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통일교 사태, 본격적인 시즌 2 예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의 통일교 발언

대선 이후 통일교 사태, 본격적인 시즌 2 예고

5월 28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통일교 관련 비리를 강력히 규탄했다. 입법·사법·행정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가 통일교를 향해 공개적으로 비판을 쏟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위원장은 "6,000만 원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200만 원대 명품백을 포함해 통일교가 김건희에게 제공한 뇌물 의혹이 1억 원에 육박한다"며 "헌정질서를 짓밟은 것도 모자라 권력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챙겼다"고 지적했다.

국회의원으로서는 최초로 통일교의 금권 비리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을 제기한 이날 발언은 KBS 뉴스를 통해 국민들에게 전해졌다.

이것은 대선 이후 통일교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강력히 예고하고 있다. 그는 대선 이후 전개될 통일교 사태 시즌 투에서 "헌정질서를 짓밟은 통일교"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예고한 것이다.

검찰과 경찰, 국세청, 언론 등 관련 기관들이 이를 바탕으로 대응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어, 통일교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가평군 공무원들 역시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

조만간 통일교 뇌물 청탁 사건의 시즌 2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인 만큼,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박찬대, 윤석열 비화폰 통화 기록 원격 삭제 정황…김성훈 구속해야(KBS)

입력 2025.05.28 (10:13)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8265656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비화폰 통화 기록이 원격 삭제된 정황이 확인됐다”며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윤석열로부터 ‘싹 다 잡아들여라’는 지시를 폭로한 당일에 증거가 인멸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력한 용의자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라며 “김성훈 전 차장은 이미 비화폰 통화 기록 삭제를 지시한 적 있고 서버 압수수색을 막아온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전 차장은 구속수사가 마땅하다”며 “검찰은 당장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찬대 위원장은 또 “내란 혐의 피의자 한덕수, 최상목, 이상민이 출국금지 조치됐다”며 “이들이 수사 과정에서 한 진술과 대통령실 CCTV에 찍힌 실제 영상의 내용이 다른 거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들은 계엄 선포를 사전에 몰랐다고 했다”며 “거짓말이 들통난 지금 계획을 사전에 알고도 묵인한 건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6,000만 원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200만 원대 명품백을 포함해 통일교가 김건희에게 준 뇌물 의혹이 1억 원에 육박한다”며 “헌정질서를 짓밟은 것도 모자라 권력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챙기기에 바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 세력의 행태가 파렴치하다”며 “국민의 뜻을 거역하고 민의를 배반한 집단에 진짜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이번 대선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