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장 목회자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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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장 목회자의 상황

북해도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학사 후배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가정연합 해산에 대한 판결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교회 명의로 등록된 차량조차 국가에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목회자들의 앞날이 막막하다고 합니다.

평생 목회밖에 해본 일이 없어 몸이 건강하다면 몸으로 하는 일밖에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하소연도 전해 왔습니다. 본부 차원에서는 아무런 대책이나 방향성도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라, 목회를 하며 쌓인 빚과 앞으로의 생계 문제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어찌할 바를 모르는 후배 목회자의 처지를 보니, 그저 처량하기까지 합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단신으로 부임해 있는 탓에, 벌써부터 자기 짐을 교회에서 집으로 옮기기 시작한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결국 각자도생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가정연합의 상황이 참으로 가슴 아프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