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건진법사-통일교' "큰 그림 만들자" 이권 관여 정황포착 - 시사저널

[단독] “큰 그림 만들자” 검찰, ‘건진법사-통일교’ 이권 관여 정황 포착 - 시사저널

지난해 말 건진법사-통일교 관계자 압수수색서 관련 메시지 확보“금융권은 윤한홍이 해결 가능” “건진법사가 尹 부부 등-통일교 만남 주선”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30513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 이하 가정연합) 인사에게 보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권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는 윤 의원뿐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과의 만남도 가정연합 측에 주선한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검찰은 전씨가 윤 정부에서 정치권과의 친분을 내세워 이권에 관여한 의혹을 수사 중이다.

16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수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지난해 12월 확보한 윤아무개씨의 휴대전화에서 이러한 의혹이 담긴 문자메시지 등 기록을 다량 확인했다. 검찰은 당시 전씨에 대한 강제수사와 함께 윤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윤씨는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기간을 포함해 2023년까지 가정연합 본부장으로서 대외 활동을 했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30513

결과적으로 전씨는 윤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나 국회의원 등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저널은 윤씨의 설명을 듣고자 윤씨를 포함한 여러 관계자들을 거쳐 접촉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김현지 기자 metaxy@sisajournal.com

출처 : 시사저널(https://www.sisa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