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통일교 2인자 대신 한총재 소환하나(뉴시스)... "삿된 것 정리 못해 참어머님께 고통"(한겨레)... 통일교 전 본부장 폭로 예고(MBC)
김건희 특검, 출국한 '통일교 2인자' 대신 한총재 소환하나(뉴시스)
김정현 기자 2025. 6. 25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323965?sid=102
검찰, 사건 이첩…한학자·김건희 소환 시점 관심
출교 당한 통일교 전 간부가 지목한 인물은 출국
통일교 정점인 한 총재부터 불러 조사할 가능성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의혹 수사가 특별검사팀으로 넘어가면서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가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특검의 몫이 됐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서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먼저 소환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씨와 통일교 측의 연결고리였던 핵심 간부 윤씨가 '로비 윗선'으로 지목한 한 총재 비서실장은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 23일
검찰·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김 여사 관련 사건의 이첩을
요청했다. 현재 수사팀 실무진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기록과 법리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가 수사해 오던 통일교 로비 의혹도 포함됐다. 김 여사의 금품 수수
의혹은 특검법에 규정된 수사대상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 통일교 로비 의혹과 관련해 수사 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대상 인원은 다 조사를 하거나 검토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선 검찰 조사 결과, 건진법사 전씨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었던 윤모씨로부터 ▲6000만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1000만원대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건네 받았다. 검찰은 이 중 샤넬 가방 2개를 김 여사 수행원인 유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가방 3개와 신발 한 켤레로 두 차례에 걸쳐 바꿔 간 사실도 파악했다.
전씨는 물품을 받았지만 잃어버렸다는 입장이다. 유씨도 조사에서 김 여사의
관련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도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입장을 냈다.
검찰은 통일교 측이 이처럼 고가의 선물을 김 여사에게 건네면서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통일교 행사 참석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 현안을 청탁했다고 의심해 왔다.
최근에는 전씨가 김 여사 측에 직접 통일교 측의 청탁을 전달했다는 정황 증거를 검찰이 확보하기도 했다.
검찰은 최근 전씨가 지난 2022년 4월 김 여사 측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취임식 초청을 요청한 통일교 인사의 명단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당시 전씨는 '건희2'라는 이름으로 휴대전화에
저장해 둔 전화번호로 통일교 인사들 명단을 보냈는데, 김 여사 수행비서인 정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려면 통일교 고위급이나 김 여사를 소환해 고가의 선물을 받았는지, 선물을
넘겨 준 경위에 현안 청탁의 의사가 있었는지 등을 밝혀낼 필요가 있다.
전씨를 통해 김 여사 측에 고가의 선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윤씨는 지난 20일 교단에서
출교되면서 폭로전을 예고했다. 특히 한 총재 비서실장이자 통일교 최상위 행정조직인 '천무원' 부원장 정씨에 대한 폭로를 시사했다.
다만 정씨는 최근 남편의 병환을 이유로 허가를 얻어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우선 특검은 이른 시기 한 총재에 대한 대면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있다.
특검은 검찰에서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선 곧바로 김 여사를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 김 여사가 검찰 수사팀의 몇 차례 소환
통보에도 불응해 왔기 때문이다.
내란 특검처럼 전격적으로 김 여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민 특검은
이날 출근길에 관련 질문을 받고 "논의를 해서 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정현 기자(ddobagi@newsis.com)
가정연합 “일부 언론 보도 사실
아니다”(세계일보)
정필재기자 2025. 6. 25
https://www.segye.com/newsView/20250625519678?OutUrl=naver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및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대한
청탁·금품제공 의혹을 둘러싸고 사실이 아닌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일부 언론이 25일 보도한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와 총재 비서실장 정 모 씨의 출국금지 관련 내용에 대해 가정연합 측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가정연합은
“정 씨는 이달 초 출국했으며 출국 사유는 가족의 건강 문제”라며 “정 씨는 출국 사유가 해소되는 대로 귀국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 씨는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며, 출국이 금지된 사실도 없다”며
특히 “한 총재는 물론이고, 정 씨도 공항을 방문했다가 출국이 금지되어 돌아온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가정연합은
특히 “이런 주장은 속칭 ‘지라시’, 사실 검증이 안 된 ‘정론직필’이라는 괴문서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며
“지라시는 실명에 기반한 책임 있는 주장이 아니라 익명에 기댄 일방적 주장이고 작성자와 유포자의 의도가 담기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가정연합은 또 “김건희 특검팀은 수사를 개시하지도 않았는데, 정씨가 출국했으니 한 총재를 조사할 것이라는 보도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무리한 논리 전개”라며 “이는 독자와 국민으로 하여금 가정연합에 대한 범죄 이미지를 형성시키고 한 총재에 대한 조사가 기정사실인 것처럼 오인하게 한다”고 밝혔다.
가정연합은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함부로 단정하거나 ‘알려졌다’, ‘전해졌다’, ‘그렇다고 한다’는 식으로 서술하는 것은 언론의 사명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착오나 판단 오류를 넘어 허위임을 인식하고도 보도한 고의 내지 중대한 과실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정연합은 “한학자 총재는 한반도 안정과 남북통일, 세계평화, 인류 구원이란 화두를 붙들고 일생을 헌신한 영적 지도자”라며 “혹여 일부 언론이 한국에서 메이저 종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함부로 대한다면 이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문화, 다종교 사회와는 거리가 먼 태도”라고 밝혔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김건희 특검팀 첫 수사 대상은 ‘통일교 커넥션’(조선일보)
이민경기자 유희곤기자 이민준기자 2025. 6. 25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13059?sid=102
김여사 관련 사건 이첩 요청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김 여사 관련 사건 이첩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수사 기록이 넘어오는 대로 ‘건진 법사’ 전성배씨 청탁 의혹을 비롯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관련 공천 개입,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 16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
이 가운데 특검의 첫 수사 대상은 김 여사와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간 ‘커넥션’이 될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전망이다.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명품 목걸이, 샤넬백
등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전 통일교 세계선교본부장 윤모씨가 ‘폭로전’을
예고하고 있어, 특검 수사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얘기다. 논란이
불거지던 시기에 해외로 출국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조사도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건진법사 통해 청탁·선물한 윤씨, 폭로전 예고
통일교 측은 지난 2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윤씨와 배우자
이모씨에게 출교 조치를 내렸다. 이에 윤씨는 주변에 “모든
법적인 조치를 하고 접촉하지 않았던 언론에도 입장을 알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와 통일교 간 폭로전이 벌어질 분위기다.
윤씨는 검찰 조사에서 건진법사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전달한 것과 관련해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윗선’이
한학자 총재의 비서실장인 통일교 ‘2인자’ 정모씨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정씨는 출국 정지 조치가 내려져 있었으나, 최근 미국에 사는 남편의 병환 악화 등을 이유로 허가를 받아 해외로 나갔다.
수사에 차질이 빚어진 상태에서 검찰이 사건을 모두 특검에 넘기게 된 것이다.
특검은
정씨에 대한 조사가 불투명해진 만큼, 한 총재를 바로 조사할 가능성이 커졌다. 통일교 주변에선 “한 총재 소환 조사가 곧 이뤄질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한 총재는 지난달 13일 정씨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하려 했으나,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금지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못 찾은 ‘김 여사 선물’ 특검은 찾을까
김
여사와 통일교의 커넥션 의혹은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가 이른바 ‘욘사마 코인’으로
불린 사기 암호 화폐(스캠 코인) ‘퀸비코인’ 사기 사건을 수사하던 중 불거졌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건진법사
전씨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영천시장 예비 후보에게 억대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는데, 이후 압수한 전씨의 휴대전화에서 윤씨의 청탁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윤씨가 김 여사에게 전해 달라며 전씨에게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1000만원 상당 샤넬백 2개, 고가 건강식품 천수삼 농축차 등을 건넨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
샤넬백 2개는 김 여사 측근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가방 3개와
신발 한 켤레로 바꿔 간 사실도 확인했다. 다만 유 전 행정관은 “전씨의
부탁으로 교환만 해줬을 뿐”이라며 김 여사와의 관련성을 부인했고, 전씨도 “내가 받았고, 잃어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도 목걸이 등이 실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윤씨는 전씨에게 고가의 금품을 전달하면서,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사업(ODA) 수주 지원,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지원, ‘새마을운동’ 아프리카 수출 지원, 통일교 인사들의 윤 전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을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중기
특검, 자금 추적 인원 대폭 투입
한편, 특검팀은 검찰에서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선 곧바로 김 여사를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 담당 수사팀이 몇 차례 소환 통보를 했으나 김 여사가 불응했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또 자금 추적팀을 보강하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 2명, 예금보험공사 3명에
이어 이날 금융감독원 3명, 국세청 1명도 요청했다. 금감원 파견자 중에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조사한
인력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재남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과장 등 금융·증권 범죄 수사 경험이 많은 검찰 수사관 8~9명 파견도 검찰과 협의
중이다.
이민경 기자 minlee@chosun.com유희곤 기자
yhk@chosun.com이민준 기자 mean@chosun.com
【金ゴンヒ特検チームが最初に捜査する対象は「統一教会コネクション」】
民重基(ミン・ジュンギ)特別検察官チームは6月24日、金ゴンヒ夫人に関する疑惑について、検察・警察・高位公職者犯罪捜査処(公捜処)へ捜査資料の移管を要請したと発表しました。同チームは移管された捜査記録をもとに、「ゴンジン法師」こと全成培氏の不正請託疑惑、ドイチモータースの株価操作、政治ブローカー・明泰均氏による公認介入、ソウル~楊平高速道路ルート変更疑惑など、合計16件の疑惑について本格的な捜査に着手する予定です。
その中でも、特検チームがまず焦点を当てると見られているのが、金夫人と統一教会(世界平和統一家庭連合)との「コネクション」です。統一教会の元世界宣教本部長である尹某氏は、金夫人に高級ブランドのネックレスやシャネルのバッグを提供した疑いがあり、これを通じた“暴露戦”を予告しており、特検の捜査は一気に加速する見通しです。また、論争が起きた時期に海外への出国を試みたとされる統一教会総裁・韓鶴子(ハン・ハクジャ)氏についても、近くに調査が行われる可能性があります。
統一教会は20日、尹氏とその配偶者である李某氏を除名処分としました。これに対し尹氏は「すべての法的措置を取り、接触していなかったメディアにも声明を出す」と述べており、統一教会側との間で“暴露合戦”になるとの見方も出ています。
尹氏は検察の供述で、「コンジン法師を通じて請託・贈与を行った際、上層部からの指示があった」と証言しています。検察はこの“上層部”を、統一教会のナンバー2とされる秘書室長・鄭某氏と特定しています。鄭氏は米国市民権を有し、当初は出国禁止措置が取られていたものの、「米国在住の夫の病状悪化」を理由に出国を許可され、現在は国外に出ており、捜査が遅れている状況です。そのため、検察は事件をすべて特検へ移管しました。
鄭氏の調査が困難になったことで、特検は韓総裁への事情聴取を早期に行う可能性が高まっています。統一教会関係者の間では、「韓総裁の召喚調査がもうすぐ実施されるだろう」との声が出ています。韓総裁は先月13日、鄭氏と共に米国へ出国しようとしたものの、仁川国際空港で出国禁止措置を知らされ、出発を取りやめたと報じられています。
検察の捜査では、「金夫人への贈与」が明らかになっていませんでしたが、特検はそれを確認できるかどうかが注目されています。
金夫人と統一教会のコネクション疑惑は、ソウル南部地検の仮想資産犯罪合同捜査部(部長:朴建郁)による「ヨンサマコイン」と呼ばれる詐欺暗号通貨「クインビーコイン」事件の捜査中に浮上しました。検察は捜査で、コンジン法師の全氏が2018年の地方選を前に慶尚北道ヨンチョン市長候補から数千万ウォンを受け取っていたことを確認し、押収した携帯電話から尹氏の請託状況を把握しました。
尹氏は全氏に「金夫人へ渡すように」として、価格6000万ウォン相当のグラフ社製ダイヤモンドネックレス、1000万ウォン相当のシャネルバッグ2点、高級健康食品「天授蔘の濃縮茶などを提供したとされています。このうちシャネルバッグ2点は、金夫人の側近である元大統領府行政官・柳敬玉(ユ・ギョンオク)氏がバッグ3点と靴1足に交換したことが確認されています。ただし柳氏は「全氏の依頼で交換しただけ」と金夫人との関連を否定し、全氏も「自分が受け取り、紛失した」と証言していると伝えられています。検察もネックレスなどが実際に金夫人に渡ったかまでは確認できていません。
尹氏は全氏に高額贈与をしながら、カンボジア・メコン川開発事業(ODA)受注支援、国連第5事務局の韓国誘致支援、YTNの買収支援、「セマウル運動」のアフリカ輸出支援、統一教会関係者の尹元大統領の就任式招待などを請託したことが調査で明らかになっています。
民重基特検はまた、資金追跡チームを強化しており、前日には韓国取引所(KRX)から2名、預金保険公社から3名を要請したのに続き、本日も金融監督院から3名、国税庁から1名を要請しました。金融監督院派遣職員の中には、'サンブ土建株価操作事件'を調査した経験者も含まれています。さらに、金融・証券犯罪に豊富な捜査経験を持つ検察捜査官8〜9名の派遣についても協議中です。
통일교 출교 수순 '전 세계본부장'의 입... '김건희 특검'도
주목한다(한국일보)
문지수 기자 조소진 기자 2025. 6. 25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316570003814?did=NA
통일교 20일 징계위서 출교 "곧 서면 통보"
전 세계본부장, 檢 조사에서 "한 총재
승인"
김 여사 전달 정황 등 추가 진술 여부 관심
'김건희 특검' 출범과 맞물려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전 핵심 간부가 출교 수순을 밟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 출교 조치가
이뤄지면 그가 향후 특검 수사에 협조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해당 인물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48)씨. 건진법사 전성배(64)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 해결을 부탁하며 고가의 샤넬백 2개와 수천만 원대의 '그라프'(Graff)사 목걸이, 천수삼농축차
등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23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통일교는 사흘 전인
20일 윤씨와 윤씨의 아내이자 통일교에서 재정국장을 맡았던 이모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징계위에선 두 사람에 대한 출교 조치가 의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곧 당사자에게 서면 통지가 가면 징계
효력이 발생한다.
윤씨는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수사에서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승인을 토대로 전씨에게 샤넬백 등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YTN
인수 △캄보디아 메콩강 핵심 부지 국가 단위 공적개발원조(ODA) △유엔 제5사무국 유치 △20대 대통령 취임식 관련 청탁 △통일교 국제행사에
교육부 장관 초청 등 이른바 통일교 5대 현안 해결을 위한 청탁이었다는 의미다. 반면 통일교는 해당 행위는 윤씨 개인 일탈이라며 연관성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그러면서 윤씨 부부에게 '중대한 의무 위반'을
사유로 중징계를 내렸다.
지금까지 관련 의혹을 수사한 검찰은 윤씨가 전씨에게 샤넬백과 목걸이, 천수삼차를 건넨 건
확인했다. 그러나 선물들이 전씨에게서 김 여사로 넘어간 물증은 발견하지 못했다. 전씨는 윤씨에게 물건을 받은 건 인정하면서도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잃어버리는 등 '배달 사고'가 났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윤씨가 전씨에게 보낸 "김 여사가 물건 잘 받았다더라. 여사님께서
건강이 좋아지셨다고 한다"는 취지의 문자도 확보했다. 이는
천수삼차가 김 여사에게 건네진 정황이다. 그러나 정작 샤넬백과 목걸이를 김 여사가 받았다는 취지의 문자는
확보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수십
년을 몸담았던 통일교로부터 강제 출교 조치를 당하게 된 윤씨가 교단의 지시가 있었다는 증거를 제출하거나, 자신이
건넨 선물이 전씨를 거쳐 김 여사에게 갔다는 걸 입증할 정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것이다.
물론 윤씨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볼 필요는 있다. 형량을 낮추기 위한 의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윤씨 주장대로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을
받는 반면 통일교 입장이 맞다면 윤씨는 횡령 혐의로 최대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다. 앞으로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게 될 민중기 특별검사팀도 이런 부분을 종합 검토해 수사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검찰은 특검
수사가 본격 시작되기 전 윤씨가 전씨에게 전달한 각종 선물의 전달 시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등 실물 확보에 마지막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윤씨는 2022년 4월 7일 전씨에게 샤넬백과 천수삼농축차를 전달했고, 전씨는 4일 뒤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시켜 샤넬백을 신발 등으로 교환했다. 이어
윤씨는 약 두 달 뒤인 6월 24일 샤넬백과 농축차를 다시
전씨에게 전달했고, 전씨는 유 전 행정관 측에 연락해 이를 7월 8일 교환했다. 그라프사 목걸이는 이후 따로 건네졌다. 2023년 11월 29일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명품가방을 받는 이른바 '디올백' 논란이
터지자 윤씨는 전씨에게 "목걸이는 그때 보관하고 계신다고 했는데 제가 다시 돌려가지고 있겠습니다"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고, 전씨는 "만나서 말씀드릴게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문지수 기자 door@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검찰, 윤 전 대통령 부부 이삿짐 업체 압수수색…‘통일교 선물’ 추적(KBS)
정해주 기자 2025. 6. 25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87114&ref=A
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받은 고가 물품의 행방을 찾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짐을 맡아뒀던 이삿짐 보관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는 최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이삿짐을 맡겨뒀던 경기도의 한 이삿짐 보관업체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임 이후인 2022년 11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서 한남동 관저로 이사하면서, 해당 업체에 가구나 집기 등을 보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통일교 전 간부 윤 모 씨가 '김 여사 선물용'으로 전 씨에게 건넨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의 행방을 찾으려 했지만, 물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 2개를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경옥 씨에게 건넸고, 유 씨는 이를 샤넬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 씨와 유 씨는 "교환은 전 씨의 부탁이었다"며 "김 여사에게는 전달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습니다.
검찰이 물품의 행방을 찾지 못한 가운데, 김건희 특검은 남부지검 수사팀 검사 등을 파견받아 관련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단독] 통일교 ‘김건희 청탁’
거듭 꼬리 자르기…“삿된 것 정리 못해 참어머님께 고통”(한겨레)
김가윤 기자 2025. 6. 25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04599.html#ace04ou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전 고위간부가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한 의혹과 관련해 통일교 교단 차원에서 “삿된(그릇된) 것을 내외적으로, 단호히 정리하지 못했다”는 입장이 나왔다. 그동안 통일교 쪽은 김 여사 청탁 의혹은 해당 간부의 개인 일탈이라며 선을 그어왔으나 전체 교인을 상대로 내부 단속용 메시지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교 한국지부인 신한국협회 황보국 회장이 지난 주말 전국 교회에 보낸 메시지 영상을 25일 보면, 황보 회장은 “우리 공동체는 지금 기존에 없었던 도전을 받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묻는 분들도 있다”며 최근 통일교가 김 여사 청탁 의혹으로 검찰 및 특검 수사에 직면한 상황에 답변을 내놨다.
황보 회장은 “우리는 삿된 것들과 그러한 기운에 잠식된 이들을 내외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단호히 정리하고 철저히 분별·분립하지 못했다”며 “참어머님(한학자 총재)께 깊은 심려와 고통을 안겨드려 한없이 송구하다”고 말했다.
'김건희 청탁용 선물 논란'이 개인 일탈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셈이다. 이어 “참어머님을 절대적으로 지키고 보호하는 참자녀가 되자”고 내부 결속을 다졌다.
윤아무개 전 세계본부장은 통일교 현안 청탁 목적으로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 “한학자 총재 뜻에 따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단 지도부로 수사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윤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시점인 2022년엔 당시 한 총재 비서실장이던 정아무개 천무원 부원장이 내·외부 선물용으로 보석·명품을 관리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통일교는 한 총재 등 교단 지도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도박했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황보 회장은 이를 보도한 방송사를 직접 언급하며 “제이티비시(JTBC)의 왜곡된 보도에 유감 표명을 넘어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한 총재 등이 선교 차원에서 그 지역을 방문했다는 게 통일교 쪽의 해명이다.
통일교의 김건희 여사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카지노 도박 의혹 관련 자료도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김여사 또다른 ‘뇌관’
윤 전 본부장 폭로 예고?(MBC)
이승연기자 2025. 6. 25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9188_36799.html
앵커
윤 전 대통령 배우자에게 주라며 건진법사에게 샤넬백 등을 건넸던 통일교의 전 간부가, 사실관계를 폭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전직 간부에 대해 통일교가 개인적 일탈이라며 선을 긋고 징계에 나서자, 당사자가 법적조치는 물론 언론 대응까지 예고한 걸로 전해지는데요.
이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남부지검이 지난 19일 경기도의 한 이삿짐 보관업체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서초동 집으로 돌아오면서 짐을 맡겼던 업체입니다.
김건희 여사 청탁용으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건넸다는 샤넬백 등을 찾으려고 한 겁니다.
하지만 검찰은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오갔다는 8백만 원대, 1,200만 원대 샤넬백 2개, 6천만 원짜리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의 행방을 찾는 건 특검 몫이 됐습니다.
특검이 주목하는 건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입니다.
[윤영호/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제가 3월 22일 날 대통령을 뵀습니다. 1시간 독대를 했습니다. 많은 얘기가 있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그동안 언론 접촉을 피하며 관련 의혹에 함구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통일교가 징계위원회를 열어 윤 전 본부장과 아내인 이 모 전 통일교 재정국장을 함께 출교하기로 결정하면서 기류가 달라졌습니다.
윤 전 본부장과 가까운 통일교 내부 인사는 MBC에 "선물은 청탁과 무관하다"면서도 "이번 통일교 출교 조치는 꼬리 자르기다, 윤 전 본부장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최근 통일교에 내용증명도 보내 "징계 결과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등 법적 조치를 하고, 언론을 통해 대응도 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통일교는 윤 전 본부장 개인 일탈이라며 의혹에 선을 그어왔습니다.
윤 전 본부장과 통일교 사이 균열이 생기며 폭로전이 벌어질 조짐이 보이는 겁니다.
윤 전 본부장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윗선의 지시를 수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특검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キム女史、また別の『雷管』…ユン前本部長が暴露予告?】
2025-06-25 20:54
アンカー
尹前大統領の夫人に渡すようにとコンジン法師にシャネルのバッグなどを渡した統一教会の元幹部が、事実関係を暴露する可能性があると報じられています。
この元幹部について、統一教会は「個人的な逸脱行為だ」として線を引き、懲戒処分に乗り出しましたが、本人は法的措置だけでなくメディア対応も予告していると伝えられています。
イ・スンヨン記者の報道です。
リポート
ソウル南部地検は今月19日、京畿道にある引越し荷物保管業者を家宅捜索しました。
尹錫悦(ユン・ソンニョル)前大統領が罷免された後、漢南洞の官邸から瑞草洞の自宅に戻る際に荷物を預けた業者です。
検察は、キム・ゴンヒ夫人への“請託用”として尹ヨンホ元統一教会世界本部長がコンジン法師(チョン・ソンベ)氏に渡したとされるシャネルのバッグなどを探していたのです。
しかし、検察は何も見つけられずに戻りました。
二人の間でやり取りされたとされる、800万ウォン台と1,200万ウォン台のシャネルバッグ2点、6,000万ウォン相当のグラフ社製ダイヤモンドネックレス、チョンスサム濃縮茶の行方は、特別検察の手に委ねられました。
特検が注目しているのは、尹ヨンホ元統一教会本部長です。
【尹ヨンホ/元統一教会世界本部長】
「私は3月22日に大統領に会いました。1時間、単独で対面しました。いろいろな話をしました。」
尹前本部長はこれまでメディアとの接触を避け、関連疑惑について沈黙を守ってきました。
しかし最近、統一教会が懲戒委員会を開き、尹前本部長とその妻である元財政局長のイ氏を共に「除名」処分としたことで、状況は一変しました。
尹前本部長に近い統一教会内部の関係者はMBCに対し、「贈り物は請託とは無関係だ」としながらも、「今回の除名は“トカゲの尻尾切り”であり、尹前本部長は強く反発している」と語りました。
尹前本部長は最近、統一教会に内容証明を送り、「懲戒結果について効力停止の仮処分など法的対応を行い、メディアにも対応する」と通告したとされています。
これまで統一教会は「尹前本部長の個人的な逸脱行為」として疑惑を否定してきました。
しかし、尹前本部長と統一教会の間に亀裂が入り、暴露合戦に発展する兆しが見えています。
また、尹前本部長はこれまでの検察調査で「上層部の指示に従った」と証言したとも伝えられています。
統一教会の韓鶴子(ハン・ハクチャ)総裁に対する特別検察の調査も近いという見方が出ています。
MBCニュース、イ・スンヨンで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