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퇴직 교수 이재영 교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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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퇴직 교수 이재영 교수의 글>

 

필자는 최근  자신에게 ‘오늘의 통일교회가 개혁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았다그러나 대답은 ‘아니다’이다 통일교회 지도자들은 개혁할  있는 의지도 그런 지도력도 없다현재 일부 개혁한다고 나서는 지도자들의 면면을 보면 그들이 오히려 개혁의 대상인데 어찌 개혁이 이루어지겠는가식구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찌 개혁에 앞장설  있는가?

필자는 참아버님 성화 이후 지금이 통일교회 개혁과 혁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그래서 개혁의 방향으로 국민 종교민주적 종교봉사 종교를 주창했다급진적인 사고지만 ‘통일교  재산 사회 환원’이라는 주장도 했다 재산 사회 환원이란 학교병원요양원어린이집 등의 사회복지 재단을 만들자는 주장이다그래야만 통일교회가 국민의 종교가   있고주류 종교의 하나가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기득권을 잃을까 전전긍긍하는 지도자들에게 이러한 주장은 허상과 망상으로 치부되고 말았다그간 기득권 세력을 설득하기 위해서 『천일국 안착을 위한 21가지 제언』『통일교회 바로 세우기』 등을 출판하여 지도자들에게 전하였다하지만 이러한 외침은 허공에 사라지는 메아리와 같은 것이었다그들에게는  마리의 소에서  가닥 털이 빠지는 정도의 아픔이었을 것이다

최근 필자의 ‘개혁하자’는 소리는 달걀로 바위 치기요우이독경(牛耳讀經)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호가호위(狐假虎威)하던 자들이 자리를 내놓기가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다눈앞에서 참어머님이 능멸당하는 것을 보면서그들을 끌어내리지 못하는 무능한 자들이다나는 통일교회 개혁을 위한 일을 멈출까도 생각해 보았지만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하늘이  어떻게 볼까를 먼저 생각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필자는 통일교회 상층 지도자들을 변화시켜 교회를 개혁하고자 했다그러나 이제는 아니다오히려 풀뿌리 식구고난받는 식구들의 의식개혁을 통한 아래로부터 혁명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역사에서 지도자들의 회심과 자각으로 개혁이 성공한 예는 드물다오히려 민중의 혁명을 통해 개혁이 성공한 예가 많다.

프랑스 혁명은 민중이 봉기함으로 견고하던 왕권과 봉건제도가 무너졌다영국의 청교도 혁명은 청교도들이 왕권신수설에 기반한 절대왕권을 무너뜨렸다루터의 종교개혁도 사제의 신분이었지만 그를 지지한 평신도와 시민들의 지지로 성공할  있었다그리고 최근 남미에서는 민중과 사제들이 군부 독재를 몰아내고 민주화를 이루었다한국의 민주화 역시 민중 운동으로 성취했다.

현재 통일교 교권을 쥐고 있는 사람들 중심으로 대책 위원회와 통일교 원로 지도자로 구성된 비대위는 신뢰할  없다그들은 지속해서 자기들의 명예와 부를 유지하려고 하는 기득권 세력이기 때문이다청평에 자리 틀고 물러나지 않는 정원주를 비롯한 그의 가신들을 끌어 내려야 한다그들에게 참어머님과 참가정을 맡길  없다그들은 참가정을 팔아서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 하기 때문이다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평신도 중심으로 참어머님을 보호하는 근위대를 만들어야  것이다.

 개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통일교회를 해체하고 참아버님 말씀대로 평신도 중심의 가정교회로 돌아가야 한다그래야 기득권 세력이 내려오고 너와 내가 식구 공동체 안에서 하나   있다


익명

25.10.19 17:32 새글

첫댓글 늦게나마 깨달았다니 다행이오, 건투를 빕니다 ,화이팅하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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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5.10.19 22:03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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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5.10.19 22:43 새글

신학대 교수로 줄곧 재직하시다가 퇴직까지 하신 분의 현 시국에 대한 의견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발췌된 이 부분의 뒤에 어떤 설명이 나오는지는 알 수 없으나,
교회라는 틀에 여전히 갇힌 채로 현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권력자들을 믿을 수 없어 가정교회로 가는 것이 아니지요.
아버님께서는 이미 1990년대 중반 교회시대를 끝내셨고, 하나님 중심의 가정들이 기반된 하나님 주권, 하나님 아래 인류한가족 세계로 섭리의 방향을 돌리셨습니다.

통일교회 개혁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새출발이 필요한 것입니다.
참가정은 그저 상징적으로 모시고 지켜지는 가정이 아니라,
인류에게 선례를 세우는 가정이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 축복가정들도 그런 가정들이어야 합니다.

비슷한 얘기같지만, 전혀 다른 얘기가 아닐런지요.
현 통일교 사태는, 아버님께서 교회시대를 종료한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명을 잃고 제도화된 종교는 하나님의 섭리 밖에서 헤매이게 됩니다. 지금처럼.

 

익명

25.10.19 23:54 새글

개혁의 필요성에는 동감하나 방법론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참가정을 보호하면서 썩은 관료들을 제거하자는 발상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마치 수령이라는 절대존엄을 옹호하면서 하위 간부들을 질책하는 북한의 모습이 연상되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근원이 교회 지도자들이나 관료들이었나요? 온갖 문제를 일으키고 제자나 식구들 탓을 해 온 참가정 멤버들이었지요..
호칭 앞에 ''자 들어 가는 인물들이 진리를 사유화 한 것이 모든 문제의 핵심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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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01:10 새글

참어머님을 보호하는 근위대? 글쎄요
참어머님도 잘못한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리와 섭리를 제대로 이해못해서 실천궁행하신게 없는데, 도리어 이런사태를 일으키신 장본인인데... 무슨 근위대라니...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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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05:07 새글

통일가의 뿌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참아버님의 유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참가정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참아버님께서는 참가정을 세우기 위해 숱은 역경을 극복해 오신거지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참가정의 구성원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함으로써 많은 문제가 생기고
귀한 권위와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 현실입니다
천만 다행으로
숱한 박해 속에서도 당당히 참가정을 지켜오신 문현진님과 참가정이 계십니다
모든 통일가는 이것을 인정하고 모시고 하나되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본연의 창조이상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