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사장 인사의 막후 실체와 신진 세력의 권력 재편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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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장 인사의 막후 실체와 신진 세력의 권력 재편 시나리오
최근 세계일보 사장이 이기식에서 박정훈으로 급작스럽게 교체된 배경을
두고 교단 안팎에서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기식 전 사장이 한 달 전 면직된 김은상·김진철 라인과 가까웠기 때문에 축출되었다고 보거나, 다른 한편에서는
정원주 실장이 이기식을 정리하고 동생 정희택 전 사장의 측근인 박정훈 부사장을 앉혀 막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한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들은 모두 표면적인 현상만 본 것일 뿐, 이번 인사의 진짜 실체와 고도의 정치적 계산을 간과한 단편적인 시각이다. 이번
세계일보 인사 변화의 이면에 숨겨진 본질과 향후 전개될 권력 재편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1. 이기식 사장 교체의
본질: 무능의 탄로와 사법 리스크 회피
이기식 전 사장이 취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해임된 결정적인 1차 원인은 그의 철저한 무능에 있다.
그는 참어머님의 후광을 등에 업고 언론사 수장 자리에 올랐으나, 처음부터 거대 언론사를
이끌 역량과 자질이 부족한 인물이었다. 결국 1년 가까운
재임 기간 동안 실책과 무능만을 드러냈고, 과거 목회자로서 쌓아 올렸던 긍정적인 평판과 이미지마저 완전히
소진하고 말았다.
더 중요한 본질은 다가오는 사법적 책임으로부터의 탈출이다. 이기식은 교단 지휘부가 궤멸 상태에 이르자 졸지에 부상한 소위 '신진
지도부 7인 그룹' 중 한 명이다. 특히 문신출·문신흥을 주축으로 하는 신진 4인방(김동연 가정연합 부협회장, 김재현
효정글로벌재단 이사장, 최형석 효정문화재단 이사장, 이기식)의 일원이다.
만약 이기식이 세계일보 사장직을 고수하고 있다가, 오는 7월 이후 참어머님의 법적 판결(유죄 및 징역형 가능성)이 내려진다면 언론사 책임자로서 그 사법적·사회적 파장의 책임을 고스란히 혼자 짊어져야 하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먼저
눈치를 채고 미국으로 출국한 김은상 원장처럼, 이기식 역시 사법 리스크의 직격탄을 맞는 자리에서 서둘러
빠져나올 명분이 필요했던 것이다.
2. 여론 조작을 통한
책임 전가와 정원주 배후설의 실체
재미있는 점은 이기식 전 사장의 사임 과정에서 외부 비판 세력(최종근, 오주희 등)에게 "정원주 실장이 자기 세력을 심기 위해 정희택의 측근인 박정훈을 사장으로 임명하려 한다"는 정보가 은밀히 흘러 들어갔다는 사실이다. 이는 신진 세력
측이 의도적으로 흘린 정략적 프레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식구들에게
'세계일보 인사의 배후는 정원주'라는 인식을 미리 심어둠으로써 두 가지 정치적 효과를 노린
것이다.
첫째, 이기식 본인은
무능해서 경질된 것이 아니라 권력 암투의 희생양인 것처럼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수 있다.
둘째, 향후 7~8월 참어머님이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경우, 교단 파국의 모든
도덕적·정치적 책임을 정원주 일파에게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은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도의 연막작전이다.
3. 잠행 후 복귀: 한국 협회장 추대와 교단 장악 시나리오
이기식의 사임은 완전한 퇴진이 아니라 권력 재충전을 위한 일시적인
후퇴이다. 그는 한두 달 동안 자신이 세계일보 내에 구축해 놓은 '한민족선민대서사시' 관련 연구 기관에 머물며 소나기를 피할 것이다. 그의 진짜 복귀
시점은 참어머님의 1심 판결이 내려지는 7월에서 8월 사이가 될 것이다.
판결 이후 교단 내부가 극도의 혼란에 빠지면, 신진 7인 그룹은 분위기 쇄신을 명분으로 전면적인 인적 청산을 감행할
유력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현재의 권력 구조를 흔들기 위해 세계선교본부 두승연을 밀어내고 송용천을
가정연합 세계회장 자리에 세운다.
공석인 한국 협회장 자리에 이기식을 화려하게 복귀시킨다.
4. 목회자 그룹 숙청과
인위적 세력 개편의 한계
이 시나리오가 가동되면 신진 세력들은 외부의 비판 여론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내부 권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대대적인 목회자 그룹 정리 작업에 착수할 것이다.
명분 없는 인위적 인적 청산은 반발을 부르기 때문에, 이들은 소위 '야당 성향(비판적
성향)'을 가진 목회자들을 변방으로 좌천시키거나 임지를 순환시켜 구심점을 와해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다. 최근 구리 교구장 인사 사례에서 보았듯이, 철저하게 자신들의 신진
세력에 충성하고 맹종하는 자들만을 핵심 요직에 박아 넣는 '코드 인사'를
감행할 계획이다.
결론: 하늘의 섭리와
식구들의 구원
신진 권력층의 머리에서 나온 계산과 잔머리는 이처럼 치밀해 보이지만, 이것이 과연 침몰해 가는 교단의 대세와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는 극히 미지수이다.
어쩌면 하늘은 이 통일가가 인위적인 권력 투쟁 속에서 버틸 대로
버티다가 스스로 기진맥진해져 완전히 바닥을 치기를 기다리고 계시는지도 모른다. 거대하고 단단해 보이는
오염된 교회 조직이 스스로 무너져 내리고 힘을 잃어야만, 그 조직의 사슬에 갇혀 피땀을 흘려온 선량한
식구들을 손쉽게 구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잔꾀가 하늘의 섭리를 이길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