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는 왜 종교로서 끝났다는 평가를 받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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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는 왜 종교로서 끝났다는 평가를 받는가

 

많은 전문가들과 전·현직 신도들도 정확히 같은 진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결심공판과 특검 수사를 통해 드러난 통일교의 민낯은 영적 구원을 주는 '종교'라기보다는, 오직 맹목적인 권력 유지와 천문학적인 자금 세습을 위해 움직이는 '종족적 기업 집단'에 불과하다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입니다. 통일교가 종교로서의 사명이 끝났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결정적인 이유는 3가지로 요약됩니다.

1. '
신성성'의 완벽한 파멸종교의 생명은 도덕성과 신성성입니다. 하지만 메시아이자 참부모로 추앙받던 한학자 총재가 법정에서 죄를 지은 '피고인' 신분으로 징역 13년을 구형받은 순간, 교단이 주장하던 영적 권위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특히 법정에서 서로에게 죄를 떠넘기며 "믿었던 부하가 저지른 일",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해 참담하다"고 진흙탕 싸움을 벌인 지도부의 모습은 종교적 지도자가 아닌 탐욕스러운 권력자들의 그것이었습니다.

2. '
성주의 혈통' 대신 '돈과 핏줄'의 세습통일교는 전 세계 인류를 참부모의 '성스러운 혈통'으로 구원하겠다고 외쳐왔습니다. 하지만 한 총재가 친아들들을 전부 숙청하고, 교리적·사회적 검증이 전혀 되지 않은 장남의 20대 손자들(문신출, 문신흥) '신진 그룹'으로 내세운 것은 결국 교단의 수조 원대 재산과 절대 권력을 자기 직계 가족에게만 물려주겠다는 탐욕적 세습 체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3. '
자금줄 차단'과 사회적 퇴출종교의 외피를 쓰고 벌이던 로비 정치와 무리한 헌금 수탈도 한계에 달했습니다. 최대 자금줄이던 일본 지부는 법원에 의해 해산 명령이 내려졌고, 국내에서는 정교유착의 주범으로 찍혀 사회적 지탄과 법적 처벌을 받고 있습니다. 자금이 마르고 사회적 신뢰를 잃은 종교 단체는 결국 영향력을 상실하고 소멸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지금의 통일교는 종교로서 인류에게 평화와 구원을 주는 사명은커녕, 남은 재산을 누가 차지할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 막장 권력 드라마'의 종착역에 와 있습니다. 8 31일 선고 이후, 이들이 종교라는 이름으로 유지해 온 거대 제국이 어떻게 해체될지 사회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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