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 샤넬백, 김건희 수행비서가 교환…구매자는 '통일교 본부장 처제' JTBC... [単独]「1,000万ウォン台のシャネルバッグ」を追跡したところ…購入者は「統一教会本部長の義妹」
통일교 샤넬백 여러 개였나‥"4월·7월 두 번 전달 확인"
입력 2025-05-22 류현준기자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400/article/6718506_36776.html
앵커
통일교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하려 한 샤넬백이 최소 2개
이상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2개의 가방은 김 여사 수행비서에게 전달됐고, 웃돈을
얹어 교환했던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류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한 달 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김건희 여사 뒤에, 가방을
대신 들고 서 있는 여성이 보입니다.
유경옥 당시 대통령실 행정관입니다.
유 씨는 코바나컨텐츠 직원으로 일하다 대통령실까지 채용된 김 여사 최측근입니다.
검찰은 통일교 측에서 건진법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하려고 한 샤넬백이 최측근 유 씨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윤영호 통일교 전 본부장은 처가 측을 통해 지난 2022년 4월과 7월, 2차례 샤넬백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소 2개 이상의 샤넬백이 건진법사 전 씨를 통해 유 씨에게 전달됐고, 유 씨는 가방 2개를 모두 웃돈을 얹어 다른 제품들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인 아크로비스타와 유 씨 등 수행비서 집, 샤넬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샤넬백 구매 이력과 일련번호 등을 확인하고 역추적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씨는 지난 2022년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을 받은 현장에도 있었습니다.
[김승원/민주당 의원 - 최재영/목사 (지난해 7월)]
"(유경옥 등) 그때 그 사무실 안에 다 있었고 명품을 받은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했습니까? 명품백을 받을 때는 유 비서 정 비서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받게 된 검찰 조사에서는
김 여사가 가방을 돌려주라 했는데, 본인이 깜박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김건희 여사 측은 김 여사 본인은 샤넬백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유 씨가 샤넬백을 받고 교환까지 나선 건 코바나컨텐츠 고문이었던 건진법사와 예전부터 알고 지내
심부름을 해준 거라고 했습니다.
건진법사도 유경옥 씨에게 가방이 전달된 게 드러나자, 가방
교환은 본인이 지시한 거라고 주장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웃돈도 자신이 치렀는데 그리고 나선 잃어버렸다는 겁니다.
영부인의 비서인 공직자가 민간인인 건진법사의 심부름을, 그것도
보고도 없이 했다는 해명입니다.
검찰은 통일교 측 선물이 건네진 이후인 2023년 1월 건진법사와 김건희 여사간 통화기록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로 향하는 검찰 수사를 차단하기 위한 말맞추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유 씨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도 검토중입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단독] '건진
샤넬백' 김건희 수행비서가 교환…구매자는 '통일교 본부장
처제'
정해성 기자2025. 5. 20. 20:56
https://v.daum.net/v/20250520205645157
[앵커]
지금부턴 건진법사 의혹 관련 JTBC의 단독 보도 전해드리겠습니다. 통일교 측이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건진법사에게 전달한 것 중 하나가 1천만원을 훌쩍
넘는 '샤넬백'입니다. 이
샤넬백이 김 여사의 비서 유경옥 씨에게 실제 전달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유 씨는 코바나컨텐츠 시절부터 10년 넘게 김 여사 곁을 지킨 최측근 인사입니다.
먼저 정해성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정해성 기자]
영국 브랜드 그라프의 6000만 원대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가방, 그리고 천수삼 농축차.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통일교 측이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건진법사에게 건넨 겁니다.
그동안 건진법사는 "잃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성배/건진법사 : {통일교 청탁으로 김 여사한테 목걸이랑 금품 전달하신
거 인정하시나요?} …]
검찰이 윤 전 대통령 부부 아크로비스타
자택과 김 여사 수행비서 2명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한 건 4월 30일.
그런데,
이후 검찰이 김 여사 측에 샤넬 가방이 전달된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 수행비서 유경옥 씨가 해당 샤넬
가방을 직접 교환한 걸 확인한 겁니다.
이후 검찰은 샤넬 제품번호를 추적해 통일교
측이 최초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고 제품 교환 이력까지 파악했습니다.
확보한 증거에 따르면, 1000만 원이 훌쩍 넘는, 샤넬에서도 고가 라인 가방입니다.
검찰은
지난 17일 건진법사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샤넬 가방 영수증 등을 건진법사에
들이밀며 추궁했고, 건진법사는 유 씨에게 샤넬 가방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한 거로 취재됐습니다.
다만
"유 씨에게 다시 돌려받았고, 결국 잃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수행비서 유 씨는 코바나컨텐츠부터 시작해
대통령실까지 함께한 김 여사의 측근 중 측근입니다.
윤 전 대통령 취임 직후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때 김 여사 손가방을 대신 든 이 여성입니다.
최재영 목사가 디올백을 전달할 때 김 여사와
함께 있었고, 해외 순방 중 명품점을 들렀을 때도 수행한 비서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어떻게 김 여사의 측근인 수행비서에게
다시 돌려달라는 지시를 할 수 있는지 물었지만 건진법사는 제대로 답하지 못했습니다.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한 검찰은 추가
소환 조사 계획을 잡았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 유경옥 씨는 건진법사에게서 샤넬백을 그냥 받기만 한 게 아니라 직접 샤넬 매장을 방문해 다른 제품으로 바꾸기까지
한 걸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처음엔 100만원을 보태서
다른 샤넬 가방으로 바꿨고, 그 다음엔 200만원을 추가로
내고 또 다른 샤넬 가방과 샤넬 제품으로 바꿨습니다.
이게 과연 김 여사가 모르는 상태로 가능할
수 있는 건지, 계속해서 이은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이은진
기자]
검찰은 유 씨가 건진법사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을 교환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이 확인한 교환 이력입니다.
유 씨는
1000만 원이 훨씬 넘는 샤넬 가방을 두 차례 교환했습니다.
먼저 약
100만 원을 더 주고 다른 가방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200만 원가량 더 주고 또 다른 가방과 다른 제품으로 교환했습니다.
300만원
정도의 웃돈을 주고 두 번에 걸쳐 제품을 교환한 이력이 고스란히 검찰에 포착된 겁니다.
샤넬은 제품마다 고유 번호를 부여합니다.
이 번호를 통해 최초 구매자부터 교환 이력
등을 추적할 수 있는 겁니다.
[샤넬
관계자 : 시리얼 넘버도 저희 전산에 등록이 되기 때문에, 따로
삭제나 탈퇴 요청을 하지 않으신다면 계속 (이력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만원을 더 보탠 두 번째 교환 때 유 씨는 적어도 두 개 이상의 새로운 샤넬 제품으로 바꿨습니다.
가방뿐 아니라 다른 샤넬 제품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건진법사는 이 모든 걸 자신이 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웃돈 300만원도 자신이 내줬다"면서 "여러 제품으로 바꿔서 여러 사람한테 선물하려고 교환했는데 모두 잃어버렸다"고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돈을 준 증거는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코바나컨텐츠 시절부터 김 여사의
최측근이었고 부속실 행정관으로 수행한 유경옥 씨가 건진법사의 말을 듣고 김 여사와 무관하게 이런 일을 독자적으로 수행했다는 건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씨가 샤넬백 전달과 웃돈을 주고 다른
샤넬 제품으로 교환한 건 모두 김 여사 뜻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는 겁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통일교 측이 준비한 1천만원이 훌쩍 넘는 샤넬백은 건진법사를 거쳐서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 유경옥 씨에게 전달됩니다. 이 샤넬백을 누가 구매한 건지 제품 번호를 역추적했더니, 윤 전 대통령과 독대했다던 당시 통일교 본부장의 '처제' 이름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이자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이자연
기자]
검찰은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경옥 씨가 두차례 걸쳐 교환한 샤넬 제품들을 역추적했습니다.
통일교 측이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건진법사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고 준 1천만원이 훨씬 넘는 원래
그 사넬백의 구매자를 찾기 위해섭니다.
제품번호를 역추적한 결과, 샤넬 전산망에 등록된 구매자는 이모 씨였습니다.
건진법사에게 김 여사 선물을 건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 씨의 처제 이름입니다.
통일교 인사가 구매한 1000만원이 훨씬 넘는 샤넬 가방이 건진법사를 거쳐 김 여사의 수족과도 같은 수행비서 유 씨에게 전달된 겁니다.
그럼에도 건진법사와 김 여사 측은 모두 "김 여사에게 전달된 것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 여사 선물이라며 받은 수천만원대 명품을
건진법사가 '배달 사고를 냈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은 샤넬 가방뿐 아니라 천수삼 농축차도
김 여사 측에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7월 윤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에게 '김건희 여사가 물건 잘 받았다더라', '여사님께서 건강이 좋아지셨다고 한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김 여사와 비서 유 씨 그리고 건진법사
간 말맞추기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건진법사 등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에게 건넨 샤넬백이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에게 전달됐다는 게 JTBC 취재
결과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 사회부 정인아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건진법사는 그동안 '선물들을 받긴 했지만 잃어버렸다' 이렇게
주장했었는데, 이 샤넬백이 실제로 김 여사의 수행비서에게 전달된 게 확인됐군요?
[정인아
기자]
네, 지금까진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통일교 본부장이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건진법사에게 영국 고가 브랜드 그라프의 다이아 목걸이와 샤넬 가방을 전달했다는
사실까지만 알려졌습니다.
건진법사는 이 모두를 "잃어버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선물 중 고가의 샤넬 가방은
김건희 여사 최측근인 수행비서에게 실제로 전달된 사실이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6000만원대 그라프 목걸이와 국내서 시판되지 않는 천수삼 농축액도 김 여사에 전달됐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게다가 이 샤넬백을 받았다는 유경옥 씨는
단순한 수행비서가 아니잖아요? 저희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이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있죠?
[정인아
기자]
네, 맞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는 회사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으로, 김 여사가
대통령실에 들어오자 행정관급 비서를 맡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김 여사를 모셔 온 인물입니다.
지난
2022년 9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디올 가방을 건넬 때 찍은 영상에도 유씨가 함께
있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2023년
베트남 하노이 순방 당시 김 여사가 명품점을 들렀을 때에도 수행비서로 같이 있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취임 직후 봉하마을에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때 유씨는 김 여사의 가방을 들어주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 여사가 명태균씨, 김영선 전 의원과 KTX 진영역에서 만날 때에도 유씨가 연락하며
연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봐도 김 여사 그림자
같은 인물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유씨가 건진법사 지시를 받아
웃돈을 더해 샤넬의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하고 새로운 제품을 다시 건진에게 돌려줬다는 해명이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건진법사는 다른 여러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교환했다고 해명했는데 왜 그걸 김 여사 최측근 비서를 통해 했는지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유씨도 김 여사와 상관없이
샤넬 제품을 교환해서 건진법사에게 돌려줬다면 법적 책임을 떠안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어떤 진술이 새롭게 나올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정리를 하면 김 여사의 그림자
같은 사람이 샤넬백을 받았다, 게다가 이걸 직접 샤넬 매장에 가서 다른 제품으로 바꿨다라는 건데, 그래서 검찰은 이게 과연 김건희 여사 모르게 가능한 거냐 의심하고 있는 거죠?
[정인아
기자]
네, 검찰이
유경옥 씨를 압수수색하고 수사 대상으로 삼은 건 김 여사의 일거수일투족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구매 및 교환 내역 등을 토대로
유 씨가 샤넬 가방을 교환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샤넬 측도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건진법사가 부인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미 통일교 측에서 준비한 고가의
선물들을 대통령 직무와 관련한 청탁 목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김 여사가 가방 등 선물을 받았다면
김 여사에게도 청탁금지법 혐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한 가지 더 짚어볼게요. 좀 더 수사가 진행돼야겠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도 이 문제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까?
[정인아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이 샤넬 가방 등 고가의 선물이 전달된 정황을 알고 있었다면 윤 전 대통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 김 여사 선물을 준비한 통일교 본부장이
지난 2022년 3월 윤 전 대통령과 1시간가량 독대를 했다고 통일교 행사에서 밝힌 바 있는데요. 이것이
사실인지도 검찰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때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역시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JTBC News
[単独]「1,000万ウォン台のシャネルバッグ」を追跡したところ…購入者は「統一教会本部長の義妹」
2025年5月20日 午後7時24分
記者:イ・ジャヨン
【アンカー】
ご覧のように、統一教会側が準備した1,000万ウォンをはるかに超えるシャネルバッグは、コンジン法師を経て、キム・ゴンヒ女史の側近であるユ・ギョンオク氏に渡されました。このシャネルバッグを誰が購入したのか、製品番号を追跡したところ、尹前大統領と単独面談したという当時の統一教会世界本部長の「義妹」の名前が浮かび上がりました。
続いてイ・ジャヨン記者の単独報道です。
【記者】
検察は、キム女史の秘書であるユ・ギョンオク氏が二度にわたって交換したシャネル製品について、追跡調査を行いました。
統一教会側が2022年に尹錫悦(ユン・ソギョル)前大統領当選後、「キム・ゴンヒ女史への贈り物」としてコンジン法師に渡した1,000万ウォン超の元のシャネルバッグの購入者を特定するためです。
製品番号を追跡した結果、シャネルのデータベースに登録されていた購入者は、イ某氏でした。
コンジン法師にキム女史への贈り物を渡した前統一教会世界本部長ユン某氏の義妹の名前です。
統一教会の関係者が購入した1,000万ウォン超のシャネルバッグがコンジン法師を経て、キム女史の側近である秘書ユ氏に渡されたということになります。
それにもかかわらず、コンジン法師とキム女史側はいずれも「キム女史に渡ったものはない」という立場を取っています。
キム女史への贈り物だとして受け取った数千万ウォン相当の高級品を、コンジン法師が「配達事故を起こした」と主張している形です。
検察はシャネルバッグだけでなく、「千寿参濃縮茶」もキム女史側に渡されたと疑っています。
2022年7月に、ユン前本部長がコンジン法師に「キム・ゴンヒ女史が物をよく受け取ったと言っていた」、「女史の健康が良くなったそうだ」といった内容のメッセージを送っていたためです。
検察は、キム女史と秘書ユ氏、コンジン法師の間で口裏合わせが行われる懸念があるとして、コンジン法師らへの逮捕状再請求を検討しています。
https://naver.me/5jB6K81u
‘통일교 샤넬백’, 김건희 수행비서가 받아…다른 제품으로 교환도
입력 2025.05.21 (06:27)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59163&ref=A
앵커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 고위 간부 그리고 김건희 여사 사이에 청탁 연결고리를 찾는 검찰이 고가의 샤넬 가방 행방을 찾기 위해 여러 곳을 압수수색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구매 이력까지 추적한 검찰은 김건희 여사 수행비서에게 이 가방이 전달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정해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샤넬코리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통해 제품 구매 이력 등을 파악한 검찰.
2022년 4월에서 8월 사이 통일교 전 간부
윤 모 씨가 건진법사 전 씨에게 건넨 고가의 샤넬 가방이 김건희 여사의 수행 비서 유 모 씨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코바나컨텐츠 출신인 유 씨는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재직하며 꾸준히 김 여사를 수행해 왔습니다.
유 씨는 지난달 30일 검찰이 가방 등의 행방을 찾기 위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를 압수수색할
당시 함께 압색 대상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건진법사 전 씨로부터 천만 원이 넘는 가방을 받은 뒤 여기에 수백만 원을 더해 다른 가방과 제품들로 두 차례 더 교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지난 12일 : "(통일교 청탁으로 김 여사한테 목걸이랑 금품
전달한 거 인정하시나요?) …."]
그간, 이 물품들을 중간에서 "잃어버렸다" 주장해 온 전 씨는 최근 추가 소환조사에서 유 씨에게 가방을 줬지만 다시 돌려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교환까지 자신이 시킨 것이며 가방은 현재 잃어버린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검찰은 실제로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전 씨 등으로부터 가방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단독] 김건희 수족에게 간 '통일교
선물'…윤 부부 턱밑까지 온 수사
| JTBC 뉴스
입력 2025.05.20 19:29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7201?influxDiv=JTBC&code=ISSUE&idx=NK10014805
[앵커]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에게 건넨 샤넬백이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에게 전달됐다는 게 JTBC 취재
결과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 사회부 정인아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건진법사는 그동안 '선물들을 받긴 했지만
잃어버렸다' 이렇게 주장했었는데, 이 샤넬백이 실제로 김
여사의 수행비서에게 전달된 게 확인됐군요?
[기자]
네, 지금까진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통일교 본부장이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건진법사에게 영국 고가 브랜드 그라프의 다이아 목걸이와 샤넬 가방을 전달했다는 사실까지만 알려졌습니다.
건진법사는
이 모두를 "잃어버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선물 중 고가의 샤넬 가방은 김건희 여사 최측근인 수행비서에게 실제로 전달된 사실이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6000만원대 그라프 목걸이와 국내서 시판되지 않는 천수삼 농축액도
김 여사에 전달됐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게다가 이 샤넬백을 받았다는 유경옥 씨는 단순한 수행비서가 아니잖아요? 저희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이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는 회사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으로, 김 여사가 대통령실에 들어오자 행정관급 비서를 맡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김 여사를 모셔 온 인물입니다.
지난 2022년 9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디올 가방을 건넬 때 찍은 영상에도 유씨가 함께 있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2023년 베트남
하노이 순방 당시 김 여사가 명품점을 들렀을 때에도 수행비서로 같이 있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취임 직후 봉하마을에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때 유씨는 김 여사의 가방을 들어주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 여사가 명태균씨, 김영선 전 의원과 KTX 진영역에서 만날 때에도 유씨가 연락하며 연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봐도 김 여사 그림자 같은 인물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유씨가 건진법사 지시를 받아 웃돈을 더해 샤넬의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하고 새로운 제품을 다시 건진에게
돌려줬다는 해명이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건진법사는 다른 여러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교환했다고 해명했는데 왜 그걸 김 여사 최측근
비서를 통해 했는지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유씨도 김 여사와 상관없이 샤넬 제품을 교환해서 건진법사에게 돌려줬다면 법적 책임을 떠안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어떤 진술이 새롭게 나올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정리를 하면 김 여사의 그림자 같은 사람이 샤넬백을 받았다, 게다가
이걸 직접 샤넬 매장에 가서 다른 제품으로 바꿨다라는 건데, 그래서 검찰은 이게 과연 김건희 여사 모르게
가능한 거냐 의심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검찰이 유경옥 씨를 압수수색하고 수사 대상으로 삼은 건 김 여사의
일거수일투족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구매 및 교환 내역 등을 토대로 유 씨가 샤넬 가방을 교환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샤넬 측도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건진법사가 부인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미 통일교 측에서 준비한 고가의 선물들을 대통령 직무와 관련한 청탁 목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김 여사가 가방 등 선물을 받았다면 김 여사에게도 청탁금지법 혐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한 가지 더 짚어볼게요. 좀 더 수사가 진행돼야겠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도 이 문제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까?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이 샤넬 가방 등 고가의 선물이 전달된 정황을 알고
있었다면 윤 전 대통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 김 여사 선물을 준비한 통일교 본부장이 지난 2022년 3월 윤 전 대통령과 1시간가량 독대를 했다고 통일교 행사에서 밝힌
바 있는데요. 이것이 사실인지도 검찰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때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역시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단독] 통일교 선물 뒤 '김건희-건진' 통화…2번 다 '여사가 먼저'
2025.05.21 19:24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7354?influxDiv=NAVER
[앵커]
JTBC는 또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가 두 차례 통화했단 사실도 통화내역을 통해 처음 확인했습니다. 두
차례 모두 김 여사가 먼저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에 대해 건진법사 측은 김 여사가 아니라 김 여사 측과
통화한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통일교 당시 세계본부장 윤모 씨는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6천만원대 다이아 목걸이, 1천만원이 훌쩍 넘는 샤넬백 등을 건진법사에게 건넸습니다.
이중
샤넬백은 김 여사의 최측근인 비서 유경옥 씨에게 전달된 것이 확인됐는데 검찰은 이들 선물이 여사에게 갔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윤 전 대통령 부부 압수수색 영장에는 YTN 인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지원 등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선물을 준 정황이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선물 전달 시점을 2022년 4월에서 8월 사이로 보고 있다는 점도 적시됐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검찰은 건진법사의 휴대전화에서 김 여사와의
통화내역도 확인했습니다.
통화 시점은 선물이 전달된 이후인 2023년 1월이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통화내역은 두 차례로 먼저 전화를 한 사람은 모두 김 여사 쪽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두 사람 간 통화 내역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여사가 전화한 번호는 2009년 김 여사 명의로 개통해 대통령실에
들어가서도 계속 사용하던 번호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건진법사에게 "김 여사와 2차례 통화한 이유"에 대해 물었는데, 건진법사는 "김 여사와 직접 통화한 게 아니라 김 여사
측과 통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통일교와 관련한 통화는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구체적인 통화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건진법사 추가 소환과 김 여사 직접 수사 모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00만원대 샤넬백 받은 김건희 비서, 웃돈 주고 제품 바꿔가”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521/131649417/2
- 동아일보
- 2025-05-21
건진법사의 ‘샤넬백’… 김건희 비서에 갔다
“金 선물용” 통일교 前간부가 건네
金측 “김여사 샤넬백 받은적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인 유경옥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65)에게 ‘여사 선물용’ 샤넬백을 전달 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물은 통일교 전직 고위 간부 윤모 씨가 김 여사에게 각종 민원을 청탁하기 위해 전 씨에게 전달을 부탁한
물품들이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대통령 취임식 전후인 2022년 4∼8월경 윤 씨가 전 씨에게 건넨
샤넬백이 유 씨에게 전해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샤넬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확인한
제품 일련번호로 해당 선물의 구입, 교환 경로를 추적했다. 유
씨는 이 선물을 샤넬 매장에서 추가로 돈을 주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선물로
받은 1000만 원 상당의 샤넬백에 100만 원을 얹어 다른
종류의 샤넬백으로 바꿨고, 다시 200만 원을 더 내고 또
다른 샤넬백 및 사넬 제품으로 교환했다고 한다.
유 씨는 과거 김 여사의 회사 코바나컨텐츠에서 직원으로 근무했다.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김 여사를 보좌했다. 법조계에서는
현직 영부인을 향해 전달된 선물을 수행비서가 자의적으로 다른 제품으로 교환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여사 측은 20일 “김 여사는 건진법사 등으로부터 샤넬 가방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건진법사
샤넬백, 김건희 비서에 전달
“코바나 출신 비서, 매장 두차례 찾아… 100만원, 200만원 더 내고 교환”
檢, 샤넬코리아 압수수색서 포착
건진 “돌려받았지만 잃어버려” 주장… 법조계 “김건희
직접 조사 불가피”
건진법사 전성배 씨(65)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샤넬백을 전달받은 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인물로 지목된 유경옥 씨는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불린다. 그는 과거 김 여사가 운영한 회사 코바나컨텐츠에서
일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뒤에는 대통령실에서 행정관급 비서로 일하며 김 여사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통일교 전직 고위 간부 윤모 씨가 전 씨에게 건넨 샤넬백 등 선물이 유 씨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샤넬백이 김 여사의 최측근 수행비서에게 전달된
정황까지 나온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 김 여사 수행비서, 샤넬
제품 매장서 교환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윤 전 대통령 취임 전후인 2022년 4∼8월경 윤 씨가 전 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으로 전달한 샤넬백이 유 씨에게 전달된 정황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서울 중구 소재 샤넬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이 같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특히 검찰은 유 씨가 전 씨에게 받은 샤넬백을 매장에서 웃돈을 얹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넬 제품은 각각 부여된 고유번호가 있어 누가 최초
구입자인지, 교환이 언제 이뤄졌는지 등을 추적할 수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유 씨는 두 차례에 걸쳐 샤넬 매장에서 제품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선물용 샤넬백은 1000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 샤넬백에 100만 원을 얹어 다른 종류의 샤넬백으로 바꿨고, 그
이후에도 200만 원을 더 내고 또 다른 샤넬백 및 사넬 제품으로 교환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기록된 제품 교환 이력을 검찰이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전
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윤 씨에게 받은 샤넬백 등 김 여사 선물들을 잃어버렸고,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17일 검찰 조사에선 “유 씨에게 (샤넬백을) 돌려받았고
결국 잃어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김 여사의 수행비서인 유 씨가 독자적인 판단으로 ‘김 여사 선물용’인
샤넬 제품들을 매장에서 교환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 수행비서 유 씨 ‘김건희 문고리 4인방’ 지목
이번에 이름이 언급된 유 씨는 2022년 9월 김 여사가 최재영 씨로부터 디올백을 받을 때에도 그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김 여사와 최 씨의 만남 전에 양측의 면담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된 윤 전 대통령 관련 청문회에서도
유 씨의 이름이 등장했다. 당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 씨 등
4명을 ‘김건희 문고리 4인방’으로 지목했고, 청문회에 출석한 최 씨는 디올백 수수 당시 유 씨가
현장에 있었다고 증언했다. 최 씨는 또 “(김건희 여사가) 40만 원 상당의 위스키와 전기스탠드도 잘 받았다고, 이것은 유경옥
비서에게 전화가 왔다”고도 했다.
유 씨는 2022년 6월 12일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하기 전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도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유 씨와 명 씨는 김 여사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비공개 만남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옛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때 유 씨의
거주지와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 측은 20일 샤넬백
수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김 여사는 건진법사 등으로부터 샤넬 가방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
김건희, 건진에 두차례 전화… 檢, 통일교 청탁여부 추궁
-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05-22 09:292025년 5월 22일 09시 29분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522/131658397/2
[‘건진법사 샤넬백’ 수사]
건진 휴대전화서 통화 기록 첫 확보… 건진 “여사
측근이 전화 걸어 바꿔줘”
尹장모와도 작년 10차례 전화 통화
도이치 재수사팀, 김건희 폰 확보
‘건진법사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중이던 2023년
1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65)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건 통화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와 전 씨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해당 통화에서 통일교 측 청탁이 오갔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전 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결과, 김 여사 측에서 두 차례 통화를 시도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전 씨의 서울 서초구 자택과 강남구 역삼동 법당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3대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김 여사와의 직접 통화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검찰은 최근 전 씨를 소환해 김 여사와의 통화에서 통일교와 관련한 청탁성 대화가 있었는지를
캐물었다. 통일교 전직 고위 간부는 2022년 김 여사에
대한 선물 명목으로 샤넬백과 그라프사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전 씨에게 전달했다.
전 씨는 검찰 조사에서 “김 여사 측과의 통화가 두 차례 있었던 건 맞다”면서도 “통일교 관련 이야기를 나눈 사실은 전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전 씨는 “전화를 건 사람은 김 여사 본인이 아니라 김 여사 측근이었고, 측근이
통화 중 김 여사를 바꿔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측근이 누구인지에 대해선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검찰은 앞서 전 씨가 김 여사의 모친 등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전 씨는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와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총 10차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7차례는 최 씨가 먼저 연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조계에선 김 여사와의
통화 내역이 확인되면서 검찰이 두 사람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포착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재수사 중인 서울고검은 최근 김 여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고검은 서울남부지검이 지난달 30일 윤 전 대통령의 서초구 자택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김 여사의 휴대전화에 대해 이달 15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정식으로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을 처음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지난해 7월
김 여사를 대통령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조사했으나, 같은 해 10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당시에는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고발인인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항고했고, 서울고검은 지난달 25일 재기수사를 결정했다. 대법원에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전주(錢主) 손모 씨 등 피고인 9명에게 모두 유죄가 확정된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권 전 회장에게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벌금 5억 원이, 손 씨에게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됐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최미송 기자 cm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