 김건희 수행 전 행정관 압수수색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97836.html

배지현기자


2025-05-16 15:08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통령실 제2부속실 전 행정관 조아무개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최근 참고인 신분인 조씨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조씨는 정권 출범과 함께 김 여사 수행을 전담했던 인물로 제2부속실 소속이었다.

검찰은 윤아무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전성배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천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전달한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조씨 압수수색을 통해 김 여사 쪽과 통일교와의 접점이나 금품 행방을 찾으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코바나컨텐츠 출신이자 김 여사의 수행비서로 일한 유아무개 전 행정관과 정아무개 전 행정관의 집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조씨는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당시에도 주요 참고인이었다. 조씨는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와 연락을 주고받은 당사자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과 사후 국립묘지 안장 등을 부탁했고, 이후 조씨로부터 2022 1017일 “김창준 의원님 건으로 서초동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김 전 의원) 사모님이 여사님 면담을 요청하는 걸로 들었는데 맞느냐”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이후 조씨는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 사무관의 연락처를 최 목사에게 보낸 바 있다.

현재 검찰은 김 여사의 휴대전화를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분석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도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김 여사와 김 여사를 보좌했던 행정관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상태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日종교법인, '통일교 해산'에 긍정평가 우세…종교자유는 우려"

경수현기자

https://www.yna.co.kr/view/AKR20250516084100073?input=1195m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지난 3월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에 내려진 해산명령에 대해 일본 내 종교법인들 사이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우세하지만 종교의 자유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달 10만명 이상 신도를 보유한 62개 종교법인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응답한 19개 법인 중 78.9% 15곳은 법원의 해산명령을 긍정적으다만 30%가량은 이번 해산명령이 종교의 자유에 영향다만 30%가량은 이번 해산명령이 종교의 자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지난 3월 문부과학성의 청구를 받아들여 가정연합 해산명령을 내렸다.

당시 재판부는 고액 헌금 수령 등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최소 1500명을 넘고 피해액도 204억엔( 2천억원)에 이른다는 점에서 "유례없이 막대한 피해가 났다"며 종교법인법을 근거로 해산명령을 내렸다.

일본 종교법인법은 법령을 위반해 현저하게 공공복지를 해칠 것으로 분명히 인정되는 행위나 종교단체 목적에서 두드러지게 일탈한 행위가 있으면 법원이 해산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결정에 불복한 일본 가정연합은 즉시 항고했다.

evan@yna.co.kr


[단독] "통일교 전 본부장-건진법사, 대선 전부터 알았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02681&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전연남 기자 작성 2025.05.16 06:24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을 시도한 인물로 지목된 통일교 전 간부 윤 모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지난 2022년 대선 이후에 서로 처음 만났다고 주장해왔습니다그런데 그보다 더 이전부터 두 사람이 알고 지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게 어떤 의미인지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통일교 전 간부 윤 모 씨, 윤 씨는 통일교 2인자 격인 세계본부장이었던 2022 3, 윤석열 전 대통령과 1시간가량 따로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윤모 씨/통일교 전 고위 간부 (지난 2022 5) : 제가 3 22일 날 대통령을 뵀습니다. 1시간 독대를 했습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윤 씨 측은 전 씨를 처음 만난 시기가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22 4월경이라고 밝혔습니다. 건진법사 전 씨와 윤 전 대통령 독대 사이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식으로 해명한 건데 전 씨 측도 윤 씨와는 대선 이후 알게 된 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건진법사 법당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들은 "지난 2020년을 전후해 전 씨와 윤 씨의 교류가 시작됐다고" SBS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지난 2019~2020년쯤 윤 씨가 전 씨의 역삼동 법당에 들렀으며 통일교 관련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입니다.

 

검찰도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두 사람이 지난 대선 전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한 청탁 의혹 등을 부인하기 위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시점부터 사실과 다르게 말하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은 지난 대선 전에도 둘 사이의 만남과 돈거래 등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독] "대선 전부터 건진 법당서 목격통일교 얘기해" (풀영상)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02497&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전연남 기자 동은영 기자 작성 2025.05.15 20:46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을 시도한 인물로 지목된 통일교 전 간부 윤 모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2022년 대선 이후에 서로 처음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죠. 그런데 검찰이 그보다 더 전인, 2020년을 전후한 시점부터 두 사람이 알고 지냈다는 진술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전연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전연남 기자>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통일교 전 간부 윤 모 씨, 윤 씨는 통일교 2인자 격인 세계본부장이었던 2022 3, 윤석열 전 대통령과 1시간가량 따로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윤 모 씨/통일교 전 고위 간부 (지난 2022 5) : 제가 3 22일 날 대통령을 뵀습니다. 1시간 독대를 했습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윤 씨 측은 전 씨를 처음 만난 시기가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22 4월경이라고 밝혔습니다. 건진법사 전 씨와 윤 전 대통령 독대 사이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식으로 해명한 건데, 전 씨 측도 윤 씨와는 대선 이후 알게 된 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건진법사 법당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들은 "지난 2020년을 전후해 전 씨와 윤 씨의 교류가 시작됐다" SBS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지난 2019~2020년쯤 윤 씨가 전 씨의 역삼동 법당에 들렀으며 통일교 관련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입니다.

검찰도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두 사람이 지난 대선 전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한 청탁 의혹 등을 부인하기 위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시점부터 사실과 다르게 말하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은 지난 대선 전에도 둘 사이의 만남과 돈 거래 등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독] ‘건진 수사검찰, 샤넬코리아 압수수색 여사 청탁 의혹 관련(KBS)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55986&ref=A

입력 2025.05.16 (20:13)

민정희기자

건진법사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직 고위 간부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정 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샤넬코리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 최근 샤넬코리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검찰은 통일교 전직 고위 간부였던 씨가 김건희 여사용으로건진법사 씨에게 샤넬 가방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데,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샤넬 가방 구매 이력 등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샤넬코리아는 KBS 질의에검찰 수사 협조 요청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 밝혔습니다.

씨가 여사용으로 전달한 금품은 샤넬 가방과 6천만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통일교 계열사의 인삼 제품 등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30 대통령 부부 사저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지만, 물품들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여사를 수행했던 대통령실 2부속실 행정관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 하는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건희 수행 행정관 압수수색...다이아 목걸이 행방 추적(YTN)

https://www.ytn.co.kr/_ln/0103_202505162007045102

2025.05.16. 오후 8:07.


검찰, 김건희 여사 수행 전직 행정관 자택 압수수색
지난달 30 사저 압수수색 이어 추가 강제수사
여사에 명품 가방 최재영 목사와 소통한 인물

[앵커]
'건진법사' 전성배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수행했던 전직 대통령실 행정관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

통일교 고위 간부가 씨에게 여사 선물이라며 건넸다는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의 행방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가상자산합동수사부가 2부속실 소속으로 김건희 여사 수행을 전담했던 행정관의 자택을 최근 압수수색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0 대통령 사저 등을 압수수색 하며 여사와 수행비서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검찰이 추가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행정관은 취임 초기부터 여사를 보좌한 측근으로,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명품 가방을 받을 당시 목사와 직접 소통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세계본부장 씨로부터 ' 여사 선물' 명목으로 6천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 당시 물건들이 발견되지 않은 데다 검찰이 압수한 여사 휴대전화는 비밀번호를 풀지 못해 조사가 지연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씨가 건넸다는 선물의 행방을 확인하기 위해 여사의 측근들까지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씨가 씨를 통해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달해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려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사저 압수수색 영장에 명시한 씨의 청탁 목적은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과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참석 등이었습니다.

검찰은 씨가 경찰 최고위 간부로부터 통일교 관련 수사 정보를 미리 전달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여사 수행비서 추가 압수수색통일교 간부 재소환(MBC)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16809_36799.html

입력 2025-05-16 19:56

앵커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의 간부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여사를 수행한 대통령실 행정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선물을 건넸다는 통일교 본부장도 다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건진법사' 둘러싼 의혹도 조금씩 김건희 여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무속인 '건진법사'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통령실 2부속실에서 근무한 씨의 자택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씨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김건희 여사 수행을 전담했다, 지금은 대통령실을 떠난 전직 행정관입니다.

검찰은 윤영호 통일교 본부장이 '건진법사' 통해 2022 4월부터 8 사이 여사에게 선물을 건넨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본부장이 건넸다는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샤넬백' 행방에 초점이 맞춰진 걸로 보입니다.

앞서 대통령 자택 등과 함께 여사 수행비서 2명을 압수수색한 이어, 2022 당시 여사 관련 업무를 맡은 대통령실 직원까지 수사를 확대한 겁니다.

검찰은 최근 윤영호 본부장을 재소환해 조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미 여사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에 본부장이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배우자에게 선물을 제공했다', 선물의 대가로 캄보디아 사업 통일교 관련 5가지 현안을 청탁했다고 박았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본부장이 '건진법사'에게 ' 여사가 물건을 받았다고 한다'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토대로 선물을 건넨 시기와 방식 대가까지 구체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참고인' 신분이었던 여사에 대한 소환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사 측이 여전히 선물과 청탁 모두 부인하고 있는 만큼, 검찰은 본부장과 '건진법사',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여사에게 소환을 통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 '통일교 청탁 의혹' 관련 김건희 여사 보좌관 압수수색(조선일보)

무속인건진 법사전성배(65)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여사의 보좌관에 대해 강제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16 파악됐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 최근 대통령실 2부속실 직원 조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조씨는 여사 수행을 전담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통일교 윤모 세계본부장이 전씨를 통해 여사에게 명품과 고가의 건강식품 선물을 전달해 각종 통일교 관련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30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사저 등을 압수수색했으나 여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6000만원 상당의 영국 명품 그라프(Graff)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가방, 건강 식품인천수삼 농축차등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이에 이번 조씨에 대한 압수수색도 행방이 묘연한 통일교 측의 선물을 찾기 위함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검찰은 본부장이 통일교 측이 추진한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YTN 인수, 유엔 5사무국 한국 유치 사업을 위해 전씨를 통해 여사에게 선물을 건넸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17 전씨를 재차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 직후인 지난 3일에도 전씨를 소환해 목걸이 등의 행적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본부장 역시 최근 소환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검찰의 여사 소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 김건희 수행 행정관 압색…'통일교 청탁 의혹' 수사(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6564

입력 2025.05.16 17:03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한 통일교의 김건희 여사 부정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통령실 2부속실 행정관 조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16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 최근 참고인 신분인 조씨의 집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윤석열 대통령 정권 출범과 함께 여사의 수행을 전담했던 인물로 당시 대통령 2부속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검찰은 조씨 압수수색을 통해 여사와 통일교 접점과 수수한 금품의 행방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지시를 받았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여사가 전씨를 통해 윤모씨로부터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가의 명품백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 대통령의 사저인 아크로비스타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코바나컨텐츠 출신이자 여사의 수행비서로 일한 행정관, 행정관의 거주지와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이날 여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지만 비밀번호를 풀지 못해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를 통해 분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수행비서 행정관 2명의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여사의 지시나 관련 인물과의 소통 기록, 일정 조율 증거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