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게이트, 손대는 곳마다 끝없는 의혹... 김건희 특검(통일교 관련 의혹 포함) 재발의 - JTBC
통일교 게이트, 손대는 곳마다 끝없는 의혹...
도이치 재수사 예고한 검찰…국회는 '김건희 특검' 재발의 - JTBC
오대영앵커 이수진앵커
김 여사 "심신 쇠약에 외부 활동 어렵다"…청문회 불출석 예고
물밑에 가라앉았던
사건들이 전방위적으로 김건희 여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JTBC '오대영 라이브') : 건진법사가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 중에 한 명도 없을 겁니다. 그걸 어떻게 잃어버립니까? 5만~6만원하는 것도 아니고
6000만원 하는 거액의 다이아 목걸이인데 그 다이아 목걸이를 잃어버렸다고 하면 후속 조치를 취했겠죠.]
건진법사가 잃어버렸다는
김건희 여사의 목걸이와 관련해서 검찰은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목걸이를 건넨
사람은 통일교 2인자 윤모 씨인데요. 캄보디아 사업 진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이 목걸이를 건진에게 건넨 건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윤모 씨의 움직임과
정부의 움직임이 공교롭게 맞아떨어지는 것도 의심을 더하고 있습니다.
[윤모 씨/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2022년 5월) : 제가 3월 22일 날 대통령을 뵀습니다. 1시간 독대를 했습니다. 많은 얘기가 있었습니다.]
통일교 윤모
씨는 "윤석열 당선인을 독대했다"고 주장을
했는데, 이 만남 석 달 후 정부의 캄보디아 경제협력금 지원한도액이 두 배 이상 늘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통일교가 사업을
진행하기 용이한 환경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같은 달 김
여사는 6천만원대 명품 목걸이를 착용했고, 이게 논란이 되자
윤씨가 건진법사에게 비슷한 금액대의 다이아 목걸이를 전해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조만간
건진법사와 통일교 윤씨를 다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재수사를 결정했습니다.
김건희의 시간이
다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고등검찰청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지난해 10월에 불기소처분한 사건인데, 6개월 만에 다시 수사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한 번 짚어보죠.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와 관련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4199?influxDiv=NAVER
내란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 대선 뒤 처리 방침 - 한겨례
민주 등 5개 정당, 내란·김건희 특검법 재발의…대선 뒤 처리 방침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5개 정당은 25일 오후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동 재발의하기로 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이날 오후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기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은 (김건희 특검법과) 각각 (발의)하기보단 다 모아서 하나의 특검법으로 발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건희 특검법과 명태균 특검법은 ‘김건희’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는 만큼, 김 여사를 중심으로 법안을 하나로 합쳐 수사 범위를 구성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검찰 조사 결과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 ‘비선실세’로 지목된 ‘건진법사’ 전성배(64)씨가 2022년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본부장 윤아무개씨로부터 6천만원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김 여사 선물용으로 받았다는 사실 등이 공개되면서, 민주당은 김 여사와 관련된 여러 의혹을 하나로 합쳐 ‘더 센 특검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기존 당내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확대 재편한 새 진상조사단을 꾸려, 명태균 게이트를 포함한 새로운 김건희 특검법의 주무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조사단은 명태균 의혹 분과와 건진법사 의혹 분과로 구성될 것”이라는 게 김 대변인 설명이다.
또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전말을 특별검사가 수사하도록 한 ‘내란 특검법’의 경우, 국민의힘 의원들의 특검법 표결 동참을 설득하기 위해 뺐던 ‘외환죄’ 혐의를 다시 포함시키기로 했다.
민주당은 두 특검법을 5월 안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결을 거쳐, 대선 뒤 6월 안에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https://v.daum.net/v/20250425121502214
통일교 전직 고위 간부, '건진법사' 도움 받아 캄보디아 사업 추진 의혹 불거져
박정연기자
<중앙일보> 보도... 윤석열 정부, 2022년 6월 대 캄보디아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 한도액 2배 늘리는 기본 약정 체결한 바 있어
김건희씨 선물용으로 수천만 원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통일교 전직 고위 관계자 윤아무개씨가 전씨의 도움을 받아 윤석열 정부에서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앙일보>는 25일 "검찰이 통일교 전직 고위 관계자가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4)씨에게 청탁해 윤석열 정부에서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려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며, "검찰은 통일교의 캄보디아 ODA 사업 수주를 위해 청탁한 것이 아닌지 살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윤씨가 '윤 전 대통령과 독대했고 국가 단위 ODA 연대 프로젝트에 동의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통일교가 2022년에 메콩강 핵심 부지에 '아시아태평양유니언 본부' 건립을 추진했는데, 자금이 부족해 차질을 빚고 있던 상황에서 2022년 5월 통일교 전직 고위 관계자였던 윤아무개씨가 '2022년 3월 (당시 당선인 신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독대했다, (ODA 연대 프로젝트에 대한) 암묵적인 동의를 구한 게 있다'고 말하고 다녔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이후 2022년 6월 기획재정부가 제4차 한-캄보디아 ODA 통합 정책협의에서 대(對)캄보디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액을 기존 7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늘리는 기본 약정이 체결된 점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ODA 예산 증액 시점과 윤아무개씨의 로비 활동, 그리고 2022년 11월 윤석열씨 부부의 캄보디아 방문 시점이 겹치는 부분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시점에서 윤아무개씨의 주장 및 그의 활동이 ODA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가 주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 인사들이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부부의 캄보디아 방문과 의혹들
윤석열씨 부부는 지난 2022년 11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방문하여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이 기간 중 김건희 여사는 대한민국정부의 무상원조사업으로 건립된 앙두엉 국립병원과 헤브론한인선교병원을 방문한 뒤 당시 심장병을 앓고 있는 현지 소년의 집까지 방문해 위로했으며, 이 모습을 담은 사진이 대통령실을 통해 이후 보도됐다. 당시 찍힌 이 사진은 촬영 각도와 조명 등 연출 시비로 국내에서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측은 윤아무개씨의 주장이 조직 차원의 사업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중앙일보>에 윤아무개씨는 2023년 통일교 업무를 그만두었으며, 캄보디아 ODA 관련 사업도 진전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윤아무개씨가 주장한 'ODA 연대 프로젝트'가 정부 정책과 어떤 접점을 가졌는지, 민간의 영향력이 ODA 결정 구조에 미친 영향을 계속해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22년 2월 서울에서 열린 '월드 서밋 2022' 행사에서는 캄보디아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UPF)이 공동 주최한 한반도 평화 관련 논의가 진행된 바 있다. 훈센 당시 캄보디아 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한학자 UPF 공동창립자 등 157개국 거물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한국과 캄보디아 간의 협력 강화가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https://v.daum.net/v/20250425153901353
[단독] 통일교 전 간부, 건진 통해 尹부부 만나 캄보디아 사업 의혹 - 중앙일보
손성배 기자 이찬규 기자
검찰이 통일교 전직 고위 관계자가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4)씨에게 청탁해 윤석열 정부에서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려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인 윤모(48)씨는 건진법사에게 수억 원대 금품을 건네고, 김건희 전 여사 선물용으로 수천만 원대 다이아몬드 목걸이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인물이다. 검찰은 통일교의 캄보디아 ODA 사업 수주를 위해 청탁한 것이 아닌지 살피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윤씨가 건진법사 전씨에게 건넨 금품이 통일교의 캄보디아 ODA 사업 추진과 관련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윤씨가 “윤 전 대통령과 독대했고 국가 단위 ODA 연대 프로젝트에 동의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022년 3월 윤씨가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당시 여사를 인수위에서 만난 뒤 이같은 사업 추진하려 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통일교 관계자 등에 따르면, 통일교는 같은 해 메콩강 핵심 부지에 '아시아태평양유니언 본부'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윤씨는 훈센(Hun Sen) 당시 캄보디아 총리와도 이 사업을 논의했지만 자금이 부족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윤씨는 2022년 5월 한 통일교 행사에서 “3월 22일 대통령을 만나 1시간 독대를 하면서 이 나라가 가야 할 방향을 이야기하고 암묵적 동의를 구한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ODA는 비영리기구(NGO)가 펀딩 가능하고 국가가 지원한다”고 말했다. 같은 달 다른 행사에선 “통일 세계 위해선 재정 확보가 중요하다. 그 방식이 ODA”이라며 “윤 대통령을 만났을 때 얘기했고, 합의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고 동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직후인 2022년 6월 기획재정부가 제4차 한-캄보디아 ODA 통합 정책협의에서 대(對)캄보디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액을 기존 7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늘리는 기본 약정을 체결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도액이 늘면 중기후보사업 승인 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ODA 사업 수주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에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6000만원대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와 관련해 재산 신고 누락 논란이 불거지자, 윤씨가 전씨에게 “김 여사에게 빌리지 말고 하고 다니라”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로부터 약 5개월 뒤인 2022년 11월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동남아 순방 과정에서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했다. 이때 김 여사는 공식 프로그램 대신 현지 한국 정부 지원을 받은 헤브론 병원과 엉두엉 병원을 방문해 환자들과 한국인 의료진을 격려했다. 또 14세 심장병 환아 가정을 방문해 사진을 찍었는데, 과거 오드리 헵번의 소말리아 기아 아동 사진과 비슷해 연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검찰은 윤석열 정부 당시 통일교가 실제로 캄보디아 ODA 관련 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는지 살피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씨가 이듬해인 2023년 5월 통일교 행사에서 “국가 단위 ODA 연대 프로젝트로 진행될 ‘메콩 피스 파크 프로젝트’는 이미 실체적 건립을 위한 대항해가 시작됐다”고 언급한 사실도 확인했다.
다만 윤씨가 같은 해 내부 갈등으로 세계본부장직에서 해임되면서 ODA 수주 및 본부 설립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만간 전씨 등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통일교 관계자는 “윤씨가 윤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2년 전에 통일교 업무를 그만뒀다”며 “구체적으로 캄보디아 ODA 관련 사업이 진전된 건 없었다”고 설명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1304
검찰, ‘건진 캄보디아 사업청탁’ 의혹… 金여사 소환여부 촉각 – 문화일보
노수빈기자
통일교 전 간부, 건진법사 통해
尹부부에 ODA사업 로비 정황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이권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65) 씨 관련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까지 뻗어가고 있다.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전 씨를 통해 윤석열 정부에서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한 정황도 나타나면서 검찰의 김 여사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2022년 3월 윤 씨가 전 씨에게 건넨 금품이 통일교와 특정 건축업체의 캄보디아 현지 정부 ODA 사업 수주의 청탁 목적이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다. 윤 씨가 전 씨를 고리로 정치권에 청탁을 한 정황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2021년 12월 윤 씨는 전 씨에게 고문료와 기도비 명목으로 3000만 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윤 씨가 “기도 정성껏 해주세요”란 메시지와 함께 3000만 원의 현금다발 사진을 보내자, 전 씨는 “정성은 하늘도 감동시킵니다”라고 답했다.
돈을 건넨 윤 씨는 ‘2022년 전 씨의 소개로 윤 전 대통령을 1시간가량 독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같은 해 6월 윤 씨가 전 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000만 원 상당의 목걸이를 전달한 기록이 포착됐다. 검찰은 전 씨가 금품을 받아 윤 전 대통령 부부나 여권 고위 인사와 만남을 주선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전 씨와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와의 관계도 의혹을 키우는 대목이다. 전 씨는 2023년 12월부터 1년 동안 최 씨와 10차례 통화했는데, 7번은 최 씨가 먼저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쌓이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선 조만간 검찰의 김 여사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전 씨는 사업 실패 이후 2010년부터는 별다른 직장 없이 “기도비를 받으며 생활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전 씨가 기도비를 명목으로 다수의 공천에 개입하는 등 정·재계를 넘나드는 브로커 생활을 수년째 이어온 인물이라고 보고 있다. 전 씨는 2018년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에게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건진 캄보디아 사업청탁’ 의혹… 金여사 소환여부 촉각
'독대'와 '다이아'‥통일교, '건진' 통해 캄보디아 사업 특혜 노렸나? (2025.04.25/뉴스데스크/MBC) - https://youtube.com/watch?v=aoNiqzAlihY&si=w6-F3tAoAOb8yL2I
'독대'와 '다이아'‥통일교, '건진' 통해 캄보디아 사업 특혜 노렸나?
MBC News 2025.04.25. 20:00
류현준 기자
앵커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에서 뜬금없이 오드리 헵번과 비슷한 포즈로 찍었던 사진 기억하십니까.
갑자기 웬 사진 얘긴가 싶으실 텐데, 앞서 보신 건진법사를 통해 통일교 2인자가, 다름 아닌 캄보디아 개발 사업을 청탁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통일교는 당시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는데요.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정부는 캄보디아 협력기금을 크게 늘렸고, 윤 전 대통령이 순방을 가고 김 여사가 사진까지 공개하면서 당시 캄보디아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습니다.
류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선거 직후인 2022년 3월 22일, '통일교 2인자'로 불린 윤영호 당시 본부장은 "윤석열 당선인과 만나 암묵적 동의를 구했다"고 했습니다.
[윤영호/전 통일교 세계본부장(2022년 5월)]
"제가 3월 22일 날 대통령을 뵀습니다‥그리고 금주에 만납니다. 정부 쪽 관계자를‥"
윤영호 전 본부장은 이후 통일교 내부 행사에서 '암묵적 동의'의 결과로 "재정 확보가 중요한데 그 방식이 ODA"라며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거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 '건진법사'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6천만 원가량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넨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청탁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통일교는 당시 캄보디아 메콩강 주변에 '아시아태평양유니언 본부' 건립을 추진했는데, 공교롭게도 정부는 2022년 6월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 한도액을 기존 7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대폭 늘렸습니다.
정부 지원이 늘어나면 ODA 사업 규모가 커지고 그만큼 통일교가 재정 지원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지원을 늘린 그해 11월,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동남아 순방을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당시 영부인 공식 일정이 아닌 현지 병원과 가정을 잇따라 방문했는데,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아이와 사진을 찍으며 배우 오드리 헵번을 떠올리게 연출했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순방을 포함해 통일교가 실제로 캄보디아 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순방 직후인 2022년 12월 17일 윤영호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에게 "큰 그림 함께 만들어보자"며 "부동산 개발 대출을 두고 산업은행 등도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희림' 대표도 같이 보자"고 했습니다.
통일교 관계자는 "개발 사업을 위해 산업은행에서 돈을 끌어오고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게 일을 맡기려 했다는 말이 내부에서 돌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듬해인 2023년 5월, 공적개발원조를 활용한 통일교의 개발 계획은 구체화됐습니다.
[윤영호/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2023년 5월)]
"메콩 피스파크 프로젝트는 이미 실체적 건립을 위한 대항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국가 단위 ODA 연대 프로젝트로 진행될 이 프로젝트에‥"
검찰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윤영호 전 본부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하기 위해 전 씨를 만나고 고문료를 지급한 게 아니냐"고 추궁했지만, 전 씨는 모두 부인했습니다.
통일교 측은 이에 대해 "개발 계획은 있었지만 2023년 윤 전 본부장이 물러난 뒤 사업은 실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과 희림건축사사무소는 MBC의 질의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https://youtu.be/aoNiqzAlihY?si=EJxNAK0Jt6vsFK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