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통일교 윤씨 넘어 한학자총재 수사 가능성(시사저널)

특검통일교 윤씨 넘어 한학자총재 수사 가능성(시사저널)

김현지 기자 2025. 6. 27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37762


특검통일교 윤씨 넘어 한학자 수사 가능성  

이뿐만이 아니다전성배씨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의 이름을 띄운 통일교 관련 수사가 관건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세계본부장을 지낸 윤아무개씨는 2022 윤석열 

정부 출범 전후 전씨를 거쳐  여사에게 고가의 금품 등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됐다

문제는 윤씨가 ‘’ 이처럼 행동했느냐다

검찰 측은 윤씨가 교단 역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부의 도움을 받기 위함이라고 보고 있다

가정연합 측은 윤씨의 개인적인 판단이라며 교단과 선을 긋고 있다.

 620일에는 윤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출교 조치까지 했다

그러나 윤씨는 ‘한학자 총재의 결재를 받고  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상사이자  총재 비서실장 정아무개씨에게도 책임을 묻고 있다.

실제로 정씨가  여사 관련 청탁 의혹에 관여된 정황도 포착됐다

검찰은 앞서 윤씨 측근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한 결과정씨가 윤씨 측에게 구체적으로 지시한

내용이 드러난 것으로 파악됐다

 여사에게 전달할 선물과 관련해 “ㅇㅇㅇㅇ을 통하라라고 보낸 메시지가 단적인 예다

검찰 측은 나아가 한학자 총재를 비롯한 가정연합  고위 간부의 해외 원정도박 자금 의혹도 

펴본  있다.

(시사저널 620일자 [단독] ‘김건희 특검’ 뜨자 통일교 원정도박 자금 추궁 나선 검찰」 참조). 

현재까지 명품가방  금품에 국한됐지만수사 상황에 따라서는 자금 문제로도 비화할  있다는 의미다

지난 20 대선 당시 당선 축하금 등의 돈이 지출됐다는 교단 내부자들의 이야기도 존재한다.

공을 넘겨받은 특검이 향후  총재  윤씨의 ‘윗선’ 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실제  총재와 정씨  일부 교단 고위 간부에 대한 출국이 금지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조만간 이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윤씨의 직속 상관이자  총재를 대신해 자금 처리  주요 업무를 지휘한 정씨가 우선 조사 대상

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윤씨가 정씨를 필두로 가정연합 측을 상대로 폭로전을 예고한 상황이다

앞으로 정씨와  총재  가정연합과 관련한 추가 의혹이 나올지도 주목되고 있다.

법조계는 여러 사건   여사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 통일교이하 가정연합관계에 대한 

수사를 주목한다

전씨를 거쳐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을 건넨 혐의를 받는 윤아무개씨( 가정연합 세계본부장)

 폭로전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씨가 가정연합과  정부와 관련해 유의미한 진술을 한다면특검 수사가 속도를   있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윤씨의 상사인 한학자 총재 비서실장 정아무개씨나아가  총재까지 소환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점쳐졌다.

민중기 특검팀도 자금 추적 인력을 보강하는  본격 수사에 앞서 채비에 들어갔다

한국거래소와 예금보험공사금융감독원국세청  기관에도 파견을 요청한 상태다.

김현지 기자 metaxy@sisa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