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미 피고 여동생의 증인신문 " 우리는 통일교에 의해 가정이 파괴된 피해자 " 】 2025.11.19.ABC news 19 일 , 나라시에서 아베 전 총리를 총격해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야마가미 테츠야 피고 (45) 의 제 9 회 공판에서 , 전날에 이어 피고의 여동생이 증인으로 출정해 , 어머니의 통일교 헌금으로 인해 가정이 붕괴해 가던 당시의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 1998 년 야마가미 피고의 외조부가 사망하자 , 어머니는 헌금을 위해 자택을 매각했고 가족은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 그러나 어머니는 2002 년경 파산합니다 . 야마가미 피고가 집을 나와 자위대에 들어간 무렵부터 장남의 가정폭력이 악화됐고 , 어머니에게 “ 당신이 헌금했기 때문에 잘 안 되는 거다 ” 라며 폭행하거나 칼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는 등 , 계단에서 밀쳐 갈비뼈가 부러진 적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당시 심경을 묻자 여동생은 흐느끼며 “ 어머니의 비명에 잠에서 깨 , ( 장남의 ) 폭력을 말려야 하는 때도 있었다 . 매일 집에 돌아갈 때면 ‘ 엄마가 죽어 있으면 어떡하지 , 집이 불타 있으면 어떡하지 ’ 라고 생각하며 괴로웠다 ” 고 답했습니다 . 집을 나온 뒤에도 어머니는 자주 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 “ 라스베이거스에 갔는데 비용을 빌려서 갚아야 한다 ” 며 어머니가 팔을 붙잡아 끌고 간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 그때를 돌아보며 여동생은 “ 어머니가 나에게 연락하는 건 돈 요구뿐이었고 , 나에게는 아무 관심도 없으면서 그때는 귀신 같은 얼굴이었기에 ‘ 아 , 더는 어머니가 아니구나 ’ 라고 느꼈다 ” 고 말했습니다 . 사건이 발생했을 때 , 아베 전 총리가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 이상하지 않았다 ” 고 답했습니다 . 그 이유로 , 어머니 방에 있던 교단 기관지에 아베 전 총리의 사진이 실려 있었던 점 , 그리고 신자였던 이모가 선거 때마다 자민당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라고 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