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의 본질을 망각한 '기술자'의 잡설 – 오주희 평신도협의회 촉구문에 던지는 일침

섭리의 본질을 망각한 '기술자'의 잡설

– 오주희 평신도협의회 촉구문에 던지는 일침

 

최근 오주희 씨가 주도하는 평신도협의회가 발표한 "참가정·천애축승자에 대한 공적 지원의 합법적 제도화…" 촉구문은 가정연합이 직면한 위기의 본질을 철저히 외면한 채, 얇팍한 조직 관리 기술로 본질을 덮으려는 전형적인 '천박한 장사꾼의 논리'에 불과하다.

지금 가정연합은 한학자 총재께서 법정에 서서 중형을 구형받고, 교단의 영적·섭리적 근간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초유의 비상사태를 겪고 있다. 이러한 풍전등화의 시국에 자칭 평신도 대표라는 자들이 내놓은 관심사가 고작 "다음 후계자(천애축승자)가 안전하게 재정을 집행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법적 제도화"이다. 이는 실소를 금할 수 없게 만든다.

오주희 씨 같은 자들의 주장이 왜 섭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왜곡된 '허접한 잡설'인지 몇 가지 측면에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첫째, 부모가 사경을 헤매는데 앞날 셈법만 두드리는 불효

 

한학자 총재의 1심 선고를 눈앞에 두고 온 식구들이 눈물로 기도하고 자복해야 할 때, 이들의 시선은 어머님이 아닌 '천애축승자' '시스템'에만 꽂혀 있다. 이는 부모가 병상에 누워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자식들이 병실 밖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병원 신세를 안 지고 잘 살까"라며 제 몫을 챙기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격이다.

어머님을 구하기 위한 절절한 노력이나 회개는 온데간데없고, "어머님은 이미 늦었으니 다음 후계자라도 불법 횡령·배임 리스크 없이 돈을 쓸 수 있게 만들자"는 식의 논리를 당당하게 문서로 내걸고 있다. 자기들의 앞날과 후계 구도 안착만 걱정하는 이 기만적인 태도 속에 어머니를 향한 진정성 있는 심정이나 섭리적 아픔은 단 1%도 존재하지 않는다.

 

둘째, 영적 리더십을 부정하는 장사꾼의 천박한 사고

 

이 촉구문에서는 "지도자가 누구든 규정과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조직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작은 회사를 운영하며 매달 얼마를 벌었는지 돈이나 세던 얇팍한 장사꾼의 생각일 뿐이다.

세계적인 명저 《Good to Great》나 현대 경영학에서도 입증하듯, 최고 수준의 위대한 조직을 일구고 발전시키는 핵심 동력은 시스템이 아닌 '리더의 뛰어난 비전과 탁월한 리더십'이다. 신앙의 세계와 하나님의 섭리 역사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하나님이 이끌어오신 복귀섭리 역사의 발전 과정을 돌아보라. 하늘이 세운 인물들은 낡은 제도나 규칙에 갇히지 않았다. 오히려 새 시대의 장애가 되는 그것들을 과감히 타파하고, 새로운 진리의 말씀과 하늘이 주신 영적 카리스마와 결단력으로 세상을 바꾸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과거 문선명 총재께서 불과 수십 년 만에 세계적인 섭리 기반을 일군 것이 교단 규정이나 행정 시스템 덕분이었는가? 전혀 아니다. 문 총재님의 원리 가르침과 말씀, 탁월한 영적 리더십과 섭리적 혜안, 그리고 목숨을 건 삶의 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촉구문에서는 섭리운동의 가장 중심이 되는 중심인물의 영적 리더십은 쏙 빼놓고 조직과 규정만 남기면 된다고 말한다. 돈 몇 푼 번 경험은 있을지 모르나 세계적인 섭리가 어떻게 경륜되어 왔는지를 경험조차 못한 자들이 떠들고 있으니 오죽하겠는가?

이런 자들이다 보니 자신들의 후계자가 어떤 그릇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그저 자신들이 세운 시스템 속에서 안전하게 용돈 받아서 사용하시면 되는 것이고, 섭리가 발전 안 해도 조직만 안전하면 되는 것이다.

“사람에 기대는 교단에서, 제도로 서는 교단으로.” 이 촉구문 상단에 붙어 있는 말이다. 이는 결국 하나님, 이제 그만 사람에 기대지 마시고 제도에 기대시죠. 당신이 이러니 우리 교회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 아닙니까?”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셋째, 후계자 뒤에 숨은 정치적 셈법과 교리 왜곡의 모순

 

이 촉구문은 친인척이나 측근 그룹을 경계하는 척하면서 자금 집행 배제를 운운하지만, 실상은 문신출·문신흥 씨와의 특별한 관계를 은근히 과시하며 자신들이 후계 구도의 유일한 파수꾼인 양 드러내고 있다.

지도자가 누구든 상관없다고 말하지만, 정작 현실에서 이들 후계 라인이 행한 첫 번째 일이 무엇이었는가? 일본 교회가 법원의 해산 재판이라는 초유의 위기를 겪는 와중에 수장을 기습 교체하고, 급기야 어머님의 지지를 확고히 얻기 위해 '원리강론'의 핵심 교리까지 뜯어고치는 충격적인 왜곡을 감행하지 않았는가?

아버님의 전통과 섭리의 근본을 저버린 채, 독생녀 체제 안에서 옹립된 후계자를 위해 아무리 '합법적 제도'라는 포장지를 씌운들 하나님 보시기에 그것이 통할 리 있겠는가?

사리분별이 있는 후계자라면 당장이라도 오주희 같은 자를 불러 "평신도협의회라는 이름을 내세워 장난치지 말라"고 일갈해야 마땅하다. 그렇지 않고 이 엉터리 촉구문을 방조한다면, 결국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변인의 입을 빌려 구걸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꼴이다.

 

마지막으로 현혹되지 말고 사태의 본질을 똑똑히 보라

 

AI나 세속의 잡다한 지식을 빌려 이처럼 그럴듯한 서식으로 써 내려간 문서에 동조할 우둔한 식구들이 몇 명이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식구들은 더 이상 제도, 시스템 운운하는 잡설에 현혹되지 말고, 우리 운동을 구해줄 참된 지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그 지도자가 천애축승자문신출, 문신흥 씨라면 평신도협의회 같은 그룹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나서서 이 운동을 어떻게 구할 것인지 직접 보여주기를 바란다. 듣보잡 조직이 대변인처럼 행세하며 "합법적으로 용돈 드려야 한다"고 떠들고 다니는 모양새야말로 참으로 쪽팔리고 기가 막힌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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