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측은 왜?…'6천만원 상당' 다이아 목걸이 전달하려 했나... '김건희 선물' 다이아 목걸이?‥건진법사 "잃어버렸다"
[통일교와 법사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의혹 수사] 2025.4.24. 한겨레신문 일본어판
【통일교에서 법사에게 ‘한국 대통령 부인 선물 명목 다이아몬드 목걸이
수여’ 의혹 수사】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활동을 시작한 직후, 공천 및 인사 요청을
받은 정황 속에서 역술인 ‘건진 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64)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줄 선물 명목으로 통일교 전 간부에게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은 경위에 대해 한국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20일,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전 씨의 휴대전화, 이른바
‘법사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과정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었던 Y씨로부터 “김 여사에 대한 선물” 명목으로 고가의 목걸이를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조사에서 “목걸이는 분실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Y씨는 과거 통일교 내부 행사에서 윤 전 대통령과 2022년 3월 22일에
만나 1시간 동안 단독 면담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전 씨가 2022년 대선 당시 현 여당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조직 중 하나인 ‘네트워크 본부’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던 시기 전후로 공천 및 인사 요청을
받은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전 씨의 법당과 서초구 양재동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현금 1억6500만 원(약 1,700만 엔) 등을
압수한 바 있다.
공천 요청을 받은 의혹이 있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18일, SNS를 통해 “전 씨의 공천이나 인사 요청을 들어줄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1월,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의 전신) 경상북도 영천시장 예비후보로부터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전 씨 측은 “2018년 당시에는 정치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인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임재희 기자 / 문의: japan@hani.co.kr)
https://news.yahoo.co.jp/articles/ff5cf0bafd01d97e0bc3621fd8f351e00a68d790
[한국 퍼스트레이디에게 목걸이 증정?… 구 통일교회와 한국 정계를 잇는 의혹의 인물 ] 2025.04.24.
Korea wave
한국 지방선거 개입 의혹으로 재판 중인 '무속인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피고인(65)이
2022년, 윤석열 대통령(당시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게 선물 명목으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회)의 전 간부로부터 6,000만 원(약 670만 엔) 상당의 목걸이를 받은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남부지검이 전성배 피고인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통일교
세계본부의 전 본부장이 2022년에 ‘김건희 씨에게 주는
선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넨 정황이 담긴 기록을 확인했다고 한다.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건희 씨에게 선물할 목적으로 전 피고인에게 목걸이를 건넸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전성배 피고인은 “목걸이를 분실했다”, “김건희
씨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 전성배 피고인이 여당 내 공천이나
인사에 대해 청탁을 시도한 정황도 파악하고 있어, 의혹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전성배 피고인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상북도 영천시장 선거에 출마를
예정했던 예비 후보 측으로부터 1억 원(약 1,100만 엔)을 받은 혐의로 올해 1월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전 피고인은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의 선거 캠프에서 네트워크 본부 상임고문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배후 영향력을 가진 '비공식 자문역'으로 의혹이 제기됐지만, 윤석열 후보는 “당 관계자로부터 소개받아 인사한 적은 있으나 나는
그를 스님으로 알고 있었다”고 관계를 부인했으며, 이후 네트워크
본부는 해체되었다.
더불어 검찰은 전성배 피고인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에서, 지난해 9월부터 12월 사이 김건희 씨의 모친과 총 10회 통화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피고인은 과거 김건희
씨가 운영하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c4a0ea69eaadd7730e5b9645d39029a7088b162c
[일본언론에서 통일교와 건진법사 다이아몬드 의혹 보도 시작]2025.4.23.닛칸스포츠
『의혹 부상, 통일교회가 김건희 대통령 부인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했나? 』
구 통일교회(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관계자가 한국의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했다는 의혹이 23일 제기되었다고 복수의 한국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년 전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의 ‘네트워크 본부’ 고문을 맡았던 전성배 씨를 통해 이 선물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20일 전성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수사 과정에서 정 씨의 휴대전화를 조사한 결과, 통일교 전 간부로부터 ‘김 여사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고가의 목걸이를 받은 정황이 포착되었다.
이에 대해 전 씨는 조사에서 “(받은) 목걸이를 (대통령 부인에게 전달하기 전에) 잃어버렸다”고 주장하며,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사실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의 종합일간지 한겨레신문은 23일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지낸 전 간부가 통일교 내부 행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2022년 3월 22일에 만나 1시간가량 단독 면담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a460f6f04d3a3672735f0863906507e713a4d684
(JTBC News)
입력 2025.04.23
통일교 측은 왜?…'6천만원 상당' 다이아 목걸이 전달하려 했나
[앵커]
검찰은 통일교의 2인자가 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하려고 한 건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통일교의 실세였던 인사는 윤 전 대통령의 정상 임기가 끝나는 2027년까지 해결해야 할 통일교의 현안 사업이 있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어서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2022년 5월30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통일교 공식행사입니다.
통일교 2인자인 윤 전 세계본부장이 취임전 윤석열 당선인과 독대한 사실을 밝힙니다.
[윤모 씨/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2022년 5월) : 제가 3월 22일 날 대통령을 뵀습니다. 1시간 독대를 했습니다. 많은 얘기가 있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이날 당선인과의 독대 사실을 밝히며 "'신통일 한국'을 완전히 안착시키는 승리를 2027년까지 해야한다" 고도 말했습니다.
2027년은 당시로 봐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상적인 임기 5년이 마무리되는 해입니다.
독대 사실을 밝히며 대통령 임기 안에 성사시켜야할 통일교의 당면 현안을 함께 언급한 겁니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도 거론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대통령 집무실이 이곳 용산으로 왔다"며 "통일교 총재가 '용산에 있는 통일교 교회'가 '신통일한국의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며 이름을 새롭게 지어줬다"고 말한 겁니다.
통일교 주요 교회가 있는 용산에 대통령실이 온 게 기회라는 취지로 말한 겁니다.
본부장은 또 당시 윤 당선인과 독대자리에서 통일교 현안 해결에 대한 암묵적 동의가 서로에게 있었고 정부 관계자들과도 약속이 잡혀있다고 했습니다.
[윤모 씨/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2022년 5월) : 거기에서 (독대 자리) 동의한 내용들, 동의한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들어가는 거예요. 그리고 금주에 만납니다, 정부 주요 관계자들을. 암묵적 동의를 구한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들어가는 거죠.]
검찰은 통일교 측이 이같은 현안 해결을 위해 건진법사를 통해 당시 대통령 부부와 만나려 시도했고 김 여사에게도 선물을 주려 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8258?sid=102
MBC News
'김건희 선물' 다이아 목걸이?‥건진법사 "잃어버렸다"
입력 2025-04-23 19:50
앵커
이런 가운데, 더 이상은 현직 대통령 부인이 아닌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여러 의혹들이 빠르고 또 구체적으로 불거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했다는 소위 통일교의 2인자가, 김건희 여사를 위한 선물로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진법사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건진법사의 주거지에선 현금다발도 발견됐는데, 이 중 5천만 원은 시중은행에 공급될 때처럼 묶인 신권, 즉 관봉권이었고, 여기엔 지난 대선 직후의 날짜가 적혀있었습니다.
특활비 역시 이런 형태로 공급된다고 전해지죠.
류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일교 2인자'로 불린 윤영호 당시 본부장은 대선 직후 윤석열 당선인과 '독대'를 했고 '암묵적 동의'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윤영호/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석열 당시 당선인과) 동의한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들어가는 거예요. 그리고 금주에 만납니다. 정부 쪽 관계자를…"
검찰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뒷돈을 받고 '독대'를 주선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 윤영호 전 본부장이 전 씨에게 고가의 목걸이를 건넨 정황을 검찰이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로, 윤영호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를 위한 선물'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진법사' 전 씨는 그러나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목걸이도 잃어버렸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교 측은 "목걸이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고 했는데, 검찰은 목걸이가 김 여사에게 건네졌는지는 물론 윤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에게 금품을 건넨 이유와 대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은 2022년 12월 17일, '건진법사'에게 "큰 그림 함께 만들어 보자"며 부동산 개발 관련 대출 논의를 제안하면서, "'희림' 대표도 같이 만나자"고 연락했습니다.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후원 업체로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공사에 관여한 '희림' 종합건축사사무소로 추정됩니다.
김 여사의 어머니이자 윤 전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씨와의 관계도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건진법사' 전 씨는 2023년 12월부터 1년간 최은순 씨와 10차례 통화했는데, 이 중 7번을 최 씨가 먼저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4년 9월 29일엔 1시간 33분 9초 10월 24일엔 1시간 48분 24초나 통화했고,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인 12월 6일에도 50분 가까이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검찰은 이와 별개로 '건진법사'의 주거지에서 압수한 현금 1억 6천 5백만 원의 출처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5천만 원은 밀봉된 신권으로 한국은행 표기가 붙어 있었는데, 2022년 5월 13일 14시 5분 59초 윤 전 대통령 취임 사흘 뒤 날짜가 적혀 있었습니다.
한국은행은 "해당 포장 상태는 금융기관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건진법사' 전 씨는 검찰에 "현금으로 받은 기도비를 생활비로 쓰려고 모아뒀다"며 "집에서 3억 정도 들고 나왔다 남은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https://youtu.be/Sb-CXXTeKTI?si=7EtmHESDJKg8pSi3
[단독] 건진법사 부인 계좌에 6억 4천…"기도비 명목"
<앵커>
윤석열 정권 인사들과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대한 검찰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직업이 없는 전 씨 아내 계좌로 6억 원이 넘는 현금이 입금된 걸 확인했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지방선거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계좌 추적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했습니다.
10년간 직업이 없던 전 씨 아내 김 모 씨 계좌에 거액의 돈이 입금된 사실을 파악한 겁니다.
지난 2017년 7월부터 지방선거가 있었던 2018년까지 김 씨 명의 계좌로 입금된 수표와 현금은 모두 6억 4천만 원.
이 가운데 1천만 원 이상의 현금이 입금된 경우는 모두 13차례로, 총 4억 7천여만 원에 달했고 한 번에 1억 6천만 원짜리 수표가 입금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검찰은 전 씨의 서울 서초구 거주지를 압수수색 해 5만 원권 3천300매, 1억 6천500만 원의 현금다발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이 중 5천만 원은 한국은행에서 유통될 때 포장된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전 씨는 "기도비 명목으로 받은 것"이라면서도 "누구에게 받은 것인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고 지난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당시 통일교 고위관계자인 A 씨부터 지난 2021년 12월 3천만 원 현금을 받은 정황과 2022년 하반기에 수천만 원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문료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A 씨와 윤석열 대통령 만남 주선 외에 별도 자문 활동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A 씨는 당시 대통령과의 만남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A 씨/통일교 고위관계자 (지난 2022년 5월) : 제가 3월 22일 날 대통령을 뵀습니다. 1시간 독대를 했습니다.]
전 씨와 통일교 관계자와의 연루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통일교 측은 해당 관계자의 개인적 사정일 뿐, 교단 측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동아일보 - [사설]다이아 목걸이, 거액 신권 뭉치, 인사 청탁… 끝없는 ‘법사 의혹’
무속인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전직 간부에게서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은 정황을 검찰이 확인했다. 전 씨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 산하 한 본부의 상임고문으로 통했고 김 여사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고문 직함을 갖고 있던 사실이 드러난 인물이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해 온 그에게 2022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었던 윤모 씨가 김 여사에게 선물해 달라며 6000만 원대 목걸이를 줬다는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씨는 대선 때부터 전 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했고 그 대가로 금품을 건넨 의혹이 있다고 한다. 윤 씨가 2022년 3월 윤 전 대통령을 1시간 독대했다고 주장한 적이 있는데, 전 씨가 이를 주선했을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목걸이 수수는 그 이후 시점이다. 2022년 6월 윤 전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김 여사가 6000만 원대 목걸이를 착용해 논란이 되자 대통령실이 “빌린 것”이라고 했는데, 윤 씨가 전 씨에게 “빌리지 마시라”며 목걸이를 전해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목걸이가 실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 씨는 검찰에 목걸이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러나 고가의 목걸이를, 그것도 대통령 부인에게 선물해 달라고 부탁받은 것을 분실했다는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다.
아울러 전 씨 주거지에선 1억6500만 원 현금이 5만 원권 묶음으로 3300장 발견됐다고 한다. 특히 그중 5000만 원은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보내는 형태의 비닐 포장이 벗겨지지도 않은 신권 뭉치라는 것이다. 시중에서 볼 수 없는 형태로 밀봉된 포장에 윤 전 대통령 취임 3일 뒤 날짜와 함께 일련번호와 기기번호, 담당 책임자까지 적혀 있어 출처와 전달 목적 모두 의심스럽다.
그간 전 씨는 친윤 핵심 의원들에게 인사와 공천 청탁을 한 정황이 잇따라 확인됐을 뿐 아니라 그의 휴대전화엔 공공기관 임원·검찰·경찰 인사 청탁 문자에 이력서까지 줄줄이 남아 있다고 한다. 또 윤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와 10차례 통화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이른바 ‘법사폰’을 검찰이 복원한 뒤 터져 나오는 의혹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전 씨를 둘러싼 의혹은 다이아몬드 목걸이 의혹에 5000만 원 신권 뭉치 의혹까지 나오면서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목걸이의 실체는 뭔지, 신권 뭉치는 누가 무슨 목적으로 전 씨에게 전달한 건지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김 여사 관련 부분이 있다면 그 또한 한 점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다.
https://v.daum.net/v/20250423232714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