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가 되어버린 식구들
천일국을 창건하는 파이오니아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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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되어버린
식구들
언젠가부터 생각하기 싫어서 맹종의 길을 걸어온 식구들은
누구라도 우리를 이끌어주는 지도자가 있기만을 바라는 것 같다.
물론 지도자가 너무 중요하지만, 그 지도자가 '누구라도' 라는게 문제이다.
그가 범법자이건, 비인격자이건, 비원리적이건, 사기를 치건,
그건 그가 지옥갈 일인 거고,
나는 그저 세워진 지도자를 묵묵히 따라가는게 나의 신앙이고 구원의 길이었다.
옳고 그름 따윈 개에게 줘버린지 오래다.
방향이
맞는지, 원리적인지, 말씀에 부합하는지, 그런 것 따져본지 오래다.
생각하면 머리 아프고, 표현해봤자 낙인 찍히고
왕따 당하기 때문이다.
그저
평생 살아온 내 삶의 자리, 내 교회, 내 주변 지인들이면
되었고 그걸 잃을까 두렵다.
위대하게까지 보였던 통일신앙은 이제 무당집 찾아다니며 기복하는 차원만도 못하다.
당신 사주가 좋다 그러면 눈이 휘둥그레지듯, 영계에서
메시지 왔다 하면 그저 아멘 아주다.
날이면
날마다 그저 기복하며 내 삶에 천운이 상속되기를,
감사하게도
온라인으로도 천운이 상속되니 시대가 참좋아졌다 감사하며
죽어서
갈 내 영계의 보금자리가 보라색으로 멋드러지기를 바랄 뿐이다.
이제 우리 집단이 범죄를 저지르건, 사회를
망가뜨리건 알바 아니다.
우리는 그저 하늘부모님의 가호하심 아래 있는 것이라 믿고, 우리를 욕하는 저들이 사탄이다.
안정되다고 철썩같이 믿었던 우리의 결속을 뒤흔드는 저들이 악마이다.
과연 정말 문신흥 문신출 두 형제에게 자격이 있는가?
어떤 이들은 생각없이 yes라고 답하고 있을
것이다.
저분들이 있다 다행이다 할 것이다.
지금껏
독생녀에도 yes, 홀리마더에도 yes, 아버님이 메시아가
아니라해도 yes, 아버님은 꼬리를 남기고 가셨다해도 yes,
누가
뭐라 하면 우리는 참아버님도 참부모님의 한쪽으로 존중한다 말해주면 오 그래 yes.
아버님
말씀 바꿔. 응? 참아버님과 하나되어 계신 독생녀께서 그러래. yes.
아버님
자서전 버려. 응? 참아버님과 하나되어 계신 홀리마더한께서
그러래. yes.
윤영호?... 음 맘에 안들지만 yes, 정원주? 기분 나쁘지만 yes, 이청우?
yes.
따지지마
우리가 언제 참아버님께 따졌었어? 독생녀 홀리마더한께서 옳다잖아.
그러나 그 생각없음이 문제가 될 것이다.
이제부터 두 형제의 자격여부에 대한 내부 논쟁이 끝없이 이어질 것이다.
나에게
득이 되면 찬양할 것이고, 나에게 득을 안주면 비꼬고 너의 아버지가 누구냐 어머니가 누구냐 하며 욕해댈
것이다.
그것은 그들에게 독이 될 것이고 자격없이 정치적 필요에 의해 주어진 자리는 지옥이 될
것이다.
그들의
어머니여 양손에 아들들을 잡고 제발 화염불 속으로로 걸어 들어가지 마시라.
아름다웠던
축복가정들이여 제발 좀비가 되어 따라 걸어가지 마시라.
그들의 명분 뒤에 줄서서 나도 한자리 외치는 모든 자들도 마찬가지.
그 휘황찬란해 보이는 독배들을 마시려 서로 멱살잡고 열심히 싸우겠지.
참으로 의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