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원정도박 자금 추궁 나선 검찰(시사저널).

[단독] ‘김건희 특검뜨자 통일교 원정도박 자금 추궁 나선 검찰(시사저널)

김현지기자 2025. 6. 20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36951

과거 검경 수사 무마 의혹에 건진법사 전성배씨 역할 의심
전씨 수사팀, 최근 한학자 총재의 미 원정도박 의혹 진술 확보

수사기관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정권 교체 직후 본격화한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순직 해병 특검) 수사를 앞두게 되면서, 검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히 화력을 모으고 있는 모습이다. 무속인건진법사전성배씨, 통일교 전직 고위 간부 윤아무개씨의 청탁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김 여사에게 흘러간 것으로 추정되는 고가의 금품 등과 관련해 교단 자금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3대 특검법 공포 전후로 한학자 총재의 자금 문제에 정통한 교단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검경은 5년 전부터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도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씨가 과거 사건에서 전씨의 도움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정도박 의혹, 주간문춘통해 알려져

시사저널 취재 결과,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 69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舊 통일교, 이하 가정연합)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한학자 총재의 도박 자금 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당시 조사에서 한 총재와 교단 고위직의 카지노 출입 및 도박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자금 조달 방식 등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교단 경호실 등의 원정도박 의혹을 알 만한 복수의 인물도 차례로 불러 교단 자금 문제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재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원정도박 의혹은 2022 11월 일본주간문춘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한 총재 등 교단 지도부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64억 엔, 우리 돈으로 600억원을 도박에 썼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앞서 교단 고위 간부가 2022년 전성배씨를 거쳐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명품가방과 목걸이 등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전씨와 함께 청탁 의혹을 받는 윤아무개씨는 당시 교단 내 2인자로 불리는 가정연합 세계본부장(2020~23)이었다. 윤씨는 당선인 신분의 윤석열 전 대통령을 독대한 인물이기도 하다.

가정연합 측은 이에 대해윤씨 개인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어왔다. 수사 사안은 교단과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반면 윤씨는 조사 과정에서한 총재의 결재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단 자금 집행 등 모든 중요한 사안을 한 총재를 비롯한 핵심 인사가 모를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검경이 과거 이를 인지하고도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정황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춘천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2012년도 가정연합 지휘부의 카지노 자료를 확보해, 2022 6월 이와 관련한 조사에 나섰지만 수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 윤씨는 윤핵관(윤석열 전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부터 외국환거래법 등의 사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비하라는 취지의 안내를 받았다. 윤씨는 2022 9월과 2023 6월 이와 관련해 “(윤핵관이) 공소시효가 있다고 했다. 외국환거래법이라고 하는데, 압수수색에 대비하고 로펌을 선임하라고 알려줘서 어머니(한학자)께 보고드렸다 “‘어르신을 통해 경찰 최고위직을 소개받았다고 주변인에게 설명했다.

여기서 언급된 수사 첩보가 한 총재의 원정도박 의혹이라는 게 검찰이 의심하는 지점이다. 이런 윤씨의 육성 녹음파일을 확보한 검찰은 전씨 등이 얽힌 교단 사건 수사 무마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2020년 尹 검찰총장 시절에 있었던 일


이에 앞서 서울동부지검에서도 2020년 이러한 한 총재의 자금 문제를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시 윤씨가 과거부터 법당을 오가며 교류한 전씨의 인맥을 활용해 수사로 나아가지 않도록 무마했다는 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2019~21)이던 시기다. 서울동부지검은 2016~18년 교단 내부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곳이다. 당시 사건을 대리한 박아무개 변호사는 윤씨 등에게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동부지검 사람들을 접대했다고 언급한 바도 있다.

결국 수사의 칼끝은정점김건희 여사를 정조준하고 있다. 윤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깝다고 알려진 전씨를 통해 윤 정부에서 각종 이권에 관여하려 했느냐다. 실제로 전씨는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비밀 캠프를 진두지휘하며무속인 비선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그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에서 처남 김아무개씨와 함께 활동하며, 윤핵관과 당직자 등에게서 주요 내용을 보고받았다. 윤씨가 교단 중점 사업 과정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 전씨를 거쳐 김 여사에게 금품 등을 전달했다는 게 검찰 측 판단이다.

검찰은 앞서 430일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 등과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에전씨 등이 2022 4월부터 8월까지 공직자(윤 전 대통령) 직무와 관련해 공직자의 배우자에게 선물을 제공했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청탁 내용은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국제연합(유엔) 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교육부 장관 통일교 행사 참석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다. 여기에 윤씨가 한 총재 사건 무마를 위해 전씨의 인맥을 활용한 게 아니냐는 것이 검찰이 의심하는 지점이다. 윤씨가 가정연합의 공적 자산 회수를 위해 전방위적 로비에 나섰다는 정황도 존재한다<시사저널 530일자 「통일교-건진법사-尹 정부로 이어지는 청탁과 로비의 실체」 기사 참조>.

이와 관련해 검찰은 한 총재와 총재 비서실장 정아무개씨의 출국을 금지하며 소환 가능성을 남겨뒀다. 여기에 평소 한 총재가양아들처럼 대했다는 윤씨의 육성 녹음파일 등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와 진술도 더해졌다. 검찰은 이 밖에도 전씨가 윤씨뿐 아니라 여러 사건과 관련한 수사 과정에서 검경 인맥을 동원해 관여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현재 김 여사를 향한 수사는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검찰은 윤씨가 전씨를 거쳐 전달한 고가의 명품가방 2개를 김 여사 최측근이 전달받아 이를 다른 가방 3개와 신발로 교환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씨 등 관련자들을 연이어 추가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냈다. 3대 특검 중 김 여사 수사를 지휘할 김건희 특검팀 진용도 빠르게 구성됐다. 건진법사 수사팀 등이 김건희 특검에 파견되는 가운데, 김 여사는 616일 정신과 치료를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정점김건희 향하는 동시다발적 수사


김건희 여사 측은 앞서 전씨와 윤씨의 청탁 의혹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또 확인되지 않은 수사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다만 전씨가 취임 전부터 윤 전 대통령, 김 여사와 친분이 있었고 전씨 일가가 대선 캠프에서 주요 활동을 한 사실을 토대로 김 여사 측의 반박을 의심하는 정치권 시각도 존재한다. 윤 정부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2022년 출범해 전씨를 예의주시한 것도 그래서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가정연합 측도 교단과의 관련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오히려 윤씨 등을 징계위원회에 넘겼다. 수사 내용과 교단은 무관하다는 의미다. 윤씨 측은 620일 징계위원회 회의 일정과 관련해징계를 내릴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교단 측에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징계위원회에 적용된 규정은 불분명하지만, 시사저널이 확보한 과거 징계 규정을 보면 참부모님의 지엄한 명()을 위반하거나 그 권위를 실추시킨 행위 종단의 분열을 초래한 행위 허위사실을 유포해 공직자 또는 식구의 명예를 훼손시킨 행위 직권을 남용해 직무를 유기한 행위 등 10가지 내용이 징계 사유로 명시됐다.

이에 대해 가정연합 측은내부 규정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재의 원정도박 등 자금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교단은 612일 입장문을 통해 한 총재의 원정도박 관련 보도를 반박하며종교 지도자가 선교 중심 국가와 거점을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의 건진법사 수사와 관련해 통일교에서 소환조사를 받은 사람은 없고, 검찰 조사를 받은 대상자는 윤씨의 가족과 측근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복수의 교단 관계자는 이번 징계위에 대해이례적인 일이라며윤씨와 한 총재의 관련성을 부인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윤씨는 세계본부장 재직 이전부터 한 총재 비서실 부비서실장 등 핵심 간부로 활동했다. 앞서 시사저널이 확보한 교단 내 각종 품의서 등에는 윤씨가 결재권자인 동시에, 한 총재와 총재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라 주요 결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저널은 윤씨 측에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윤씨가 교단 내부에 밝힌 입장문에는참어머님(한 총재)께 모든 중요 사항을 충실히 보고했다” “참부모님의 뜻을 최우선으로 삼아 모든 결정을 진행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현지 기자
metaxy@sisajournal.com

【単独】「キム・ゴンヒ特別検察」発足を受け、統一教会の遠征賭博資金を追及する韓国検察

2025年6月20日 午後1時
記者:キム・ヒョンジ

■過去の検察・警察による捜査もみ消し疑惑に、コンジン法師チョン・ソンベ氏の関与が浮上。
■チョン氏の捜査チームは最近、韓鶴子(ハン・ハクチャ)総裁の米国における遠征賭博疑惑に関する供述を確保。

捜査機関の動きが加速している。政権交代直後に本格化した3大特別検察(内乱・キム・ゴンヒ・殉職海兵特検)による捜査を控え、検察はユン・ソギョル前大統領の夫人であるキム・ゴンヒ氏に関連する疑惑を解明するために、特に重点的に捜査を進めている。呪術師「コンジン法師」チョン・ソンベ氏、統一教会の元高官ユン某氏の請託疑惑などを捜査中の検察は、キム夫人に流れたとされる高価な贈り物などと関連し、教団資金の流れを調べている。

これに関連して、検察は3大特別検察法の公布前後から、韓鶴子総裁の資金問題に詳しい教団関係者たちを次々と召喚して調査したと把握されている。ところが、検察と警察は5年前からこのような問題を把握していながらも、捜査を揉み消したとの疑惑が提起された。ユン氏が過去の事件でチョン氏の支援を受けた状況を把握した検察は、捜査のスピードを上げている。

■韓鶴子総裁の遠征賭博疑惑は、日本の『週刊文春』を通じて明らかになった。
時事ジャーナルの取材結果によると、ソウル南部地検仮想資産犯罪合同捜査部(部長検事:パク・ゴヌク)は、6月9日、世界平和統一家庭連合(旧統一教会、以下「家庭連合」)の内情に精通した関係者を参考人として召喚し、韓総裁の賭博資金問題などについて集中的に追及した。検察はこの調査において、韓総裁および教団幹部によるカジノへの出入りや賭博の事実関係、資金調達方法などについての供述を確保したとみられている。また、教団警護室など、遠征賭博の実態を把握していたと思われる複数の人物も順に呼び出し、教団の資金問題について問いただしたと伝えられている。

韓総裁のアメリカ・ラスベガスでの遠征賭博疑惑は、2022年11月に日本の『週刊文春』によって初めて公にされた。報道によれば、韓総裁を含む教団指導部が2008年から2011年までに64億円、韓国ウォンで約600億ウォンを賭博に使用したという内容だった。

検察は、教団の高位幹部が2022年、呪術師チョン・ソンベ氏(通称「コンジン法師」)を通じて、キム・ゴンヒ大統領夫人に高級ブランドバッグやネックレスなどを渡したとする状況を把握している。

この時、チョン氏と共に請託(ちょうたく、依頼)疑惑を受けているユン某氏は、当時「教団内のNo.2」と呼ばれた世界本部長(2020~2023年)であり、当選人時代のユン・ソギョル前大統領と直接会談した人物でもある。

これに対し、家庭連合側は「ユン氏の個人的な行動であり、教団とは関係がない」と線を引いてきた。しかし、ユン氏は調査の過程で「韓鶴子(ハン・ハクチャ)総裁の決裁を受けた」という趣旨の供述をしたとされる。

これは、教団資金の執行など、すべての重要事項は韓総裁ら中枢人物が知らないはずがないという意味に他ならない。

さらに検察は、過去に検察・警察がこの事実を把握していながらも捜査しなかった状況についても確認したとみられている。

2012年、春川(チュンチョン)警察署の所属警官が家庭連合幹部のカジノ関連資料を入手し、2022年6月に関連調査を開始したが、捜査は進展しなかったという。

ちょうど同じ時期、ユン氏は「ユン核関(ユン・ソギョル前大統領の核心関係者)」から、外国為替取引法違反などに関する捜査に備えるようにという趣旨の案内を受けた。
ユン氏は2022年9月および2023年6月、この件に関して次のように周囲に語っている:
「ユン核関が『公訴時効がある』と言っていた。外国為替取引法に関する件だが、家宅捜索に備えて法律事務所を選任するようにと言われた。私はそのことを母である韓総裁に報告した。
そして『お偉方』を通じて警察の最高位職を紹介された」

検察が疑っているのは、ここで言及された「捜査情報」が韓鶴子総裁の遠征賭博疑惑に関するものである可能性である。

検察は現在、ユン氏の肉声録音ファイルを確保し、チョン氏らが関与した教団関連事件の捜査がなぜ止められたのか、捜査妨害の疑いについて調査している。

■ 2020年、尹錫悦(ユン・ソギョル)検察総長時代にあった出来事
これに先立ち、ソウル東部地検も2020年に、韓鶴子(ハン・ハクチャ)総裁の資金問題を把握していたと伝えられている。

しかし当時、ユン氏は、以前から寺院を行き来し交流していたチョン・ソンベ氏(コンジン法師)の人脈を活用し、捜査が進まないよう揉み消したという。

これはまさに、尹錫悦前大統領が検察総長(2019〜2021年)を務めていた時期の出来事である。

なお、ソウル東部地検は2016年から2018年にかけて、教団内部の事件に関する捜査を行った機関でもある。

当時その事件を代理したパク某弁護士は、ユン氏らに進行状況を説明しながら、

「東部地検の関係者を接待した」と発言したこともある。
結局、現在の捜査は“頂点”であるキム・ゴンヒ大統領夫人を直撃している。

ユン氏が、尹錫悦前大統領夫妻と親しいことで知られるチョン・ソンベ氏を通じて、尹政権下で様々な利権に関与しようとしたのではないかという点が焦点となっている。
実際、チョン氏は第20代大統領選挙当時、“秘密キャンプ”を主導し、“呪術師による非公式ライン(ビソン)支配”という疑惑の中心人物でもあった。

彼は国民の力(与党)選挙対策本部のネットワーク本部で、義理の弟であるキム某氏と共に活動し、尹錫悦陣営の核心関係者(ユン核関)や党幹部らから主要な内容を報告されていたという。

検察の判断によれば、ユン氏は教団の重点事業を進める過程で協力を得るため、チョン氏を経由してキム夫人に金品を渡したとされる。

検察は今年4月30日、尹前大統領夫妻の私邸などに対して押収捜索を実施しており、
その際の令状には次のような記述があった:
「チョン氏らが2022年4月から8月にかけて、公職者(尹前大統領)の職務と関連し、公職者の配偶者に贈り物を提供した」
その“贈答・請託”の具体的内容は以下の通り:
• カンボジア・メコン川沿いの土地開発 ODA(政府開発援助)事業
• 国連(UN)第5事務局の韓国誘致
• YTN(ニュース専門放送局)の買収
• 統一教関連イベントに教育部長官を招待
• 大統領就任式への招待 など
これに加え、検察は、ユン氏が韓鶴子総裁に関する事件を揉み消すため、チョン氏の人脈を活用したのではないかと疑っている。

また、ユン氏が家庭連合の公的資産の回収を目的に、全方位的なロビー活動を展開していたという状況証拠も存在する。
(※詳細は時事ジャーナル2025年5月30日付「統一教・コンジン法師・尹政権につながる請託とロビーの実態」参照)

この件に関連して、検察は韓鶴子(ハン・ハクチャ)総裁と、総裁秘書室長のチョン某氏に対して出国禁止措置を取り、召喚の可能性を残している。

加えて、普段から韓総裁が「義理の息子のように扱っていた」とされるユン氏の肉声録音ファイルなど、疑惑を裏付ける証言と証拠も集まっている。

検察はこの他にも、チョン氏がユン氏だけでなく、他の事件においても捜査過程で検察・警察の人脈を利用して介入したのではないかという点を精査している。
現在、キム・ゴンヒ夫人に対する捜査は同時多発的に進行中だ。
検察は、ユン氏がチョン氏を通じて高級ブランドバッグ2点をキム夫人の最側近に渡し、それが別のバッグ3点と靴に交換されたという事実を確認したとされている。

検察はチョン氏ら関連者を相次いで追加召喚し、捜査を加速させている。
また、3大特別検察のうち、キム・ゴンヒ特別検察チームの構成も急速に進められており、チョン・ソンベ氏に関連する既存の捜査チームなども同特検に派遣される予定である。

そのような中、キム夫人は6月16日、精神科治療を理由にソウル峨山(アサン)病院に入院した。

■「頂点」キム・ゴンヒ氏に向けた同時多発的な捜査

キム・ゴンヒ氏側はこれまで、チョン氏およびユン氏による請託(ちょうたく)疑惑を全面的に否定している。

また、未確認の捜査内容がメディアに報じられたことに対して遺憾の意も示している。
しかしながら、チョン氏が大統領就任前から尹前大統領夫妻と親交があり、選挙キャンプでも重要な役割を果たしていた事実から、政治圏ではキム夫人側の反論に対する疑念の声も上がっている。

2022年に発足した尹政権大統領室の公職紀綱秘書官室が、早くからチョン氏を警戒していたという話もある。
家庭連合(旧統一教会)側も、これらの捜査内容との教団との関連性について否定している。
むしろユン氏などを教団の懲戒委員会に付託したという立場を取っており、捜査内容と教団は無関係であるとの主張である。
ユン氏側は6月20日、懲戒委員会の会議日程に関連し、「懲戒を下す根拠が不足している」という趣旨の返答を教団に伝えたとされる。

今回の懲戒委員会で適用された規定は明確ではないが、時事ジャーナルが入手した過去の懲戒規定によれば、以下のような10項目が懲戒理由として明記されている:
• 真の父母の厳粛な命(みこと)に違反、またはその権威を失墜させた行為
• 宗団の分裂を招いた行為
• 虚偽の情報を流布し、公職者または信者の名誉を毀損した行為
• 職権を乱用し、職務を放棄した行為 など
これに対し教団側は「内部規定に基づいた処置」であると説明している。
韓総裁の遠征賭博など資金疑惑については全面否定した。
教団は6月12日、立場表明を通じて、韓総裁の遠征賭博に関する報道を否定し、
「宗教指導者が宣教中心国や拠点を訪問するのは当然のことだ」と述べた。
また、「検察によるチョン・ソンベ氏に関する捜査において、統一教側で召喚された人物はいない」とし、
「検察調査を受けた対象は、ユン氏の家族や側近であると見られる」と主張した。

しかし、複数の教団関係者は今回の懲戒委員会について『異例の措置だ』と話しており、
「ユン氏と韓総裁の関係性を否定するための決定と見られる」という声もある。
ユン氏は世界本部長に就任する以前から、韓総裁の秘書室副室長などを歴任し、教団の中枢幹部として活動してきた人物である。
先に時事ジャーナルが入手した教団内部の各種文書(決裁書など)によれば、ユン氏は決裁権者であると同時に、韓総裁と秘書室長の指示を受けて主要な決定を下していたことが分かっている。

時事ジャーナルはユン氏側に継続的に連絡を試みたが、接触できなかった。
ユン氏が教団内部に提出したとされる立場文には、次のような内容が含まれていた:
「真のお母様(韓総裁)にすべての重要事項を誠実に報告していた」
「真の父母様の意志を最優先にし、すべての決定を進めた」
(記者:キム・ヒョンジ|metaxy@sisajournal.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105713


샤넬백통일교 前간부, 징계위 불참…“檢수사 결론 안났다”(동아일보)

이채환기자 소설희기자 2025. 6. 20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620/131847940/1

건진법사 전성배 씨(65)에게김건희 여사 선물용샤넬 가방과 그라프사 목걸이 등 각종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는 통일교 전직 고위 간부 윤영호 씨가 20일 예정됐던 통일교 징계위원회에 불참을 통보했다. 통일교 측은 윤 씨가 통일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날 윤 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었다.

2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 씨는 전날 통일교 측에징계위원회 출석 통지에 대한 답변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서를 발송했다. 윤 씨는 이 내용증명서에서우선 본인이 본 연합(통일교)에서 규정하고 있는 협회원의 어떠한 중대한 의무를 위반했는지 법적인 근거와 행정적 근거를 통해 명확하게 설명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현재 검찰 수사는 6개월이 지났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 따라서 저의 어떠한 행위가 하늘부모님과 천지인참부모님의 위상과 권위를 어떻게 실추했는지, 그리고 본 연합의 질서를 어떻게 어지럽게 했는지 정확한 설명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통일교는 윤 씨와 통일교 재정국장을 지냈던 부인 이모 씨에게 20일 열리는 징계위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통일교 측은 윤 씨에게연합에서 규정하고 있는 협회원의 중대한 의무를 위반해 하늘부모님과 천지인참부모님의 위상과 권위를 실추시키고 본 연합의 질서를 어지럽게 했다고 명시한 바 있다.

윤 씨는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전후인 2022 4~8월 김 여사 선물용으로 전 씨에게 샤넬 가방 2개와 그라프사 목걸이 등을 전달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통일교 측은 윤 씨 개인의 일탈이라고 선을 그어왔다.

이에 대해 윤 씨는 내용증명서에서연합은 성명서와 언론대응을 통해 나를 2023 5월 사직 이후가정연합을 이탈한 자로 규정하며 개인의 일탈행위로 규정한 것을 안다. 심정적 상처가 크지만 참부모님과 교단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인내했으며, 무수히 많은 언론사들의 연락에도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확한 법적인 증거와 행정적인 증거를 제시해달라고 재차 강조하며추후 기일에 대해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윤 씨는 통일교 측의 명확한 설명 없이 징계위를 열어 징계를 결정할 경우 법적 소송을 예고했다. 윤 씨는세속법에 의거해 징계결과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씨의 내용증명서에 대해 통일교 관계자는내용증명서를 받은 것은 맞다. 징계위원회는 규정에 의해 징계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